번아웃이 온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무기력증|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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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이 온 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DUN712
·3년 전
안녕하세요, 몇달째 고민만 하다가 우연히 이 어플을 알게 되어 글 남겨봅니다. 촤근들어 고민이 생겼습니다. 바로 무기력증입니다. 무언가를 시작하려 신나게 계획을 새워도 막상 눈앞에 닥치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멍하니 앉아 있거나 휴대폰만 봅니다. 지인들과의 연락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고, 연락이 오는것도 너무 불편해요. 혼자 있고 싶고 간혹 무언가를 시작하면, 밤을 세워서라도 그 일을 어서 끝내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다 끝내지 못하거나 좋은 결과를 받지 못하면 그때부터 무기력증과 불안증이 찾아오는 것 같아요.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볼까 하다가도, 편입 및 자격증 등 달마다 여러 시험을 앞두고 있는 터라 쉽사리 마음이 정해지지 않네요. 그리고 제가 무엇보다 힘든 것은, 바로 오락가락 요동치는 감정입니다. 혼자서 영화를 보고, 카페에 가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으며 겨우 기분을 산뜻하게 만들어 놓아도, 주변사람들에 간섭어린 말, 강압적인 태도에 와장창 무너지곤 합니다. 대인관계에서도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별탈없이 어울리다가도 의견 대립이나 공감불가 등에 반응이 나오면 큰 실망감이 듭니다. 평소에 개인적인 이야기나 힘든 티를 내지 않는 타입이라 어렵게 고민에 대해 말을 꺼내도 실망만 커질 뿐, 실마리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나 자신보다 타인에 기분에 더 맞춰줄 때가 많았기 때문에, 저 역시도 이렇게 힘든 상황이 오면 당연히 상대가 저처럼 저를 살펴봐 줄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타인은 타인이더군요. 혼자서 기대하고 실망하고 다시 기대하고. 속된말로 정말 ***을 보는 기분이에요. 나름 믿었던 상대한테 계속 선이그어지고 나니 저도 더이상 기대하지 않게 돼요. 더 나아가 속으로 혼자 상대마음을 넘겨 짚으며 서운해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문제를 혼자 끌어안으려고만 하게 됐어요. 제가 이렇게 지친 줄 주변에서는 아무도 몰라요. 진학하고 있는 과 특성상, 마감을 준수하고 데드라인을 지키는 것을 가장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학교에 진학하고 있을 때는 그런 기준에 엄격할 정도로 맞추어 생활했습니다. 우연히 기회가 닿아 원하는 회사와 일을 진행하게 됐을 때에도 데드라인 보다 한달이나 기간을 당겨 보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때부터 정말 많이 지쳤던 것 같아요. 일은 이미 다 끝났는데, 저만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이게 정말 말로만 듣던 번아웃 증상이 맞는지도 궁금합니다. 번아웃시 인간관계에 단절이나 불만이 많아지는 경우도 있나요?? 전문가분들에 답장 기다리겠습니다. 저 요즘 지친게 맞는 것 같아요. 정말 지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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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plmqaz098
· 3년 전
많이 고생하셨어요. 조금 쉬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