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된 - 가장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함께 하며 같이 여행도 다니고, 함께 놀고, 기쁠때 슬플때 함께하고 제 추억엔 모든지 그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스스로 떠났습니다. 그것도 갑자기요 저랑 분명 함께 있다가 헤어졌는데 그 날 밤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지가 않았어요. 다음날에도 저랑 만나기로 약속을 했거든요. 그 날의 행동은 계획된 것이 아니라 분명 우발적이었어요. 하지만 돌이켜 보니 언제나 마음에는 죽음이란 생각이 있었나 봅니다. 그 친구가 쓴 글, 일기 등 모든 것들을 다시 읽어보면 언제나 마음 한 구석엔 “나는 언제든 떠날 수 있어” 라는 생각이 있었나봐요. 왜 그땐 몰랐는지 글마다 죽음 우울.. 그냥 철학적인 문구를 좋아하지 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정말 둔하죠.. 제 친구는 엄마가 아파 사춘기 시절 하늘로 먼저 엄마를 보냈어요 엄마가 가장 필요한 그 시기에 엄마의 보살핌 없이 쑥쑥 자라는 몸과 마음을 홀로 가누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 슬프고 공허한 마음을 표현도 못하고 달래지도 못하고 얼마나 깊은 마음의 구멍이 생겼을까요 친구가 없는 지금에서야 골똘히 생각 해 봅니다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아무에게도 터놓지 못한 그 마음의 구멍을 혼자 메꾸느라 얼마나 혼자 힘들었을지 가늠이 가지 않아요 너무 열심히 사는 친구였습니다. 가정형편이 절대 어렵거나 하지 않았어요. 넉넉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아주 열심히 살았습니다. 누구보다 바쁘게 지내고 사랑할 줄도 알며 일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더 허무합니다. 이렇게 갈거면 왜 그렇게 열심히 바쁘게 살았는지.. 왜 그때는 알지 못했는지. 아마도 친구는 몸도 마음도 바쁘게 움직이면 공허함과 우울이 괜찮아질거라 생각했을까요? 그래서 그렇게 바쁘게 열정적으로 이것저것 열심히 했던 걸까요 믿기지가 않습니다. 정신과나 상담소, 병원도 단 한번도 다니지 않았고 자기는 요즘 마음이 너무 좋다고 했어요 연애도 열심히 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갈 수가 있습니까? 이렇게 죽을수가 있냐고요 사랑하는 사람들을 두고 죽는 그 마음은 어떤 마음입니까? 스스로 살기를 그만 마음먹고 고통스럽게 눈을 감는 그 마음은 도대체 어떤 마음일까요 정말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서 친구의 마음을 이해 해 보려 노력중입니다. 제가 이해 해야 친구를 잘 떠나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장례를 치르고 일주일만에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현실은 바쁘고 치열하고 가을의 햇볕은 따스합니다. 친구의 죽음이 언제 있었냐는 듯이요 이렇게라도 답없는 메아리처럼 끼적이고 질문 해 봐야 조금이라도 마음이 해소 될 것 같아요 언젠가는 친구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잘 보내줄까요 먹먹합니다.
