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이 눈물이 나는것도 우울증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면증|우울증]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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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눈물이 나는것도 우울증인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oneon11
·3년 전
직장에 처음 입사한지 6개월되는 사회초년생입니다. 간호사라는 직업특성상 3교대를 하고있고 아직 매일매일 일하는것이 벅차기만합니다. 입사 초기에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 제가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게 민폐같고 심할때는 그냥 제자신이 사라져버리도 싶기도했습니다. 매일을 울면서 지냈는데 그렇게 6개월을 버티니 처음보다는 살짝 나아진것같다고 느껴지곤합니다. 문제는 자취방에 들어와 새벽만 되면 찾아오는 불면증과 이유없는 눈물입니다. 처음에는 근무 전날에만 불면증이 있었는데 요즘은 쉬는 날 전날에도 잠이 오질않아요. 잠을 못자고 있으면 어디선가 울컥울컥하는 마음과 함께 눈물이 터져나옵니다. 아무 생각을 안했는데도요. 이유없는 눈물도 우울증의 증상인가요? 상담받고 불면증약이라도 먹으면 나아지는 걸까요? 제가 어딘가 고장난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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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수진 코치
1급 코치 ·
3년 전
지금 까지 그 힘든 과정을 잘 걸어오신 마카님~~ 위로와 지지를 보내드려요
#과정을격려하기
#3교대근무의어려움
#소진
#자신을
#토닥이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코치 윤수진입니다. 간호사 일을 하며 그동안 버텨오신 기간 들에 대해 먼저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참 애쓰셨어요. 지금의 그 감정에 함께 머물고자 들어왔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사연 요약
간호사로 6개월을 일을 하셨네요. 그 기간동안 힘든 일들도 있었고 자신에 대한 자신없음의 경험도 하셨고 매일을 울면서 보낸 경험을 하시며 지금까지 오셨네요. 현재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새벽의 이유없는 눈물과 불면증에 대한 도움을 받고자 한 내용에 대해 함께 머물고자 합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이 적어주신 내용 < 제가 어딘가 고장난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 그리고 그동안 달려온 6개월간의 기간동안의 감정들과 일들로 지금 마카님은 <소진된 상황 >과 < 우울감 > 으로 보여집니다. 간호대학기간동안의 그 어려움, 실습기간, 그리고 국가고시를 보고 지금의 현 직장에 적응하고자 긴장된 나날들이 쌓이고 쌓여 지금의 그런 감정과 상태로 된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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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danbong
· 3년 전
님 야간근무가 매우 힘든 근무입니다. 생체리듬도 깨지고 불면증이 오기도 하죠. 님은 그 근무에 아직 적응이 안되신거 같아요. 게다가 가만히 밤새는것도 아니고 간호하랴 다른 업무하랴 선배들 눈치보랴...보통일이 아닙니다. 제가 뭐라고 해결책까지 제시해드리겠어요. 다만 곧 괜찮아지실거라 생각이 들기도 해요. 조금 더 직장에 적응 잘하시면 괜찮아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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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jcress82
· 3년 전
저도 많이 힘들었을때 스스로가 감정적으로 고장나는것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서 '제가 어딘가 고장난것같은 느낌이 든다'는 문장이 확 와닿았네요. 저도 제 문제를 상담하기위해 이 어플을 깔았던터라 그다지 해결방안을 드리기 적합한 사람은 아니겠지만. 저에게 조금 도움이 됐던 방법은. 스스로를 남처럼 위로하는 거였어요. 눈물이 날때 '***같이 왜울어. 빨리 그만 울고 잠이나 자자' 하고 다그치는게 아니고. 내가 아끼는 사람이 울때 난 어떻게 할까 생각하며 진심으로 저를 위로해줬어요. 남이 보기엔 웃기겠지만 침대속에서 제 등을 스스로 토닥여주기도하고 꼭 안아주기도하고 머리도 쓰다듬어주면서 '많이 힘들었구나. 열심히 하는데도 잘 안풀려서 속상했구나. 아직 익숙하지 않으니까 그럴수있지' 하고 저를 위로하다보니. 눈물이 나긴했지만 좀 더 따뜻하게 흘려보낼수있었던것같아요. 우린 사회초년생이에요. 서투른게 당연하다는걸 알지만 속상한건 어쩔수가 없네요. 저와 비슷한 상황인것같아서 주절주절 써봤어요. 같이 잘 헤쳐나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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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ss1024
· 3년 전
저도 병원근무중이고 입사 2개월차 입니다 텃세텃세 말도 못하고..신규에 대한 배려가 1도 없죠 싸워봤자 내편이 1도 없는것도 알고있고 저도 좀 울었네요.. 근데 여기서 나가면 결국 자기들이 이긴겁니다 그들에겐 그렇게 왔다 사라져간 많은 사람들중 하나겠죠 우리 여기서 살아남아봅시다 일단 그냥 내 일만 완벽하게 하고 그리고 그들의 장점을 벤치마킹하는거죠 수년걸친 그들의 노하우 절대 쉽게 넘겨주지도 않고 내꺼로 소화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거 인정하고 오늘 내 일만 최선을 다해 완벽해져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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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ato0721
· 3년 전
@chess1024 박수!!!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