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손에 잡히는게 없다 그냥 멍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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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아무것도 손에 잡히는게 없다 그냥 멍하니 폰이나 하는게 일상이 돼버렸다 내가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 아픈 것도 싫고 첫째라면서 주변으로부터 떠맡는 책임의 무게도 싫고 당장 올해 수능을 봐야되는데 공부가 안되는 것도 싫고 그걸로 인해서 매일 스트레스 받는 것도 싫고 내가 그려놨던 미래와 다르게 흘러가는 것도 싫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 지 모르는 것도 싫고 내가 걱정하는걸 엄마가 알면 슬퍼할까봐 몰래 방에서 우는 것도 싫고 스트레스받아서 속이 너무 아픈 것도 싫고 나의 한 마디에 엄마가 기분이 나빠질까봐 말 뱉지도 않고 혼자서 추측해서 나한테 짜증나는 것도, 그래서 기분이 안좋은게 티가 나는 것도, 그래서 엄마는 엄마때문에 짜증내는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너무 싫다 엄마 탓은 하나도 없는데 엄마를 보면 엄마의 건강 걱정과 주변에서의 너가 동생들 잘 책임져야한다는 말과 남은 공부 분량/시간과 나의 미래와 그럼에도 엄마한테 걱정을 끼치지 말아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겠다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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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rhv
· 일 년 전
그쵸...우린 너무힘든길을 돌아오죠..하지만 이 안어딘간엔 분명 웃을수있을테니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