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했는데 면박을 받았습니다..
오늘 점심시간 식사 도중
직장 상사가 필요하면 쓰라고 냅킨 몇장을 건네주길래 “감사합니다”하며 받았습니다
근데 제게 지겹다는듯이 “감사하다는 말 좀 그만해.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뭐만 하면 감사하다고 하네”라고 하더라고요..
그 순간 멍해지고 내가 실례되는 행동과 말을 한 것도 아닌데 왜 이런 면박을 받아야 하지 라는 생각에 밥이 입으로 넘어가는지 코로 넘어가는지 모르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평소 그 상사와는 사이가 좋은 편 입니다
주말에 가끔 만나 밥 먹고 커피 마시며 근황 토크를 할 정도로요..
나이나 직급이나 많이 차이가 나는 상사라
가까워졌지만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편 이였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을 하는 상황은
뭔가를 받았을 때, 뭔가를 사주실 때 였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봐도 그 문장을 시도때도 없이 하지 않은거 같은데 왜..
제가 불편하게 만든건지
아니면 제가 느끼는 속상하고 불편한 감정이 맞는건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