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전
그래, 세상에 '좋은 사람'은 없어
나와 맞는 사람만 있는 거야
관계가 틀어져서 힘들다면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거지
맞지 않는 걸 맞추겠다고
자기를 괴롭히는 이유는
사실 단순해
그 상대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단지 너가 너 자신을 싫어해서
스스로 괴롭히는 거고
그 상대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냥 그때의 너, 좋았던 너,
행복했던 너, 외롭지 않았던 너를
좋아하고 그리운 거야
그러니 그 소용돌이에서 벗어나는
방법도 간단하지 오로지 너한테 집중하고
두려워 했던 걸 극복해 나가는 거
그렇게 하고 싶은데 잘 안돼?
솔직히, 그냥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거야
말은 그래도 마음은 그러지 않고 싶은 거지
그러고 싶지 않은거면,
고통을 즐기고 싶으면, 그렇게 해도 돼
뭐하러 꼭 벗어나야한다고
발버둥치는 척해
바닥치면 올라오게 되거든
아직 바닥을 못본거지 바닥보고 와
바닥을 보면 정신차려져
아 그리고 응급실도 가봐
너 대신 살고 싶은 사람 많거든
남한테 뭘 주고 맞추고 받으려고
하지말고 너 두발로 딛고 살아
지금 자기 두발로도 못서면서
만나면 잘할게, 만나면 두발로 설 수 있어
너 왜그랬어, 나한테 왜그랬어가 말이 될까
그저 기대서 서있겠다는 거잖아
기대있다가 지탱해주던 상대가 사라지고
너 때문에 넘어졌다고 탓하는 게 말이 될까
이기적이게 너 자신도 못챙기면서
누굴 만날 생각 하지도 마
만나면 바뀐다는 생각은 더더욱
그럴수록 너의 부족함을 인증하는 꼴이고
앞뒤 안 맞는 거고 민폐야 그거
너를 완전히 이해해주는 사람은
너가 아닌 이상 세상에 없어
좋은 사람이란 것도 존재 할 수 없어
너도 누구한테는 좋은 사람,
또 다른 누구한테는 나쁜 사람인 것 처럼.
잘 맞는 사람만 있을 뿐이야
잘 맞는 사람이 너에게 좋은 사람이고
너를 알아야 너랑 맞는 사람도 알지
그러니 너한테 집중하고,
그 다음에 맞는 사람을 찾아
친구든 연인이든 가족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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