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요 눈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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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lidy04
·일 년 전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요 눈물이 계속 나올것 같고 겉잡을 수 없이 감정이 커질 것 같아요 너무 괴롭고 불안하고 죽고싶고 힘들어요 누가 나 좀 위로해줬으면 좋겠어요.. 나를 탓하거나 나를 한심하게 쳐다보지 말고 나를 좀 달래주고 안아줬으면 좋겠어요.. 제일 쉽게 해줄 수 있는 가족은 제 상태 조차 파악못하는 사람들 뿐이에요..알아채더라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이니까.. 나는 안그래도 더 우울하고 괴롭고 힘들었는데 최근에 고3 시험쳤는데 점수 바닥이지 뭐에요..ㅎ 공부를 안했으니 당연한 결과겠지만 근데 학교를 나가는것도 사람을 만나는것도 공부를 하는 것도 나에게는 너무 버거운데..하고싶어도 집중도 못하고 무기력한데..근데 벌써부터 선생님과 친구들이 나에게 무슨말을 할지 행동을 할지 불안하고 그것 때문에 더 살기 싫어졌어요...나는 자기애도 없고 내 자신이 싫고 사람들도 다 싫은데 나는 이대로 고립되서 혼자 있고 싶고 방안에만 계속 있고 싶고 사람 만나는게 너무 스트레스인데..나는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엄마는 자기 미래 아니라고 막말만하고 그러면서 정신병원에는 죽어도 안보내주면서 학교도 자퇴안시켜주고 나보고 뭘 더 어떻게 하라는건지 너무 죽어버리고 싶어요...근데 꼴에 또 아픈건 무섭다고 죽지도 못하고 그러니까 지금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내가 너무 짜증나고 싫어요 차라리 누가 나를 죽여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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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yh
· 일 년 전
토닥토닥 .. 괜찮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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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rinee
· 일 년 전
사회 나와보면 공부가 다가 아니라는 것을느낍니다. 물론 잘하면 더유리하지만 공부말고 본인이 흥미를 가지시는 것에 집중해보세요. 예를 들어 미용이라던가 디자인이라던가 바리스타 등등요즘은 전문적인것도 국비무료교육도 많아서 고등학교는 졸업장따는 거랑 친구들과 잘지내는 정도로 생각하셔도 괜찮을듯요. 제 친구중에는 학교다닐때 공부 잘못했는데 미용해서 잘사는 친구도 있답니다. 학교공부가 다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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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day5
· 일 년 전
저도 학생때 평균 20점떨어져본적있어요 생각해보면 그때 심각한 우울증이었던것 같아요 당연히 학업에도 집중 안됫고 대인관계도 힘들었습니다 그때 부모님이 잘 알아채고 또 내가 병원에 보내달라고 햇을때 실망스런 말을 안햇다면 좀더 일찍 나아졌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그걸 바라기엔 ... 부모님이 나의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거엿죠 본인들 일도 너무 힘겨웠을테니까요... 저는 님께서 용돈 모아서 혼자라도 용기내셔서 병원에 가셨으면 좋겟어요 가족이 아픈날 보듬어 주지못하면 나라도 나서서 나를 돌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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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dy04 (글쓴이)
· 일 년 전
@oneday5 미성년자도 혼자 갈 수 있나요..? 돈도 많이 비싸고 혼자 못 간다고 들어서요ㅠ 상담은 자주했지만 별 도움 안됐고 스트레스성으로 약을 많아 먹고 있어서 선듯 먹기도 고민돼요.. 저도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벗어나고 싶어요...고등학교 올라와서 너무 심적으로 더 힘들어져서 점수대가 거의 한자리까지 내려간적도 있어요.. 저도 병원이 혼자라도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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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day5
· 일 년 전
@clidy04 일단 근처 청소년 전문으로 하는 정신의학과에 전화하셔서 미성년자고 혼자가도 되냐고 물어보시고 초진은 얼마냐고 물어보세요 저는 미성년자일때 혼자가본적있어요 근데 병원을 미성년자 혼자서는 안된다는게 이해가 안가는게 일반 내과도 신분증들고 그냥 가는데 정신과를 혼자서는 갈수없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 만약 부모님 모시고 같이 오라고 하면 사정이 있어서 일단 혼자가면 안되냐고 물어보세요 저는 병원에 가기전에 청소년 상담센터에서 상담도 받아봤는데 도움안되서 ... 병원간거 거든요 상담받고 계신다는건 병원에서 받고 계시는 거에요? 현재 무슨 약을 드시는지는 몰겟지만 정신과 의사샘께 제대로된 진단 받고 약먹는게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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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dy04 (글쓴이)
· 일 년 전
@oneday5 아뇨, 학교에서 검사했을 때 제가 심하게 나와서 청소년 상담센터 한달정도 다니고 위클래스도 다녔는데도 도움안되서요...집주변에 병원 2곳 정도 있는데 한곳은 예약이 많아서 거의 5달 넘게 기다려야한다고 하고 저도 답답함에 전화는 해봤는데 미성년자는 혼자 못온다고 하더라구요ㅠ제가 위염, 위통,두통을 달고 사고 심하면 입원도 했어가지고 약은 타이레놀부터 시작해서 위장약도 받아서 하루에 거의 5,6알을 먹거든요..제가 병원가고 싶다고 엄마에게 말하니까 엄마는 울면서 너무 나약하게 키웠다고 하시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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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day5
· 일 년 전
@clidy04 아 정말요? 요즘은 혼자 못가나봐요 그럼 엄마를 설득하셔야합니다 나약한게 아니라 아픈거다 라고 말하시는건 어때요? 감기걸리면 내과가지 않느냐 나는 마음의 감기가 찾아왓다 엄마가 나 아픈거 인정안하고 내버려둘거냐 가족이 날 신경써줘야 하지않겟냐고 나도 너무 힘들어서 얘기하는거다 엄마도 이런 나를 보기 힘들겟지만 나도 이겨내고 싶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싶다라고 얘기해보세요...한번 해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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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dy04 (글쓴이)
· 일 년 전
@oneday5 그렇게 말하기도 했는데 부모님이 거기가도 나을 가능성 없다고 제말 자체를 들어주지도 않으세요..집에 경제적으로도 힘들기도 하고..그래서 여기에라도 적어본건데 어떻게 할 수도 없으니까.. 그래도 저를 진심으로 생각해주시고 말해주시는거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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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day5
· 일 년 전
에구...ㅜㅜ 이도 저도 안되서 너무 힘드시겟어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올리자면 경제적으로 힘드시면 알바 해보시는건 어떠세욤? 저는 고1때부터 알바햇거든요 우울증 상태에서도 돈이 필요해서 ㅜㅜ 햇어요 엄마도 아프구 집에 빚두많구해서요 절 신경써줄 사람이 없었어요 주유소도 해봣구 책대여점 롯데리아 등등 해봣어요 ㅜㅜ 제댓글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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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ly26
· 일 년 전
안타깝네요.. 맞아요. 요즘은 미성년자는 보호자 대동없이는 정신건강의학과가 안 되죠.ㅠㅜㅜ 가능한 게 국민의 건강웰빙을 위해서 더 좋을 듯한데 참 이나라는 국민의 정신건강에는 큰 관심이 없어요. 일개미로 밖에 안 보는 것 같기도 해요 ㅜㅜ 저도 속상하네요.. (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