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내 기여도가 없을 때 기분이 안 좋아요
직장 생활을 하다가 기분이 안 좋아질 때가 있어요
1. 상사가 자료를 요청해서 제가 하겠다고 말하고, 하려는 도중에 옆에 동료가 말도 없이 먼저 해서 가져감
2. 팀원 전체가 협력해서 해야하는 업무의 분장에서 내 역할과 비중이 적거나 거의 없음
좋게 생각하면
1. 먼저 해버린 동료가 나를 배려해서(수고로움을 덜어주려고) 본인이 먼저 했다
2. 역할이 적으면 할일이 별로 없어서 편하다
2번의 일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조금 알게 됐어요. 인정욕구까지는 아니지만 내 스스로 내가 속한 조직(집단)에서 "꼭 필요한, 도움이 되는,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이 없어서 좋기보다 왜 나한테 일을 안 주지? 내가 못 미덥나? 난 별로 필요없나? 라며 내 존재가치를 의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주변에 이런 얘기를 하면 이해를 못해요. 일 없으면 좋은거 아니냐고.. 물론 당장 몸은 편하지만 심적으로는 편치 않아요. 일을 해서 성과를 올리고 조직에 기여할 때 힘들어도 뿌듯해서 좋아요.
이런 마음이 드는게 정상인건지, 주변 사람들의 말처럼 제가 마인드세팅을 다시 할 필요가 있는지 궁금해요.
어떤 태도로 살아가는게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