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상상력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종교|회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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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상상력
커피콩_레벨_아이콘rangeeeee
·3년 전
안녕하세요. 연애 시작한지 5달이 다 되어가는 20대 후반 직장인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직장에서 만났고 별로 친하지 않다가 같이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되며 가까워졌어요. 처음에 연애를 시작할 때, 같은 직장이고 종교가 달라서 라는 이유로 제가 거절했었어요. 하지만, 점점 좋아져서 결국 고백을 받아들였고, 정말 달달한 연애를 했었습니다. 정말 다정하고, 저를 잘 챙겨주는 사람이었거든요. 저는 다소 회피성 성격이고, 남자친구는 불안을 잘 느끼는 타입이예요. 그러던 중 지금 남자친구가 제 전남자친구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저도 몰랐던 전남자친구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 후로 전 연애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모르면 자꾸 상상을 하게 되니 다 이야기해달라고 했어요. 저는 불안해 하는게 싫어서 다 이야기 하게 되었고, 남자친구는 계속 더 깊은 상상을 합니다. 저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에 전남자친구들에게도 이렇게 잘해줬겠지, 그 때도 이랬겠지 하면서 괴로워해요. 저는 그랬겠지만 지금은 너만 보고 너만 사랑하지 않느냐고 과거는 변하지 않지만 지금 나를 봐달라고 그랬는데 순간순간의 생각들이 드는게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지금의 저를 봐주려고 알고 있다고 하더니, 그게 안되니 감정에 무뎌지고 싶다며 계속 괴로운 상상을 계속해요. 일부러 더요. 이렇게 하면 감정에 무뎌질 수도 있지 않겠냐며, 어떻게 이 상상을 멈출 수 있을 지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니 이런 방법도 해보겠다고 합니다. 연애하면서 꽤나 자주 다툽니다. 기억에 남는 일은 데이트를 나갔을 때 미니스커트를 입고 갔는데 자기는 내 여자가 미니스커트를 입는 게 싫고, 다른 사람들도 저렴해보인다고 했고 토론 아닌 토론을 하면서 크게 다퉜어요. 당시에 제가 바지를 사서 갈아입고 오고 울면서 싸우고 해결되었습니다. 두번째 기억에 남는 건 제가 다른 남자를 쳐다봐서, 저는 기억도 안나는데 남자친구는 그 남자의 몸매가 좋아보였다며, 자주 그런 사람을 제가 쳐다본다고 했어요. 요즘에 다투는 건, 제 모든 처음을 다 다른 남자에게 빼꼈고 제가 다른 사람 것 같다는 겁니다. 그런 생각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나 계속 떠오르고 그냥 계속 생각하면서 무뎌져보겠다고 해요. 지금 제 남자친구는 제가 두 번째 연애이며, 기독교인이예요. 아마 이것도 영향이 있을 것 같고, 남자친구 불안도 큰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남자친구가 괴로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저도 여러 조언을 해주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우울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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