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상대를 만나게 되는건 저한테 문제가 있는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결핍|대인|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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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상대를 만나게 되는건 저한테 문제가 있는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eatba11
·2년 전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의 사연자 입니다. 예전에 대인관계에서 신뢰하던 상대한테 배신 당했던 기억이 있어 평소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는 편이고 쉽게 믿지를 못해서 겉으로는 우호적이여도 실제로는 많이 선을 긋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름 아니라 이***에서 있어선 불신감이 스스로도 너무 피곤해서 쎄한 느낌 이상한 점이 보여도 이를 외면했어요 그간 지나간 사람들도 건강한 관계, 진지한 관계가 아니었었고 하나같이 인성에 문제가 있었어요 사실 이상한 느낌이 전혀 없던게 아닌데 애정결핍이나 그런쪽 문제일까요..?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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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박유찬 코치
2급 코치 ·
2년 전
내가 심리적으로 건강해지면 대인 관계도 저절로 좋아진다.
#대인관계
#트라우마
#콤플렉스
#애착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올린 사연보고서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댓글을 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현재 대인관계, 특히 이성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시네요. 예전에 믿었던 사람에게서 배신을 당했던 기억이 있어서, 겉으로는 우호적으로 대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일정한 선을 그으면서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네요. 이성과의 관계에서도 상대를 믿지 못하는 불신감이 있어서 스스로도 피곤하고 상대와 가까워지지도 못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 원인 분석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인은 근원적인 것과 바로 이런 관계를 일으킨 유발적인 것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근원적인 원인으로는 조심스러운 질문이지만, 마카님의 어릴적 부모님과의 애착관계를 살펴봄으로써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애착관계를 알아갈 수도 있지만, 스스로 자신을 가만히 성찰해 봄으로써도 알수 있을 것입니다. 부모로부터 충분한 보호와 사랑, 즉 안정적인 애착 형성을 받았다면...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해 가는데, 별로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건강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만일 그렇지 못했다면, 사람에 대한 불신, 애정에 대한 결핍 등으로 건강하고 안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해 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일이 일어나게 된 최근의 유발적인 원인은 마카님도 얘기 했듯이 최근에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을 당했던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사람에 대한 배신감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대할 때에도... 또 다시 그런 배신을 당하지 않으려는 자신을 보호하려는 마음에서 마음을 온전히 주지 못하고 일정한 선을 그으면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지금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방법으로는 최근에 일어난 유발적인 원인을 먼저 다루는 것이 좋겠습니다. 배신을 당한 그 때의 분노와 서운함 등을 가능한 충분히 표현해 냄으로써, 그 일에 대한 기억은 있을지라도, 그 일과 함께 떠오르는 부정적 감정은 씻어 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배신당한 일로 인해 다른 사람을 만날때에도 같은 배신을 당하지 않으려고 (사실은 분노와 서운함을 당하지 않으려는 것) 행동하는 것에서 그 때 그 사람과 지금 만나는 사람을 이성적으로 비교하여 다른 마음으로 만날 수 있는 여지가 생길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보다 근원적으로 유년시절의 부모님과의 관계를 살펴보고서, 만일 충분한 사랑과 애정을 받지 못했다면... 이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람에 대한 불신이 있을 수 있다는 것) 그 다음으로 바람직한 선택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자신에 대한 인식이 있다면, 여기에서부터 해결하고 고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권해 드린 두 가지 방법으로 꼭 실천해 보셔서 대인관계도 나아지고 자신의 마음도 편안해 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국은 제목에서도 언급했듯이 '내가 심리적으로 건강해지면 대인관계도 저절로 좋아진다.'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인드카페 전문코치 박유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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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haAnna
· 2년 전
저랑 너무 비슷하시네요. 저도 최근에 그런 관계를 끝내고 꽤 깊이 고민해봤는데 쌔한 느낌을 애써 외면했던 이유가 자기과신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내 선택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진흙탕이더라도- 그 선택에서 진주를 발견할 때까지 가보는 거랄까.. 물론 많이 고민하고 성찰하면서 얻는 게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자갈밭을 지나면서까지 그럴 필요가 있을까, 라고 생각해보면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는 그 이상함의 기준을 내가 세워보기로 했어요. 그래도 무언가 있겠지.. 그 정도는 아니겠지.. 내가 선택한 사람인데.. 하다보면 그냥 빨려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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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t
· 2년 전
@TashaAnna 저도 공감해요.. ㅠㅠㅜ 비슷비슷하게 붙잡다가 내던져지고, 이용당하고.. 어우.. ㅠ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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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haAnna
· 2년 전
@nyct 우리는 똑똑한 사람들 ㅋ 힙냅시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