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만 먹으면 너무 졸리고 힘드네요. 커피믹스 20봉지씩 뜯어가며 아득바득 버텨 일하고 있지만.. 너무 힘들어서 오히려 화만 더 납니다. 심지어 오늘 꼭 가고싶었던 행사가 있었는데 너무 졸려서 잠깐 쪽잠을 잤더니 놓쳤어요. 눈물이 너무 나요. 이것때문에 성격이 묘하게 차분해지긴 했지만.. 오히려 우울해진것 같기도 하고.. 그냥 약먹기 싫습니다. 약 먹지 않은, 정신 몽롱하지 않던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너무 힘듭니다.
안녕하세요. 연기를 전공 중인 4학년 졸업반 학생입니다. 연기라는 걸 좋아해서 시작했지만 졸업을 앞둔 지금, 제 한계가 명확하게 보여요. 연기를 하기엔 전 너무 게을렀고 공부를 하기엔 흥미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연기를 시작하고서 연기를 하면 정말 재밌지만 누군가의 앞에 서서 연기를 한다는 건 큰 부담이었어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사람이 사람들 앞에 서는 걸 불안해 한다니 정말 웃긴 얘기라 저도 들키고 싶지 않아 꽁꽁 숨겼네요. 하지만 다 티가 났나봐요. 4년 내내 학교에서 하는 공연임에도 주연자리는 생각도 못해봤고 조연조차도 해보지 못해 단역 아니면 스텝만 전전.. 한번 사람들 앞에 서기만 하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그건 무대에 내려와서도 더 크게 쿵쿵 뛰었어요. 심장이 아프기도 하고 숨도 깊게 쉬어야 쉬어지더라고요. 이제 졸업이니 금방 끝나겠지 라는 생각으로 마지막 학기에 들어섰습니다. 학교 사람들과 함께 작은 연극을 만들기로 했어요. 대본이 없는 극이다보니 배우들의 역량이 중요했습니다. 한달 안에 배역을 만들어야 공연을 하고 다닐텐데 저는 실패했어요. 움직이는 것에 두려움이 너무 심해서 즉흥극은 잘 하지 못하거든요. 준비해간 것이 당일날 조금이라도 틀어진다면 변화없이 제자리로 돌아오곤 했어요. 결국 배역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왔네요. 공연의 완성을 위해서라면 네,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처지도 아니고... 제가 열심히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얘기가 들리는 것 같네요. 같이 하는 동기들은 저를 응원해줬어요. 항상 할 수 있다 말해주고 끌어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더 미안하네요. 제가 기대에 부흥하지 못해서, 만들어내지 못해서... 이러니 4학년 타이틀 달고 있는 제가 너무 부끄러워요. 아무것도 못하면서 졸업하면 다 끝날 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어요. 졸업과 이 공연의 진행상황을 생각하다보면 밤에 누워있다가도 자꾸 심장이 아파 일어나요. 두근거려서 한참을 앉아서 진정시켜야 잠에 들 수가 있어요. 그러다보니 다음날 피곤하고, 악순환... 이렇게 무기력하고 제가 너무 싫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의욕이 안 생겨요. 그냥 다 포기하고 도망치고 싶어요. 근데 책임은 져야하니까 도망치기는 또 안되겠어요. 꾸역꾸역 하루하루 버티기만 하는 것 같은데 또 도망치거나 자해할 용기는 안 나요. 제가 너무 한심해요.
계속 이렇게 살다간 정신병 걸랴서 뒤질꺼 같아요 그냥 차라리 시한부가 돼서 자유롭게 살다 죽고싶어요
도대체 뭘 힘내라는건지 내가 뭘 힘 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시간은 불안하다 생각이 너무 많아지고 그생각의 끝은 불행한 나이다 누군가와 있거나 좋아하는 일을 할때에는 괜찮다 그 시간이 끝나고 혼자서 있는 시간은 힘들다 나쁘지 않게 살고 있는데 그냥 즐겁지 않다 죽는 날까지 기다리기가 너무 버겁다고 생각된다 그냥 다 놓아버리자 싶다가고 미래를 살아가야 하기에 놓아버리기도 쉽지 않다 이도저도 아니라 항상 갈증이 있다 또 시간을 낭비했다는 생각이 들면 죄책감까지 든다
제가 요즘 사춘기가 있는거 같아요ㅠㅠ 제가 집에 드러가면 아무것도 안하고 싶고 스트레스가 믾아져요ㅠㅠ 이거 사춘기 인가요?
