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정쩡하게 끝날 사이라는 것을 진작 알았지만 나중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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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66Hope99
·3년 전
어정쩡하게 끝날 사이라는 것을 진작 알았지만 나중에 미련 없게끔 시작이라도 할 걸 그랬나. 결과적으론 내가 걷어차버린 인연인데... 내가 생각해도 나는 참 이상하다. 고백을 하면서까지 상대 기분 고려해놓고 만나보고 싶다는 대답까지 들어놓고선 만날 생각은 없다고 딱 잘라서 선 그어버린 것은... 과거에 글로 적었던, 직설적인데 속을 모르겠는 그 사람은 오히려 나였던 것이 아닐까 싶다. 미련인가. 이게 미련인가요? 이 말 그 남자가 고백 듣고 벙쪄서 하던 말인데 지금 내가 하고 있네. 용하신 무당이 말씀하시길... 그 남자도 현재 나를 생각하고 있기는 하다는데. 다시 연락하는 것은 *** 짓이고, 다시 친구 사이로 지내는 것은 더더욱 *** 짓이다. 그냥 서로에게 더 잘 맞는 좋은 인연 만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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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LoveN
· 3년 전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