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느끼는건데 열 다섯이면 어리광 부릴 나이는 지난걸까 힘들다고 어리광 부릴수는 없다며 늘 날 달래다가도 한 번씩 무너질 때면 정말 아무에게나 기대고 싶은데 그게 폐가 되진 않을까
지금 현재 복용중인 약물은, 콘서타OROS서방정27mg / 웰정 / 밀타정 7.5mg / 뉴로자핀정 2.5mg / 자나팜 0.125mg 입니다. 주치의 선생님은 저에 치료에 대해 약물치료와 CBT 중점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양극성장애와 성인 ADHD로 시작 하였지만 회기가 넘어가면서 진단명과 약물이 바뀌는 경향이 있어요. 강박사고와 행동도 있습니다. 많이 좋아져서 약물이 웰정 / 콘서타 / 밀타정 줄었는데, 최근 편집증과 부분적인 감정 둔마, 스트레스와 불안이 두드러진 증상이 나타나면서 특히 직장에 영향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약물로써는 현재 뉴로진핀정과 자나팜을 추가로 복용 중입니다. 하지만 편집증이 그대로 이기에 다음 회기에 말씀드릴 생각입니다. 4~5년전 동기에게 성추행 당할뻔 하는 등, 살면서 여러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이부분에 관해 주치의 선생님에 말로는 트라우마가 자아 안으로 들어간 상태라고 말씀은 하셨습니다. 임상심리사가 꿈이고 상담심리 전공 공부와 26살 첫직장에서 처음 사회생활도 하며 일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항상 고민되고 스스로 오만한 건 아닐까? 자책하게 되는 것은, 꿈을 꾸고 자기자신을 튼튼히 하려 노력도 하고 있지만, 후에도 여전히 이렇게 스스로도 부족하고 불안정한 모습으로 상담사 혹은 임상가가 되서 내담자 / 환자에 정신건강을 책임지고 서비스를 할 수 있을까? 여러 생각과 감정이 듭니다. 그래서 노력으로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건지? 꿈을 접는게 맞는 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2살 여자입니다. 저는 19살까지만 해도 주변에서 잘 웃는다, 긍정적이다, 성격이 참 밝다 라는 소리를 듣는 그런 학생이었어요. 그런데 20살이 되고, 대학교는 코로나로 인한 전면 비대면 강의를 진행해 밖을 나갈 일이 거의 없어지고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얼마 후엔 부모님은 매일같이 싸우기 시작하셨어요. 그때 저는 밖을 나갈 일이 없다보니 하루 하루 무기력하게 지내고 있었고 여기에 안좋은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서 그런지 그 당시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이 시기에 4개월 이상 생리도 하지 않고 살은 7키로 가량 급격히 찌기 시작했고 그 전까진 항상 가족들 앞에서 울지 않으려고 애썼는데, 이 시기엔 울지 않으려고 해도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어요. 한 순간에 모든게 다 무너져버린 기분이 들었고 부모님이 싸우시는 과정에서 부모님의 밑바닥까지 다 본 듯 했어요. 엄마는 매일같이 술을 드셨고 아빠는 이게 사는거냐며 화를 냈어요. 그럴때마다 저는 다 제 탓 같았고 너무나도 죽고 싶었고요.. 그러다가 부모님이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많이 자제하셨고 여전히 종종 틱틱거리시지만 많이 나아지셨어요. 아마 저랑 제 동생때문에 참으시는 거겠죠.. 그런데 분명 상황은 많이 나아진 것 같은데 저는 나아지지 않은 것 같아요.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곧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날텐데, 저는 아직도 하루 하루가 무기력하고 누굴 만나는 것도 싫고.. 