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저는 그저 타인일뿐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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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저는 그저 타인일뿐인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ia000
·3년 전
평소 친구들과 사이는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에서 어울려 놀고 이야기하며 붙어다녔습니다. 근데 제가 정말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들은 저를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그들을 친구라고 칭해도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요구할것이 있으면 찾았지만 그 외에는 저를 찾지 않고 다른 이들과 어울렸습니다. 저는 저를 두고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며 한번도 저를 개인적으로 부른 적 없는 그 아이의 뒷모습만 봤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같은 날에도 이 기분을 느꼈습니다.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친하다고 생각했던 아이들이 저에게 관심조차 없다는걸 느꼈습니다. 저혼자 친하다고 생각하며 들러 붙는다는 생각이 들어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부끄럽습니다. 저는 이 상황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에 아직까지도 너무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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