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가 어렵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인|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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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가 어렵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ellowner
·3년 전
25살 남자입니다. 초등학생 때는 친구들과 잘 놀았던 기억이 있어요. 친구 불러서 동네에서 축구도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제 기억 상으론 딱 중학생 되자마자 이런 성격이 180도 바뀐 것 같아요. 내성적으로 변하고 친구들한테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심지어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친구 이름도 OO야 이렇게 불러 본 적이 없어요. 현재는 가장 큰 문제가 사람을 만날 때 너무 긴장되거나 생각이 많아지게 되요. 상대방이 먼저 말을 걸면 일단 무의식적으로 벽을 치게 되어서 대답도 단답으로 하게 되요. 그래서 차갑다, 무뚝뚝한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조금 가까워지더라도 저와 다르게 활발하거나 적극적인 사람을 보면 아예 경계를 그어서 그 이상으로 가까워 지지가 않아요.... 또 사람들을 만날 때 '무슨 말 해야하지?', 상대방 표정이 좀 안좋으면 '내가 무슨 실수 했나?' 이런 생각이 들다보니 대인관계가 힘듭니다. 이런 어려움 때문에 더 혼자 있는게 좋아졌고 혼자 생활하다보니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도 어려워요. 그냥 억지로라도 많은 사람들과 만나보는 게 해결책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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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4057
· 3년 전
저랑 비슷한 부분이 많네요. 고등학생때부터 친구를 잘 못사귀고 항상 혼자서 다니고 이야기도 잘 안하게됩니다. 많이 힘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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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ner (글쓴이)
· 3년 전
@Lim4057 그러게요.. 저는 고등학생 때 친구보다 공부가 먼저라고 생각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친구도 사귀면서 지내도 공부 스트레스도 풀고 대인관계도 원만해질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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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CHEDRYK
· 3년 전
스스로 달라질 마음이 있으면 시간이 흐른 후 조금씩 변화가 생겨요. 생각보다 무조건 외향적일 거야 싶은 사람들 중에도 내향적인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사실 심각하게 소심해서 사람과 눈 마주치는 것조차 못했어요. 주문 전화 거는 것도 못했고, 하다못해 네 살 아기한테도 낯을 가리며 긴장하곤 했죠ㅠㅜ 한번은 카페 알바를 처음 해봤는데, "어서오세요"를 못해서 사흘만에 잘렸어요;; 근데 좀 더 시간이 흐른 후에는 결국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카페 알바를 하는 중이에요ㅎㅎ 그러니 너무 심각하게 걱정하진 마세요. 사람의 특성중 하나일 뿐이고 내향적인 사람은 그들만의 장점도 있는 거니까요. 필요한 것에 한해서 조금씩 의견 말하기 연습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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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ner (글쓴이)
· 3년 전
@SHCHEDRYK 감사합니다!! 저도 조금씩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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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5
· 3년 전
사람들은 생각보다 당신이 생각하는만큼 당신에 대해 생각안해요. 그냥 가볍게 생각하시고 부딛혀봐요. 그것도 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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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ner (글쓴이)
· 3년 전
@wood5 역시 직접 부딪히며 배우는게 제일 나은 방안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