그러다보니 자기관리도 못하는 것 같고... 19살 때에 비해 지금은 10키로 가량 쪘는데, 살이 찌기 전엔 어울리는 스타일, 좋아하는 스타일을 찾아서 꾸미고 다녔는데 이젠 뭘 해도 이상하고 뚱뚱하고 못나보이니 꾸며도 무슨 소용이 있나 싶으면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진 것 같아요. 점점 사회로부터 고립되는 것 같고 사회성도 떨어지는 것 같아요.. 아직도 그 당시 상황들이 어제 일어난 일처럼 생생하고 부모님이 했던 말 한마디 한마디도 다 기억나는데 어떻게 해야 잊을 수 있을까요? 정말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 다시 예전처럼 밝고 모습으로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문득 제가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떠오르면 순간 극도 록 무서워져서 숨이 잠깐 가파지고 심장도 빨리 뛰어요. 정말 갑자기 매일 그런 생각이 튀어니옵니다. 자기 전에 생각나면 너무 무서워서 한동안 잠에 들지도 못해요. 이런 생각이 떠오른건 반년 전쯤부터고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런건가 싶어서 퇴사하고 몇개월 쉬어도 봤는데 똑같네요... 피곤한데도 무서워서 못자는 상황이 오면 다음날이 걱정되기도합니다. 죽고싶다는 생각도 안하고 평소 심리 상태는 안정적인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왜 이런건지 잘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6학년 입니다.. 곧 졸업할 나이네요. 전 우울증 같은게 있는것 같습니다.. 다른친구들에 비해 떨어지는 것 같고 행동하는거,생각하는거,그런게 다 하나하나 신경 한썼는데.. 이젠 다 하나하나 보이네요.. 원래 무리도 좀 싸웠었는데,그때 뒤로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망상 같은건.. 이제 뭔가.. ‘난 *** 인가?,난 왜 장애인처럼 행동하는거 같지..’(욕을 하려는 의도는 아님)같은 계속 저를 올려줘야 하는걸 깎아 내리고 있으니...지금은 너무 망가졌고.. 붙히고 싶은데.. 부모님은 또 그러실 것 같고... 이케 돼서 올려봅니다...ㅠ
남편이 자꾸 술마셔요 날때릴려고하고불안해요 조언좀해주세요
항상 기분이 안좋고 우울하기만 해요 상담차 병원을 다니지만 이것을 말로 표현하기도 어렵고... 그냥 자극적인것만 찾는것 같아요 절제가 안된달까.. 쉬는날에는 자다가 먹다가 누워 있다가 야한거나 보고 또 먹다가 자고 밖에도 잘 안나게 되고 말도 안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어디 부터 문제고 어떻게 해야될지...
부모님이 두분다 유도를 하셨는데 아빠가 국가대표를 못 에룬 꿈을 동생이 이루러 줬으면 하는 마음에 동생도 유도를 시작한지 조금 됐어요.동생에게는 누구부다 좋은 스승이 아빠와 엄마라고 생각해서 조금 더 신경 쓰고 관심이 가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마음이 너무 서운해요.. 그리고 동생도 이제 이건 내 엄마야!하면서 오지마 안지마라고 때리질 않나 동생이랑 저랑 엄마랑 가면 저만 놔두고 동생은 난 엄마랑 갈꺼지롱하면서 데리고 가는데 엄마는 아무 말 안하시고 가시고 제가 자기전에 엄마한테 안아줘라고 하면 강아지 짓으면 아빠 껜다고 저리가라 하면서 동생이 옆에서 안아줘하면 강아지가 짓는 말든 안아주는 것도 너무 서운해요…아빠랑 동생이랑 엄마랑 한 침대에 누워있으면 안 더워?라고 하고 방으로 들어와서 나도 저기 있고 싶은데..하면서 그냥 자는 경우가 많아요…이게 싸이다가 동생이 사소한 걸로 화내고 승질을 내서 소리 조금 높였는데 동생한테 왜 음성 높이냐고도 혼났어요… 주위에서는 난 엄마랑 단 둘이 놀러간당!하면서 행복하게 웃으면서 말하는데 저는 그런 날이 없다보니까 부럽기도하고 동생 유도 때문에 이제는 나랑 갔이 둘이서 놀러 가자라는 말도 못하겠습니다..ㅠㅠ 이때마디 진짜 서운하고 제가 이번에 부모님이 원하시는 4년제 대학이 안정이 아니어서 나처럼 실패작보다는 부모의꿈을 이루어줄 완성작이 더 좋겠지라는 마음과 그럼 실패작은 죽어야지..하면서 너무 죽고싶어요 제기 서운한게 잘못 된 걸까요..?
