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게 무섭다면..어떻게 죽어야 안 무서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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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게 무섭다면..어떻게 죽어야 안 무서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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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너무 사는게 힘들고 괴로워서 밤에 자다가도 일어나서 울고.. 너무 답답하고 불안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어느 순간 눈치채면 나는 이미 숨넘어갈 정도로 혼자 소리도 못내고 울고있고.. 너무 힘들어서 중학생때부터 엄마에게 몇년간 힘들다고 말하고 병원도 가고 싶다 했지만 부모는 아무리 설득해도 가볍게 넘기고 니가 알아서 책임지라고 하고 어차피 경제적으로 좀 안좋아서 병원을 못가지만.. 친구들도 선생님도 가족도 다 보기도 싫고 듣기도 싫고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거슬리고 무섭고 불안하고 괴로워요 자해도 생각해보고 자살도 생각해보고 실제로 자해하려고 시도도 해봤지만 못하겠더라구요 아픈게 무서워서..정말 구제불능같죠.. 이런 저를 보면 혐오스럽고, 위선자같고 찌질한것 같고 나는 나를 절대 좋아할 수 없어요.. 위클래스나 상담센터에서도 대화를 하면 할수록 나도 모르게 밝은아이인척 거짓말을 하게되고 그래서 선생님들이 제가 병원에서 약을 먹어야 할정도로 결과가 안좋게 나왔는데도 개선의지가 있다고 안가도 된다고 하고.. 근데 오늘은 저도 모르게 엄마에게 힘들다고 털어놨는데 돌아오는 말이 상처되는 말들 뿐이라서 더 죽고싶더라구요.. 내일은 또 시험인데..주말동안 공부도 안하고 침대에 누워서 천장만 바라보고있고 너무 죽고싶은데 아픈게 무섭다면 제일 쉽게 빠르게 죽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해요..그냥 제 몸에 상처를 내고싶어요..피를 보면 조금은 이 기분이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이때까지는 아플까봐 못했거든요.. 거기다 부모님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요..들키면 정신병원에 입원시켜버리겠다고 하셔서요.. 저는 정말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사는데 지쳤어요..이제 모두 포기하고 그만하고 싶어요.. 내일은 가다가 사고라도 나서 내가 죽었으면 좋겠어요..
두통의욕없음우울신체증상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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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042
· 일 년 전
나랑 이야기해요 당신 이야기 다른 사람한테 들려준 적 있어요? 지금은 이 상황을 시원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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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일 년 전
@km042 항상 버티기 버거울 때 어쩔 수 없이 여기에 털어놔요..처음에는 그것만으로 안도되고 위로가 되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글쓰는 빈도가 잦아지고 적어도 달라지는게 없어요..저는 여전히 우울하고 힘들어요..너무 괴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