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괜찮은데 밤만 되면 우울하고 죽고 싶고 인생을 리셋하고 다시 살고 싶어요 제 키나 관리 안 한 피부, 눈치 없고 센스 없고 이기적인 성격 같은 걸 실감할 때마다 이러니까 좋아하는 사람이 없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키나 피부는 제가 뭘 더 할 수도 없고, 심지어 피부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악화되는 것 같아요 성격도 안 좋은데, 남들은 청소년기에 다 배운 거 저만 못 배워서 뒤늦게 흉내내는 기분이네요.. 물론 남들은 다 알겠죠 저 성격 안 좋고 친구할만한 인간 못 되는 거 소설 속 주인공들이 너무 부러워요 진짜 인생을 다시 사는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여러 우여곡절을 겪지만 어쨌든 누구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거 자체가 부럽네요 전 그냥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 같아요 인생을 살면 살수록 점점 안 좋아지는 것 같아요 그나마 좋게 주어졌던 것들도 스스로 더 포기하는 것 같아요 절대 내가 만족할만한 인생은 살지 못할 것 같아요 그냥 제가 한심해서 못 견디겠어요 우울할 때 말할 데도 없어서 일기에나 쓰는데 그러다가 더 우울해지면 가끔 여기에 써요 저보다 더 힘드신 분들도 많은 거 알아서 죄송하고 제 글에 애써 위로해주시는 분들 제가 같이 힘들게 하는 거 같아서 죄송해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내일 아침에 눈을 뜨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문장에 이렇게 공감될 줄은 몰랐는데 그냥 1년 내로 안 아프게 돌연사하면 좋겠네요 제 인생이 더 나쁘게 변하는 걸 보고 있을 자신이 없어요
올해 초에 외조부상을 당한 이후로 현재 살아계신 조부모님에 대한 걱정이 커졌어요. 제가 살면서 처음으로 저와 가까운 사람이 돌아가신 걸 보니, 죽음이라는게 두렵네요. 저는 비교적 나이가 많지 않아서 저의 죽음에 대해서는 두렵지 않지만, 조부모님들의 나이가 70대 후반이시거나 80대이신 경우가 있어서 더욱 걱정됩니다. 아무리 100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90이 넘으시면 지금처럼은 건강하지 못하실 것 같아서 돌아가신 이후를 자꾸 생각하게 되고, 생각만해도 슬퍼서 눈물이 나요. 제가 가족에게 감정표현을 특히 더 못해서 슬프다거나 두렵다는 말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가족 앞에서 울어본적은 있지만, 보통 화가나서 분해서 우는 경우였고, 슬퍼서 울어본적은 없어요.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이 많거나 가족 앞에서는 슬퍼도 울지 않고, 슬픔을 혼자 삼키는 편인데요, 이러한 걱정이나 감정을 아무에게도 터놓을 수 없어서 글 남겨봅니다.
한 동안은 그때의 사건의 사건을 피하고 도망갔었는데, 생각만 해도 그때 사건에 내가 아직 갇혀있는 느낌이고 벗어날수없다고 생각했었는데 , 다시 현실을 보면 난 벗어났는데 그때 순간이 가끔 꿈에 나타나면 엄청 놀라듯이 일어나는데 그렇게 꿈을 꾸고나면 아직도 그때의 사건이 떠오르고 그 순간이 시도때도 없이 눈앞에 나타나는것 같기도하고 그동안은 그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갑자기 심장이 엄청 빨리뛰고 이러다가 내가 잘못되는거 아닌가라는생각이 들고 미쳤나 왜이러지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러다 다시 괜찮아지고 그런일이 한달에 1번 정도 생기기시작했어요.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니니까 괜찮은걸까요? 잘 모르겠어요. 요즘 의욕이 예전처럼 으쌰 의 느낌은 없어져서.. 괜찮은가 라는 생각이 들곤하는데 잘 버티고 있는거겠죠..
밤만 되면 갑자기 물체가 만져지는게 커진느낌이고..무겁고.. 제가 정신이 이상한거같아요.. 지금도 핸드폰이 무겁고.. 이상해… 이거 뭔가요…
너무 우울해지면 머리는 무겁고 멍하고 가슴은 답답하고 숨도 잘 안쉬어지고 슬픈데 눈물은 안나오는 상태가 지속이 되니까 너무 고통스럽고 차라리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래 이런건가요?
어제밤엔 명상들으면서 쳐울면서 잠들었는데 오늘도 아까까진 우울했는데 지금은 또 아무렇지도 않아요 오히려 가벼운 느낌 병인가요?? 뭐지 생각의 전환인가 역시나 모든 고통은 나로부터 생성 소멸인가..