지난번에있던일이예요 저는 키가 저랑비슷비슷한 키를가진 남친을 1학년때 사귀었거든요 그런데 사건은 순식간에됐습니다 지난 [월~화]쯤? 이었어요.점심시간에 텃밭에 물주러 갔습니다. 그때 제 남친이 다른여자랑 손을잡고있는게 아니겠어요? 그레서 제가 싸데기를 한방 씨게 때리고 싶엇습니다. 그치만그건 무리였죠 [속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직도그일이생각나네요
그런데 헤어지는게 안됩니다.. 우린 서로 안맞는다는걸 알고 같이 엮이면 상처만 남는다는걸 저 스스로가 알고 있어서 그만두고 싶은데 그럴때마다 이 사람밖에 없다는 불안함에 사로잡혀 자꾸 붙잡고 이 사람에게 집착하게 돼요... 이 사람은 항상 헤어지자고는 하는데 불안해 하는 제가 연락을 하거나 만나러 가면 항상 저를 받아줘요 저는 상대가 회피하거나 헤어지자 하면 더 불안해서 더 집착하구요.. 이런 악순환을 끊어내고 싶은데 불안감을 느낄때마다 심장이 너무 쿵쾅거리고 몸이 떨리고 식은땀이나고 죽을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심적으로 지쳐서 죽을것 같다는게 아니라 진짜 목숨에 위협받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연락을 하거나 그 사람울 찾아가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합니다. 이럴때 상담을 받아야 할지 정신과를 가야할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오랜 연애를 하다가 이별하게 됐어요. 3주전 갑자기 이별을 통보받았는데, 저를 너무 사랑해주던 친구라 전혀 예상조차 못해서 너무 갑작스럽고 마음이 아파요. 자주 싸우기도 했고, 그래도 사랑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 저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고 더 이상 만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아직 너무 많이 사랑하고, 가족같이 생각했고, 너무 ..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너무 원망스럽고 슬퍼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원래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었는데,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고 아무일도 손에 안잡혀요. 원래 하던 일들도 즐겁게 내가 하고싶어서 했던 일들인데, 너무 무기력하고 왜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내가 왜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이렇게까지 절망스럽고 삶에 대한 목표가 꺾여버릴지 몰랐어요. 친구가 너무 단호해서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것 같고. 누가 열심히 살라거나, 너가 너의 인생을 가꾸면 된다는 얘기를 들을때마다 나는 그럴 수가 없는데, 더 절망스러워요..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제 삶이 의미가 있긴 할까요..
외할머니가 4월말에 돌아가셨어요. 저를 거의 키워주셔서 이뻐해주시고 어딜가시나 데려가셔서 주위에서 손녀에 미쳤다는 말까지 들으실정도로 아껴주셨죠. 몇녀전에 치매로 요양병원으로 들어가셨는데 오죽하면 그곳분이 "xx야 "그렇게 부른다면서 그분 누구냐고 물어보시길래 아들.딸도 아닌 제 이름을 그리 부르셨나봐요. 할머니는 대구 전 구미 멀지않은 거리지만 결혼하고 얘키우다보니 자주 가기쉽지 않더라구요. 그건 그렇고 돌아가시고 화장터에서 화장다하고부터 일이 생겼어요. 외삼촌이 유골함가지고 본인식구만 데리고 장지가버린거예요. 물론 어딘지 안가르쳐주고요. 남은 저희엄마포함해서 여자자매3명은 황당해서 장례식장에서 타고온차 그냥 타고 그대로 왔죠 좀 있으니 그냥 나무밑에 묻는 30초짜리 동영상하나 달랑 왔더라구요. 물론 어딘지는 모르고요. 제가 외삼촌도 힘드셨겠지 한 2주정도 지나 전화해서 어디 묻어드렸나했더니 지금본인 너무힘들어서 웬만하면 생각안하려고 한다고 힘들어서 마음이 추스러지면 말해준다고...아니 이게 말이되요? 마음 추스러지는거하고 장소 그냥 말해주는거하고 뭔 상관있냐고 한 다섯번은 되물었어요. 그래도 마음이 추스러야 된데요. 그후부턴 전화.카톡 받지도 않아요. 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원래 우울증 불면증 공황 심했었는데 거의 없어져 일상생활하거든요.특히 불면증은 완전히 나았는데 요즘 잠을 빨리 못자요. 분명 졸리긴한더ㅣ 잠들지를 못하겠어요. 그러니 괴로우니까 혼자 새벽 ㅣ.2시에 청소하고 정리하고 길가다 갑자기 왈칵 눈물나고 저 어떡해야되요?