저는 해외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생활할 때는 항상 열정 넘치고 무엇이든 해내는 저였지만, 지금은 그 모습이 온데간데 없이 축 늘어져만 있습니다. 3개월쯤 지났을 때, 지나친 야근과 고강도의 업무를 끝낸 후에 집에 와서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다보니 어느새 몸무게는 7키로 가량 불어있었습니다. 그 후 살을 빼겠다고 하다보니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까지 생겨서 이젠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합니다. 한국에서는 한번도 다이어트를 염두에 두지 않을 만큼 건강한 식습관과 체형을 노력없이 유지하며 살아왔습니다. 건강한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살을 빼도 또 회사와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토하기 직전까지 폭식을 하고, 자책을 하며 울고 그 스트레스로 폭식을 하고 벗어날 수 없는 지옥에 빠진 것만 같아요. 중간에 부모님께서 오셔서 폭식이 사라지고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지 않았지만, 한달만에 또 폭식이 찾아왔습니다.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을 걸 알지만, 또 뚱뚱해진 내 자신을 마주치기가 싫어서 헬스장에 가기가 싫습니다. 회사에 가서도 온통 음식 생각, 맞지 않는 옷에 다이어트 생각밖에 없습니다. 음식과 단 것들을 먹으면 잠깐은 정말 해방감이 느껴집니다. 스트레스 받는 걸 다른 방향으로 해소해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뭘 먹는 게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는 생각에 폭식을 반복합니다. 정말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위가 찢기는 기분이 들어서야 멈추고 제대로 자지 못해 업무에 지장이 생기는데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맛있어서 먹는 것도 아닙니다. 다이어트때 그저 폭식만 안했지 절식을 한 것도 아닙니다. 근데 자꾸 단것들을 먹어치우고 싶어집니다. 정말 우울해서 하루종일 울다가 잠이듭니다. 무얼 봐도 감흥이 없고 성과를 내도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제자신이 제가 아닌 거 같아요. 도와주세요
예전에 들었던 안좋은말들이 자꾸 생각나요. 뭘하는 와중에 나도 모르게 떠올라서 결국은 멍하게 그생각에 빠져들다 기분나빠져서 자거나 더생각하거나 울거나 그럽니다 약으로 바꿀수 있나요 ? 이런걸로 손해본 인생이 너무 많아요.. 명절 다가오니 19년도에 들었던 말이 계속 생각나서 밤마다 울어요. 그래서 이번 명절도 친척집은 피하고 안가려구요. 가족들은 내가 이해하라면서 절 이해 못해요. 계속 제가 참아야 하게 만들기때문에 따로 사는데도 그말들에 벗어나지 못하고 매일 매일 수시로 떠올라요 어쩌면 좋을까요 ?
예전에 들었던 안좋은말들이 자꾸 생각나요. 뭘하는 와중에 나도 모르게 떠올라서 결국은 멍하게 그생각에 빠져들다 기분나빠져서 자거나 더생각하거나 울거나 그럽니다 약으로 바꿀수 있나요 ? 이런걸로 손해본 인생이 너무 많아요.. 명절 다가오니 19년도에 들었던 말이 계속 생각나서 밤마다 울어요. 그래서 이번 명절도 친척집은 피하고 안가려구요. 가족들은 내가 이해하라면서 절 이해 못해요. 계속 제가 참아야 하게 만들기때문에 따로 사는데도 그말들에 벗어나지 못하고 매일 매일 수시로 떠올라요 어쩌면 좋을까요 ?
그러면 안 된다는 거 너무 잘 아는데 담패를 핀다거나 필름이 끊길 때까지 술을 마신다거나 팔을 커터칼로 난도질한다거나 정신잃을만큼 약을 들이부어버리고 싶다. 자꾸 그런 충동이 든다. 아무생각없이 잠만 자고싶다. 회피하고싶어. 그냥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싶어. 방에 혼자 앉아서 뜬금없이 우는 것도 싫고 별로 세게 때리지도 못 할거면서 뺨이라도 때려보는 게 역겹고 제발제발 끝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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