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고 자신이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상담|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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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고 자신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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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극심한 우울증과 무기력함이 있었는데 전에 만났던 남자친구와 1년 연애하면서 진취적인 좋은 영향을 받고, 전보다 조금 긍정적으로 변한 것을 느끼기는하지만 여전히 운동을 꾸준히 할 자신이 없어서 매일 포기해요 지금 저한테 가장 필요한 것이 운동인데 말이죠.. (극심한 우울증, 허리디스크) 최근에는 오랫동안 근무하지 않은 직종에 복직 준비를 하면서 한달이라는 텀이 생겨서 그 기간에 놀지 않고 알바라도 하려고 지원해서 출근하려했는데, 출근하는 당일날 출근하기가 두려워져서 포기하겠다고 연락드리기까지하는 것을 보고 제 자신이 답답해요.. 그리고 두려워서 자신이 없어요.. 처음에는 제가 성인 ADHD인 줄 알고 병원에 가서 검사했는데 선생님께서 극심한 우울증이라고 하시면서 성인 ADHD와는 다르다며 뇌를 비교한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제가 머리가 너무 나쁜 것 같아요.. 방금 설명해주고 얘기했던건데 다른 생각을 한 것도 아닌데 기억하지 못하구요.. 병원에가서 상담하고 밖에 나와도 아주 조금만 기억합니다.. 경청을 했는데도요… 그리고 나이가 있어서 어머니를 원망하거나 탓하고싶지 않지만, 현재 저는 어머니에게 기가 눌려 살아요.. 집에 오시면 화들짝 놀라고, 바람이 불어서 나는 문소리에도 놀라고 제 스스로가 비참하기까지해요.. 초반에 운동을 매일 포기한다고 적었는데, 어머니가 저에게 비난하시는 소리에 의욕은 사라지고 이제는 시도조차 버겁게 느껴져요… 스스로가 너무 나약하게 느껴지고, 제 스스로가 일반인 같지 않아요. 먹고 사는게 걱정이 돼요… 이제는 어머니와 따로 살게될텐데 직장만 안정적으로 꾸준히 다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울스트레스불안신체증상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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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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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3년 전
너무 속상하셨겠어요. 힘을 낼 수조차 없는데, 힘을 내라고 하는 건 때로는 너무 잔인한 요구가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마카님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지금은 오롯이 마카님의 마음만 생각하기로 해요.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잊고 그냥 가볍게 생각하기로 해요. 제가 옆에서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