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하고 싶은데 못하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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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하고 싶은데 못하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emeli
·3년 전
어렸을때 부터 성격이 소심한 편이였던거 같아요 말 수가 적었고 행동도 누군가 정해주는게 아님 아무것도 안할 만큼 얌전한 아이 였어요. 어렸을 때는 이러면 어른들이 일찍 철이 들었네, ㅇㅇ이는 착하다 라는 말을 들이니 그게 칭찬으로 생각되어서 더 그런 거 같아요. 그런데 나이를 먹을 수록 어릴 때 버릇인지 제 의견을 주장하지 못하겠어요. 상대방의 의견이 분명 저건 잘 못된 것이고 나도 할 말이 많지만 그게 입 밖으로 나오지 못해요. 그냥 소리만 내면 되는데 그게 안돼요. 말을 계속 삼키게 되고 그냥 억울해서 눈물만 흘려요.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또 제가 말이 없다보니 주변 사람들이 절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게 느껴져요. 저한테 말도 하지 않고 정해버리거나 강요하는 일이 많아요. 학교에서 반 별 무대로 춤을 추기로 했는데 친구들이 말 없이 저를 거기서 제외시킨 거에요 왜냐고 물어보니깐 넌 어차피 안할 거 잖아 라더라구요 너무 슬펐어요 나도 춤 추는 거 좋아하는데 잘 출 자신 있는데 나도 무대에 올라가고 싶은데 하면서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그런데 결국 하고싶다는 말을 못하고 넘어가버렸어요 전 제가 좀 더 당당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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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fjiuf
· 3년 전
제 학창시절과 너무 비슷하시네요 ㅠㅠ 저도 말없고 싫은소리 못하는애 착한애중 하나였는데 노력으로 정말 달라졌거든요 저는 일단 평소에 정말 일상대화 예를 들어서 (너한테 이옷 진짜 잘어울리는거같애, 난 이게 맛있더라, 난 이드라마가 재밌더라, 요즘 이 배우가 멋있더라) 정말 사소하고 평범한 대화지만 나의 생각 나의 가치관 나의 의견이거든요 친구들과 대화 할때나 가족들에게나 정말 조금씩 나의 의견,생각을 전달한다 라는 느낌으로 의식해서라도 해보세요 이런 사소한 것들이 쌓여서 익숙해지다보면 나도 하고싶어 나도 춤좋아해 라는 말이 덜 어렵게 느껴지실거에요 대화에서 나를 나타내는 연습을 하시다보면 저처럼 노력으로 자기주장 강하고 당당하고 진실되게 나답게 사실수 있어요 !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