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정도 친하게 지내는 친구인 A가 한명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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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4년정도 친하게 지내는 친구인 A가 한명 있어요. A가 되게 아픔이 많은 친구입니다. 친구관계에서 크게 마음에 상처생긴 정말 드라마같은 일이 있었고 가정에서도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했어요. 저도 A의 그런 아픈 얘기들을 들을 때마다 공감해주고 들어줬습니다. 얼마 전에는 A가 엄마와의 싸우다가 A의 엄마가 물건을 막 집어던져서 얼굴에 멍이 들었다고 얘기해주더군요. 하지만 그런 아픈 얘기들을 바로 위의 얘기를 들으면서 다시 한번 곱씹어보게 됐는데 뭔가 이상한 점이 있었어요. A가 친구관계에서의 큰 상처는 두가지 이야기해주었었어요. 하나는 2년 전에 A와 같은 반이 됐었는데 3명의 친구들을 새로 사귀고 5명이서 같이 다녔습니다. 3명 중 2명은 조금 알던 사이였고 다른 1명은 완전 새로 사귄 애였어요. 그 한명과 친해지지 얼마 되지않은 시기에 A가 그 한명과의 과거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대충 새로 사귄 그 친구가 초딩때 A와 같은 반이었는데 그 친구가 훔친 물건을 A의 가방에 넣었고 그로인해 반친구들의 A에 관한 오해가 생겼다고 했고 다행히 그때 당시에 오해는 어찌저찌 풀었다고 말해줬습니다. 인소에나 나올 법한 얘기였죠. 또 다른 하나는 1년 전쯤에 A와 다른 2명의 친구와 등교를 같이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른 2명과 친해서 어쩌다 갑자기 같이 등교를 하게 된 친구가 있었는데 그렇게 같이 등교한지 일주일 조금 안됐을 때 A가 얘기해주더라고요. 대충 그 친구와 친했었는데 그 친구의 엄마가 성격이 안 좋아서 A에게 정말 안 좋게 대했고 그 친구는 그걸 방관했다고 말했어요. 이것 말고도 A와 저 둘다 친한 애들이 A와 같이 학원다니는데 그 애들이 자기 약간 은따하는 거 같다고 고민이라면서 얘기도 했었고, 최근에 제가 친해진 애도 걔 싸하다면서 얘기하더라고요. 계속 A가 저와 가까워진 애들과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고 털어놓으니까 이게 정말 순전히 우연인건지 아니면 제가 다른 애들과 친해지는 게 싫어서 하는 거짓말인지 혼란스럽습니다.. 오래 친하게 지낸 친구를 못 믿는 제가 잘못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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