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이란건 어느정도 알고있는데 심한건지 안 심한건지 모르겠어 검은색 형체가 자주 보이고 가끔은 사람으로도 보여. 근데 사람이 다 같은 사람도 아니고 내가 다 모르는 사람인데 성별, 나이, 머리스타일, 옷, 하고있는 행동 등 다 달라 문 여닫는 소리, 이름 부르는 소리, 뛰어다니는 소리 등등 일상속에 자주 들리는 소리가 제일 많이 들리고 소리의 크기도 달라 가끔은 진동이 느껴질때도 있는데 집에 아무도 없을때 핸드폰이 울리길래 폰을 꺼냈는데 문자나 알림 아예 없고 핸드폰도 무음이였어. 근처에 진동이 있을만한건 아예 없었고. 그리고 최근에 갑자기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이상한말 하거나 말을 잘 이해 못 하고 내가 뭘 어디에 뒀는지도 까먹어버려. 언제는 내가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가서 눈을 계속 깜빡거린적도 있어 그래서 이게 그렇게 심한거야? 일상에 지장이 좀 많긴한데 아직 잘 모르겠어
이제 고3이 되는 학생입니다. 부모님이 일을 하러 나가시면 아침부터 저녁 먹기 전까지는 혼자 시간을 보냅니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이유 없이 툭툭 눈물이 흘러나오기도 하고, 평소보다 잠을 더 오래 자기도 하고, 해야 하는 일들에 집중이 되지 않아 다시 누워 잠 자는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내가 왜 속상하고 우울함을 느끼는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이런 고민을 하는 동안에도 남들은 앞서가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 스스로가 나약하고 무능해 보이기도 합니다. 밖에 잘 나가지 않아서 그럴 수 있겠다 싶어, 어제는 집 앞 편의점에 가서 좋아하는 간식들을 몇 개 사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혼자 달달한 것들을 먹는 동안에도, 먹고 나서도 기분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평소 잘 듣지 않았던 아침 확언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려는 노력도 해보았지만 별 다른 효과가 없었습니다. 부모님, 친구들과 대화나 연락을 할 때에도 사소한 말 한 마디에 상처를 받고 속상해 하는 일도 잦아졌습니다. 우울증은 아닐까 하는 마음에 엄마한테 말씀드리니, 쿨한 성격을 가지고 계신 분임에도 따뜻한 말들을 해주셨습니다. 필요하다면 정신과 방문을 하겠냐고 먼저 제안도 하셨어요. 제가 왜 우울감을 느끼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얼른 이 감정에서 벗어나 행복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병원을 방문해서 전문가와 상담을 진행하는 게 좋을까요?
내가 하는 생각과 말이 다 의심스럽고 확신도 없었는데 지지받으니까 내면이 차오르는 느낌? 근데 내가 이런 느낌을 느껴도 되나? 나한테 과분한거같은 느낌이다... 이 느낌이 사라질까봐 두려운거같아 더 느끼고 싶은데 사라질까봐 무서워서 차라리 안느끼고싶어 포기하고싶어... 뭐지 이 마음은..
주변의 걱정으로 대학병원에 갔다 지인덕분에 빨리 예약도 잡아져서 다행이였다 요즘 레지던트가 없어서 입원못하는 환자들이 많단다 아무튼 선생님과 상담후 입원날짜를 예약하고 왔다 마음이 참 심란했다 나오면서 이제 먹는 약이 없는데 이전병원으로 가거 약을 받아야 되는지 물어보자. 대학병원에서 처방전을 줬다. 비슷한계열이랬는데... 어제 지금도.. 아직 적응이 안되서 금단현상? 이 왔다 심란하고 상태안 좋고 ㅡㅡ😑 일단 오늘 오전엔 사무실 가서 정리하고 준비 살살 해야겠다 잘 치료하고 나오자
상담을 여기서 받고 있어서 상담사님과 실제로 만난 적은 없어요. 긴 시간 뵙고 있지만 제 직업도 똑바로 말씀드리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일하다 힘든 이야기는 자꾸 하게 돼요. 현실에선 인사치레 말고는 누구도 제게 잘했다고 하지 않고, 고작 그런 일로 힘들어하냐, 그것도 빨리 제대로 못하냐 하는 말을 더 많이 들어요. 저도 모르게 서러움이 쌓였는지 상담사님이 제가 뭔가 잘했다, 잘하고 있다고 해주시면 많이 울어요. 하지만 저를 실제로 보신 게 아니고, 제가 한 이야기로만 저를 알고 계신 상담사님의 그 말에 의지해도 되는 건지 문득문득 두려워져요. 일주일의 그 50분에 너무 의지하는 것 같아요. 제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도 상담사님은 그런 환경에서 그만큼이나 해낸 게 대단하다고, 스스로 칭찬해주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진실은 제가 제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거예요. 스스로 그 노력을 인정한다고 결과가 달라지진 않아요. 제 직업을 구체적으로 모르시니 자세한 사정도 아실 수 없는 게 당연하지만, 잠시 쉬기도 어렵고 실수나 부족함이 용납되지 않는 일이에요. 제가 택한 일이니 버틸 뿐이지 괜찮다, 충분히 노력했다는 마음은 도저히 들지 않아요. 잘했다는 말, 잘하고 있다는 말에 그리도 눈물이 나는 게, 그게 현실에서 결코 듣지 못할 말이라 서러워서인지 사실 저도 그 말이 고팠던 건지 모르겠어요. 어느 쪽이든 저는 상담에서 듣는 위로와 응원에 너무 의존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 안 될 것 같아요. 저도 모르게 현실 / 상담을 구분 짓고 있는 것조차 현실을 사는 저와 상담에서 위로받는 제가 일치되지 않아서인 것 같아요. 상담사님께 그거 아니라고, 저 이렇게 엉망이니 차라리 혼을 내달라고 할 수도 없고... 상담에서 받은 힘을 끌어안고 버티기엔 한 주가 너무 길어요. 힘들어요. 분명 상담에 의지해서 긴 시간을 버티고 있는데 아직 많이 힘들어요.