친구할 사람 있니? 힘들땐 힘들고 좋을땐 좋고 그렇게 같이 놀자 대신 익명이야 개인정보는 말하면 안돼 서로 감정쓰레기통이 되어주는거야 하기 싫음 안해도 돼 난 누구의 고민을 해결해주면 나도 같이 좋아지거든 너가 아무리 힘들거나 상처받아도 걱정마 내가 있잖아 누가 떠나가든 내가 너의 곁에 있어 하고는 너와 같이 있어줄게 나랑 친구하자 내가 10대여서 조금 어려보여도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겨 때로는 어린애의 말이 어른들의 말보다 좋아
죽고싶어. 이 한마디에 얼마나 많은 내용이 담겨있는지, 사실 우리 모두 알고 있잖아? 다 경험자니까. 그런데 이렇게 죽음을 생각하다보면 우리 모두 목적지를 까먹잖아.. 언제부턴가 나의, 또는 너의 목적지가 죽음으로 바뀔수도있고 나는 분명 행복하게 살고싶었어 나 말고 다른사람에게도 내가 행복해보였고 근데 그게 오래가진 못했어 남을 잘 속일 수 있단 내 자신감은 원래 없었거든 다 허상인거야 왜냐? 난 나조차도 못 속이거든 난 내가 힘든것도 알고 매일 밤 우는것도 알아 나니깐, 그러면 당연히 오래가지 못하지 결국엔 모두 알게된거야 티가 나니깐 근데 모른척해주기도 하고 말해주기도 했어 “너 되게 아련해보인다” “괜찮아?” “뭔가 놓치고 있는것처럼 있네 ㅋㅋ” “왤케 너 아련하냐” 모두 알고 있는거야 티가 난다는게 난 몰랐어.. 난 나니까 너네가 아니니까 근데도 바라질 못했어 티가 그렇게 나는데도 난 계속 행복하고 즐거운것처럼 웃으며 살아야했고 괜찮은척해야했어 왜그런지는 다 알고있지? 모른다면 진짜 모르는게 아니라 모르는척이야.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이제 내가 날 감당을 못하겠어 미안하지만 내 마음 좀 조금만 덜어가줘 너무 무거운데 그래서 너무 힘들어 누구한테도 도움 못 청하겠어 행복해보이는 애가 있음 질투나 나는 그럴 수 없으니까 진짜 행복해보여서 그래서 나도 행복한척하게 된거야 너무 부러워서 따라한거지 내 마음이 아니어도 그냥 다 그만두고 싶어 내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뭘 더 해야하는건데? 학교에, 학원에, 학업스트레스, 인간관계 스트레스, 난 내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너도 모르겠고 이 세상도 모르겠어 내가 힘든걸 원하는거야? 나도 웃고 떠들고 싶어 학교에선 가짜웃음에 학원에선 계속 압박하고 드디어 그 둘을 끝내면 친구들과도.. 진짜 *** ***이네 내 인생 드디어 집에오면 숙제에 심부름에 잔소리에 그냥 죽고싶어 한강물 온도 체크, 이 말이 왜 나왔냐 힘든사람이 그렇게 많으니까라는거지 그냥 제발 죽여주라 아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 나는 그래도 널 위해 웃어줄꺼야 언제든지 그러다 너가 날 좋아하게 된다면 나 좀 제발 죽여줘 이 말이 익숙하다면 원래 익숙하겠지 나도 어디서 보고 따온거니까 내 마음에 와닿았으니까 내 글에 쓴거겠지 그냥 누구라도 좋으니까 나한테 매달려줘 그러면 난 끌어올려 구해줄게 그렇게 서로 웃으며 행복하게 놀자 하 모르겠다 갑자기 흥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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