동생의 말과 행동이 의심되어 정신과 가서 아이큐 테스트 해보라고 제가 권유했으나, 동생은 그걸 부인하다가 결국 테스트를 받고 저한테는 “아이큐 테스트 불가”라고만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께 통보된 내용은 경계성 지능장애라고 하더라구요. 정작 저는 그 동생이랑 동업인 입장으로서 진짜 힘들어죽을거같은데 그 내용을 듣는 순간 그냥 누군가 내 머리를 야구빠따로 내리친 기분이네요 저런 장애가 있었으면 진작에 같이 동업도 안했을거고 몇년째 저는 흑자지만 동생은 적자였거든요 그래서 저는 다독여보고 울어보고 화내고 별 *** 다 했는데, 저조차도 이게 장애라는게 너무 크게 와닿네요 그냥 없는 사람치고 살고 싶어요 저런게 무슨 사람인가 싶어요 내 동생이란게 너무 끔찍하고 토나올거같이 싫어요 쟤가 내 인생 다 갉아먹어요
안녕하세요. 1달전 쯤, 심장병으로 돌아가셨다는 내용의 뉴스를 보고, 갑자기 죽는 게 너무 두렵다. 죽을 때는 고통스럽겠지? 아, 나도 심장병이 걸려서 갑자기 죽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던게 너무 불안하고 초조해서 공황발작이 났었거든요. 그 땐 할머니 댁에서 살 때였기 때문에 할머니께서도 제가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엄마께 전화를 걸어 절 응급실에 데려가셨습니다. 응급실에 가서 검사 결과, 신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결과였습니다. 그 때 뉴스만 보고 공황발작이 일어난 것이 창피하기도 했고, 또 엄마한테 말해도 극현실주의인 엄마가 그걸 왜 지금 말하냐며 저를 혼낼 것이기 때문에 뉴스의 내용을 보고 내가 너무 불안했다. 라는 것을 엄마 옆에서 말하는 것도 너무너무 창피해서 정신과에 가서도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 정말 숨 쉬기 불편할 정도로 불안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무언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으면 '혹시 나 몸에 문제가 있나? 혹시 대동맥류?? 같은 건가?' 하면서 불안할 때가 있기도 합니다. 요즘은 그냥 인터넷에 심장과 관련있는 단어만 쳐도 그 병에 대한 글을 읽다보면 나도 이렇게 죽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어 미칠 것 같습니다. 망상이란 것을 알아도 계속 불안감이 찾아오니까 너무 힘이 들고 지쳐서 인터넷에 찾아본 적이 있거든요. 죽음공포증 이라는데요.. 증상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다시 정신과에 간다고 하면, 또 똑같이 반복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달에 상담이 있긴 한데,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누구한테 털어놓기엔 좀 그래서 앱에서 말해봅니다. 죽음에 대한 불안감에서 탈출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한동안 우울증으로 고생했다가 다시 평이한 나날을 보냈는데 그냥 약속 하나가 취소 되었을 뿐인데 그게 심심하다 공허하다 외롭다로 생각이 번진건지 갑자기 스위치를 킨것처럼 우울감과 울적함이 마음에 가득차더니 마음이 잘 안다스려지네요 크게 스트레스 받을 일도 큰 사건이 아닌데 고작 그 작은 이유 하나로 이럴 일 아니라고 머리로는 긍정적인 생각 하려고 애쓰고 지나가는 감정이다 다독일려 애쓰는데 쉽게 떨쳐지지 않아서 힘들어요 늪에 빨려 들어 가는 그 느낌이 또 들고 이런 기분이 드는 동시에 또 이 감정이 오래 남아 있을까 또 다시 그시간이 찾아와 나를 또 곁에 있는 사람들을 힘들게 할까봐 너무 무서워요
요즘 아무 것도 하고 싶지가 않아요 학업은 물론이고 먹는 거, 취미활동, 하다못해 휴대폰을 보는 것도 정말 말 그대로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하루 종일 잠만 잤으면 좋겠어요 원래는 이번 학기에는 공부도 열심히 해보고 진로도 생각해보고, 나도 잘 살아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끔 했었는데 이젠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정말 작은 과제를 하는 것도 너무 스트레스 받고 머리를 쥐어뜯어버리고 싶어요 그러다가 다 큰 성인이 정말 간단한 일 하나를 처리하면서 하기 싫어서 울고 있는 꼴이 어이도 없고 짜증나더라고요 한 번은 밥을 먹다가 갑자기 왜 내 목은 막대과자처럼 뚝하고 부러지지 않는 걸까 생각했어요 그렇게 부러뜨릴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하면서요 사람은 왜 손쉽게 죽지 않는걸까 어째서 죽는 것조차 이렇게 복잡할까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꼴이 한심했어요 이젠 제 감정도 잘 모르겠어요 순간 순간 짜증이 올라오는 건 알겠는데 평소에 이 감정이 도대체 어떤 감정인지 잘 모르겠어요 의사쌤을 뵐 때까지 버텨볼까 하다가도 그냥 지금 당장 죽자 싶은 마음이 올라와요 세상 모든 게 너무 짜증나고 싫어요 어차피 내가 살아있어봤자 다른 사람이 나로 살아줄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것도 어이없고 짜증나네요 현실이 그냥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