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제가 이상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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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제가 이상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noyoucant
·3년 전
나는 앞서 많은 경험과 아픔을 당하여 왔었다. 그리고 억지로 모른척하며 무시하고 왔었다. 나의 아픔과 감정,고통과 울분들을.. 모두 억누르거나 무시하며, 나를 방치하고 버텨왔었다. 그런데 이게 뭔가 악영향이 있었던 것같다. 그렇게 부모의 감정쓰레기통역활과 무관심,억압과압박, 방치와 무시, 폭력과 학대, .. 등등 많은 아픔과 고통을 느끼며, 그들에게 노출되어 왔었다. 또한 학교와 학원에서의 있었던 여러 사건들.. 그들로 인하여 엎질러진 물과 나에게 온 피해들을 일부러 전부 다 무시하고.. 압박감과 억압에 쭈그려져 있었는데.. .. 이제와서 내가 나의 근본적인 감정과 아픔을 억지로 밀어넣고, 나에게 무관심함으로 인해 인지하지못하고, 모른척하였던 많은 것들이 오랜 묵음으로 인해 무의식에서 가려졌던 정신질환과 증상,반응과 고통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알고 있었다. 이 모든 일들과 순간, 그리고 앞으로 겪을 것들을.. 그는 알고있었다.. 그 때부터가 시작이였다는 것을... 오늘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다가, 하나의 중요한 깨달음을 받았었다. 그러나 무언가를 깨닫고도.. 나는 아무런 감정반응과 눈물이 나오지않았다. 억눌리는 무언가가 느껴졌다. 그 무언가는 나의 감정과 기분을 계속 아래로 밀어넣었다. 속에서 무언가가 자꾸만 억눌리고 눌리며, 속으로 깊히 깊히 고통스럽게 내려가는 느낌을 받았다. 아팠다. 너무 아팠다. 그러나 울 수가 없었다. 이상했다. 나는 고통스러움에 발버둥을 칠 수가 없다. 지금 상황에서 내가 너무나도 슬퍼하고 울어야 하는데.. 내가 지금 크게 절망하며, 낙심하고 울었어야했는데.. 이상했다. 이상하게도 속에서 무언가가 나를 욱하게 억누르고서 나의 무언가를 아랫 속으로 깊히깊히 데려갔다. 목이 눌리며, 커다란 무언가가 속을 관통하고 아래로 눌리는 느낌만이 들었다. 너무 고통스러웠고, 너무 답답하고 갑갑하여 죽을것같았다. 솔직히, 내가 이글에서도 지금 무슨 말을 적여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아에 나의 감정을 먹었다. 고통스럽다. 울고싶었다.. 그러나 울지못했다.. .. 다른사람들이 나의 이런모습을 보고 뻥친다,거짓이다.. 라며 몰아가면 어떡하지..? 사실인데.. 진짠데... 내가 정작 울어야할 때, 목에서 걸리는 무언가가 나의 감정을 멈추고 나의 감정을 그대로 빼가며 아래로 깊히 누르는데.. 억지로 속에 들어가며 집어넣어 점점 아래로 아래로 .. 결국 끝까지 눌려 삼키고 속이 아프다. 정말로 아프다. 너무너무 아프다.. 누가 나좀 도와줬으면 좋겠다.. 울음이 나오지 않는다.. 심리상담사 선생님께는 미안하다.. 억지로 울었다. 아? 아니다. 상담선생님의 따스했던 한마디의 울음이 나왔었다. 이 시간은 나의 온전한 것이라며 하고픈 말을 하게끔 기다려주는 모습에.. 억지로 무언가의 걸림이 느껴졌으나.. 뚫고 울음이 나왔었다. 그러나 나는 대인기피증이 있었기에 불안하고 두려웠다. 눈치도 의식도 신경도 쓰였다. 그래서 다시 감정이 억눌리며 깊히 눌려져 무표정이 되가고.. 가둬졌었다. 지금 이사실을 전하는 나는.. 진심을 얘기하였는데 .. 아무 감정도.. 그리고 느낌도.. 느껴지지가 않는다. 그리고 자꾸만 속에서 또 억눌리는 느낌이 느껴진다. 그러나 그것 뿐이다. 나는 이상하다.. 나는 비정상이다.. 내가 이상하다.. 나의 무언가가 통제되고 억압되어었다. ㅓ.. .. 내가 뭐하는 거지..? 순간 스트레스의 폭주에 내 기억과 생각이 사라져버렸다. 아무것도 기억이 안난다. 이건 또 무슨 질환이지? 잘모르겠고.. 감정은 억제, 억압되어 답답하다. 내 의사도 이런식으로 막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학대와 폭력,그리고 큰 충격에 만들어진 정신질환인가..? 나는 그럴 가능성이 크다. 특히 부모로 인해서.. ㄴ전에도 이런 느낌을.. 아니, 어마어마하게 자주 느껴왔다. 이 느낌은 평소와 다를게 없었다. 아주 의식적으로도 일상적이였다. 그런데.. 이 일상이 ... 내가 .. ㅓ..? 무언가 이상하다. 이상한 느낌을 느꼈다. 기억과 일상에 대한 감각이 없던 내가.. 처음으로 나의 무의식적인 행동에 의문이 들었다. 평소와 같았는데.. 내가 갑자기 내가 이상했다. 아니? 이상하였다. 이건 정상이 아니였다. 내가 방금 느끼려던 감정과 올라오는 기분들이 전부 억눌려졌다. 아무 느낌도..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느껴지지가 않는다.. (이 상태가 몇년간 유지되었던 내가 갑작스럽게 들었던 나의 비정상적인 상태에 눈치를 보았다. 그리고 갑자기 혼란스러워 지기 시작했다. '내가 언제부터 그랬지?' '내가 왜이러지?' '내가 이상하다.. 내가 감정이 느껴지지가 않아..' '어어.. 이거 뭐지..??' '나 뭔가 통제되고 결여된 느낌이야..' '비정상.. 정말 비정상처럼..') 8시 56분(뭐지..? 내가 지금 무슨 상태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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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youcant (글쓴이)
· 3년 전
@!4d0c0a46cc5298fb58f 감사합니다. 간단한 방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제가 무의식적으로 감정이 억눌려짐을 느껴서.. 이게 좀더 깊고 오래 얽힌 복합하고 억압된 감정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방법대로 하려는데, 그렇게 되지가 않네요. 일상적으로 느끼는 감정도 느껴지지가 않아서 불안하고 겁이 났는데.. 갑작스럽게 온 큰 스트레스에 놀라고 난 뒤에 보면, 제 감정이 이미 억눌려져버린 후였습니다. 중간이 눈치채지지가 않았아요. 이게 뭔가 더욱더 많은 것들이 얽히고 엉켜버린 것같습니다. 원인을 알지못하는 미궁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