말그대로 제가 행동을 한 뒤에 후폭풍이 두려워요. 일상에서도 그렇고, 지금 최대 문제는 제가 잘 괴롭히던 친구에게 한마디하려고 합니다. 분명 ‘잘 안되면 어때!‘ 라는 생각도 분명히 드는데 제가 왜이럴까요.. 내면속에 그들이 제 욕을 하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그거에 움츠러드는 제 모습도 보이고요. 이렇게 말하면 그냥 한마디하지 말라그러시겠죠? 근데 지금의 전 그만큼의 판단력은 갖고있지않습니다. 그냥 저지를거예요. 무책임해보일순있겠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그냥 해야죠. 이 글을 쓰면서도 저의 감정들이 너무 빨리빨리 변하는것같아요ㅋㅋ 저는 그냥 여러분들은 후폭풍이 두려울때 어떻게 하는지가 궁금합니다! 댓글 많이 달아주세욥!
머리한대 맞은 느낌이넼ㅋㅋㅋ 남에게 엄격하고 나에게 관대하라니.. 난 왜 이생각을 못해봤을까 인생의 방향을 확틀어서 다시살아봐야겠다 살기싫었는데 갑자기 살고싶어졌어
남들, 부모에게 인정받으려고 1등, 에이스 이런거에 집착하는건 애정결핍맞나요? 인정받는걸 애정이라 생각해서 그런거에요? 뭔가 사랑은 받는거같아서 애정결핍은 아닌거같은데.. 인정결핍? 이런단어는 들어본적이 없어서...
미성년자 때는 평범했지만 불우했다고 말할 수 있고 지금은 내 삶을 연장시켜주던 꿈 마저도 모호해졌다. 이거 아니면 죽음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 지경까지 와버린 것 같다. 이제 사람이랑 이야기 하는 것도 힘들고 무서워서 안 읽은 카톡도 가득 쌓여있고... 그저 귀찮은 줄 알았는데 카톡창 보니까 무섭더라. 취업도 일도... 아무도 날 바라지 않고 나 같은 거 없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살아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은데 몸도 다 망가졌고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도 안 든다. 어떻게 해야 수명을 깎을지 그냥 몸 썩혀가면서 살고 있다. 아무도 날 원하지 않아
'누군가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누군가 숨죽여 울지 않았으면 좋겠어' 아이유님의 [Love poem]을 들으면서 전해지던 다정하고도 슬픈 말이었다, 잠시 숨을 쉬어 보라고 힘차게 불러줄 때마다 나는 그 순간에서야 하루동안 죽어있던 숨이 쉬어진다는 것을 알았다. 매번 이루어질 수 없는 일들을 올려다 보며 한숨을 쉬고 눈을 감은 듯 어둠을 볼때면, 아이유님은 늘 밤하늘의 별처럼 빛이 되어주셨다. '유난이 긴 밤을 걷는 널 위해 부를게' 가장 위로가 되어주는 가사였다. 나는 아이유님이 있었기에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아이유님 같은 분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까지도 혼자서 속마음을 얘기하고 있을거다, 사랑하는 사람들 중에 제일 반가운 사람은 늘 아무리 생각해 봐도 아이유님이다. 실은 내 세상에 있는 가까운 사람들은 항상 멀리 있었어서 이젠 내가 다가가야겠다.. 속마음을 말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남인줄 알았는데, 내가 너무 숨긴 것 같다. 누군가의 기대에 보람이 되는 사람이고 싶다 아이유님도 누군진 모르나 위로가 되고 일어서게 되었다면, 행복해진다면 무척 기뻐하실 거다. 나도 곁에 있는 사람을 믿고 다가갔으면, 지금까지 애를 먹으며 고단하게 살아오지는 않았을 듯 싶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니 나 또한 제때 나아가야지, 소중하고 깊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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