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망상을 해서 스트레스를 풀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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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망상을 해서 스트레스를 풀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emeli
·3년 전
학교 가기 전, 가고 난 후, 쉬는 날 상관 없이 시간만 있으면 그 시간에 망상을 해서 스트레스를 풀어요. 슬픈 일이 생기면 누군가 제 옆에서 위로해주고 놀아주는 상상을 하면서 위로 받고, 스스로가 쓸모없다는 생각이 들면 제가 대단한 인물이 된 상상을 해서 그 생각을 떠나 보내요. 이 것도 병일까요? 어쩌면 점점 심해져서 제가 현실과 망상을 구분하지도 못하게 되는 거 아닐까요? 가끔 이렇게 상상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제 자신을 보면 한심하고 더 우울해지는 것 같기도 해요 역시 안하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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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waguwagu1223
· 3년 전
음..저도 그런 성향이있는데.. 저는 20대 중후반입니다. 질풍노도 10대부터 작년까지 그런 생활에 사로 잡혀버려서 정신과 치료도 받았습니다. 무료한 일상에서 스스로 내적 텐션을 올리기 위해 스스로를 고취***기 위해 하는 긍정적인 목적의 공상을 떠나 컨*** 불가 상태까지 가게 되면 저는 정신과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전문가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공상의 이면에 우울,조울,불안,강박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전문가의 상담과 이런 감정을 조절하는 처방으로 많이 완화할 수 있습니다. 더욱 발전되기 전에 잡는 것이 좋아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그게 꼭 나쁜건 아니였던것같아요(그렇다고 문제를 방치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정말로 힘든 상황을 공상이라는 방어없이 그대로 조우했다면 큰일 났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병원에서도 선생님이 저보고 ‘공상이 하나의 애착인형같이 내가 그나마 거기에 기대서 나를 보호해서 살수 있었던것 같다’ 고 하시더군요.. 지나보니 괴로웠던 습관도 생긴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쓰니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혼자서 해결하지 마세요 라고, 힘들면 꼭 도움을 받으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