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가 오고 부모님과 갈등이 많아졌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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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가 오고 부모님과 갈등이 많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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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저 5살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엄마랑 둘이서 14살인 지금까지 살았어요.그래서 아빠랑은 잘 안싸우고 엄마와 계속 갈등이 있는데 엄마가 뒤끝이 기셔서 몇년전에는 5개월이나 엄마가 저에게 자주 화를 내시고 비꼬고 어색하게 지내서 그때 하루하루가 죽고싶고 밤마다 울고그랬어요.그런데 최근에 제 불만을 말할 기회가 생겨서 엄마 뒤끝이 길어서 혼날까봐 두렵다고 했어요.근데 엄마는 그게 아무렇지도 않나봐요.웃으면서 앞으론 안그런다고 약속하고.근데 엄마는 그걸 내 약점으로 잡았나봐요.제 단점이 안고쳐지면 한 번 혼나봐야한다고 하고.평소에도 제 잘못이 있으면 비꼬고.물론 제가 엄마가 몇 번을 말해도 안고쳐진건 맞아요.그건 제 잘못맞아요 하지만 엄마가 한 번 비꼴때마다 숨막혀요.바로 자살을 생각해요.제가 너무 이기적인걸까요..엄마가 나쁜사람인것처럼, 저는 그저 피해자인 마냥 써놓고 이딴식으로 말하는 제가 참 밉네요.
조울콤플렉스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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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nah
· 일 년 전
정말 힘드시겠어요. 14살이면 무조건적인 부모의 사랑과 이해와 보살핌이 필요하신 나이인데 오히려 반대가 되어버렸네요. 음..그래도 부모님이고 가족이니까 제가 무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네요. 저는 20대 중반이지만 아직도 못 고친 안 좋은 습관들도 많아요. 하지만 전혀 제 자신이 못나고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완벽한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한번에 고쳐지면 이 세상엔 착하고 올바른 사람들뿐이어야 할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죠? 그게 당연하고 자연스러운거에요. 너무 자신에게 엄격하지 않아도 돼요. 지금은 더더욱 실수도 많이해보면서 배우고 크는게 필요할때인데 너무 일찍 성숙해지신거 같아서 안타까워요. 제가 실질적으로 도울수 있는건 없겠지만 한번의 위로라도 되었으면 하네요. 기죽지말고 너무 힘들면 이렇게 또 글 쓰러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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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esummer1103
· 일 년 전
작년에 초등학교 졸업한 사람한테 그런식으로 말한다면 그건 가스라이팅입니다 계속 일방적으로 애기해서 결국은 아이 잘못으로 만들어버리는 저도 작성자분이랑 정말 비슷한 엄마를 만났는데요 뚜렷한 자기주관을 세우시고 자기를 보듬어주는게 정말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