2023년 1월에 헤어졌어요 계속 고민하다가 4월달쯤 연락해봤는데 그때 여친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깔끔하게 정리했는데 20203년 9월달 하교하는길에 그아이를 마주쳤어요 제가 sns에서 보기론 전여친과는 7월달쯤에 헤어진것같더라고요 그런데 마주친 그날 컨디션이 최악이었어서 그아이에게 저를 봤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봤다고 하더군요. 오랜만에 연락해보니까 한순간에 그 아이가 너무 좋아졌어요 주기적으로 연락하면서 지내고싶어요. 썸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요.
애인에게 또 상처주는 게 무서워서 헤어지자 할 수도 있나요 마음은 있지만 잘해줄 자신이 없을 수도 있나요?
저는 이혼한지 4년차이며 그동안 믿고 의지했던 서로 도와가며 지내왔던 남자친구가 하늘나라로 떠난지 88일째되는 날이여요 죽기전에 가족들앞으로 빚을 많이 남겨놓고 떠나서 제가 수습하도록 도움요청도 해놓은상태여요. 꿈에 자주 나오고 평소에 나한테 잘해주지못해서인지 좋은모습으로 나타나곤해요. 주변 지인이 내가 잡고있어서 그런거라 기도하고 좋은곳으로 보내주라고 하는데 제맘은 항상 그러고있어요 매일 하루일과를 얘기나누며 지내왔던터라 그 습관이 아직 남아있어 나도모르게 보지도않는 톡에 글을 남기고 그러네요ㅠㅠ...꿈에서 보이는 그사람 모습은 딴여자 다른주변인들한테는 아주 흉한모습으로 나타나다가 제앞에선 하얀옷을 입고 나와서 저를 포근히 안아주곤 안보이다 잠에서 깨어나요 제가 아직 헤어나지 못해서인가요.. 그냥 이별이 아니라 예상치못한 이별이라 많은 시간이 팔요하다는건 알고있어요 저도 제생활 열심히 하며 지내려고 애쓰고있구요 지금처럼 이대로 지내다보면 괜찮아질까요 주변 지인.다른사람들 만나는것도 못하겠어요
집착이 병처럼 심하던 남자와 이별했습니다. 이성으로서 호감은 있지만 그 집착이 저를 지치게만들어서 선택한 이별이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다른 여자와 잠자리를 했더라고요. 저와 그 남자, 그 여자는 회사에서 매일 마주칠 사이입니다. 아직 회사 주변 친한 사람들에게 입을 열지 않은채로 5개월이 흘렀어요. 그런데 아직도 혼자 많이 웁니다. 그래도 풀리지가 않아요.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고싶습니다.
3년전 아버지가 암으로 판정받으시고 고인이 되셨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바로 어제일처럼 그 당시의 일이 떠오릅니다. 돌아가시고 1~2년은 미리 알지못하고 현실적인 한계로 인해 허무하게 보내드린데에 대한 죄책감으로 무기력과 우울로 아주 힘든시간을 보냈었는데 그래도 그때는 아버지 생각만해도 바로 눈물이 뚝뚝 흘렸었지만 지금은 아직도 울컥할때도 있지만 참으려면 참을 수는 있는정도는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기일이나 명절때가 오면 그때 못해드렸던거 잘못된선택을 했던것들이 다시 떠오르면서 임종을 앞둔 아버지 심정에 감정이입이 되며 눈물이 주체가 안될때가 있습니다. 아버지 장례식때도 그랬지만 애들아빠는 아이들정서에 안좋다머 아이들앞에서는 울지말라고 하는데요. 정말 이말이 맞는건가요? 가족의 상실을 슬퍼하고 그 감정을 표현하는것이 잘못된 것인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이번 명절이 또 다가오면서 저는 다시 그때로 돌아가 또다시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차오릅니다. 아이들앞에서 울지 않으려고 아이들 앞에서는 일부러 다른생각과 다른일에 열중하는데 과연 이게 맞는건지 여쭤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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