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쯤부터 공황 비슷한 증세가 와서 정신과 우울, 불안과 관련된 약을 먹다가, 결국 휴학을 했는데요 아무래도 원인이 학업과 대인관계, 즉 전부 학교에 있다고 생각해서 휴학한 뒤로는 그냥 정신과에 안가고 약도 안 먹었습니다 실제로도 괜찮았...고요 (아마도요?) 2년정도 갑상선 항진증 약도 먹었는데 끊은지 한달정도 되었습니다. 정상이라 하셨구요 그런데 지난주에 좀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오려고 노트북으로 작업도 좀 하고, 하필 아버지 독감+어머니는 매일 일 나가는 바람에 평소 안하던 집안일도 했더니 이번주 2일동안 생활이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취미로 춤을 추고 있어서, 일요일 연습이 끝날때부터 몸이 좀 안좋았는데 지금 이틀 내내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작년 여름에 한달정도 학원 다니다 뻗었을때, 학교에서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누워있을때랑 느낌이 비슷해요... 이게 갑자기 무리해서 일시적인건지, 아니면 다시 약을 먹어서라도 해결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제 일입니다.(1/14) 지난주 토요일(1/11) 숙제에서 과외쌤께서 제게 다음 수업 때 숙제에 있는 문제 중 하나를 풀게 ***겠다고 하셨습니다. 그치만 전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모르겠다고 표시를 해갔습니다. 선생님께선 모르겠다고 한 문제 두문제 중 위에 있던 문제를 하나 풀어주시고 밑에 문제는 힌트는 줘도 절대 내가 풀어주진 않을거니 제게 풀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어느정도 식은 썼는데 그 담에 도저히 어떻게 이어나가야하는지 방법 자체를 모르겠어서 모르겠다고 표시한건데 제 입장에서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도 곰곰이 생각했죠. 생각할수록 머리가 깨질거같이 아팠습니다. 와중에 선생님께선 제가 문제에 대한 대답을 안하니 계속 같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제가 뭔가 하나를 쓰기만 해도 “왜?” 라는 질문을 던지셨는데, 그럴수록 전 숨이 턱턱 막히고 사고가 정지되고 마치 분위기 속에 잡아먹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선생님 앞이니 억지로 꾹꾹 숨이 가빠와지는 것을 누르며 겨우겨우 대답을 했습니다. 근데 그 대답이 질문에 대한 이유가 맞더군요. 사실 전 예전에 다니던 수학학원에서 정말 트라우마급으로 남을 정도로 너무 압박감과 긴장감을 주며 즉흥발표수업을 ***는 쌤이 계셨습니다. 이때 안그래도 없던 자신감이 더 하락했고 그 후로는 누군가가 어떤 것에 대한 이유나 제 의견을 말해달라고 할때 그게 텍스트나 익명으로써 쓰는 것이 아니라면 제 입에서 얘기하는 것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듭니다. 근데 과외라는 것은 단둘이서 하는 것이기에 이런게 더 많죠. 선생님께서 잠깐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하시고 문을 열고 나가시자마자 저는 숨을 엄청나게 몰아쉬었고 눈물이 후르륵 쏟아졌습니다. 거의 숨을 안쉬다가 확 쉬니 머리가 진짜 누가 뒤에서 망치로 때리고 칼로 도려내는 느낌이 들었고 공황발작과 유사한 듯한 가쁜 숨과 눈앞이 핑 돌고 숨을 못쉬겠는 기분이 들어 화장실에 가 가쁜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옆에 선생님이 계신걸 알아서 옷으로 가리고 최대한 조용하지만 크게 몰아쉬었습니다. 평소에도 이렇게 많은 질의응답이 오가는 수업을 하지만 이날만큼은 도저히 머리도 안돌아가고 더 수업을 진행하기가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선생님께 죄송해 꾹꾹 참고 수업을 마쳤습니다. 마치고 나니 선생님께선 이 문제를 다음 시간 때 한 번 더 시켜볼거다 하셨고 그 말은 마치 제게 사망선고처럼 느껴졌습니다. 물론 제가 충분히 생각해 대답할 수 있었음에도 덜 생각한게 맞았을 겁니다. 그럼에도 그 당시의 전 선생님이 계속 똑같은 질문으로 답을 유도해냈기에 수많은 풀이들 중 제일 맞는 것 같은걸 고른 제 생각이 아닌 제가 저도 모르게 외운 수많은 풀이법들 중 하나를 고른 것 뿐입니다. 다음에 시킨다는 말이 제겐 너무 큰 부담감으로 다가와 결국 손이 덜덜 떨리지만 선생님께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늘 제가 기분이 이러했고 선생님께서 계속 질문하시는게 제겐 압박감이 들었다” 대충 이런 얘기였습니다. 선생님께 조차 제 기분을 좀 함축해 설명했기에 잘못 이해하면 선생님께 굉장히 무례해 보일 수 도 있었습니다. 오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그럼 너는 내가 뭘 해줬으면 좋겠냐. 그냥 내가 모르는 문제 설명해주고 진도 나가면 너가 굳이 과외를 할 필요는 없지 않냐라고 말입니다. 수학을 취미로 하고 싶은게 아니라면 감수하고 해내야 하는것 아니겠냐 말입니다. 너무나도 맞는 말씀이었고 저의 머릿속을 울린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선생님의 질의응답 유도 의도가 절 겁주려거나 혼내려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음에도 극도로 압박감이 들고 긴장되고 펜을 잡고 있기조차 힘든 손떨림까지 겪습니다. 오늘(1/15) 2시에 과외가 있었는데 가기 한시간 전부터 머리가 정말 박살나는 것 같이 아파서 두통약과 진정제를 같이 먹고 갔음에도 2시간 내내 머리가 계속 아팠습니다. 저는 공부를 안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의 몸과 머리는 그러지 않나봅니다. 나아져야할 행동이나 습관이 있다면 그걸 고치기 위해 노력하는게 정상일겁니다. 그치만 전 그저 그런 생각만 할 뿐이지 그걸 실천하기까지의 노력도 의지도 보이지ㅜ않습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그렇습니다. 그럼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죠. “그럼 어쩌라고. 하지마 그럼.” 차라리 제 마음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맘편히 미련없이 때려쳐버리는 그런 사람이라면 전 더 행복했을까요? 미련은 남아있고 잘하고 싶으면서 막상 도전하기까지의 계단이 너무 제겐 높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머리를 사로잡다보니 그냥 애초에 안될거라 생각하고 회피하는 경향이 큽니다. 사연이 너무 길겠지만 저의 생각이 이기적인 것인지, 과연 제가 이렇게 우울해하고 슬퍼해야하는 상황은 맞는 것인지, 저의 증상들이 오바스러운 것인지, 전 나아질 생각이라는건 있는건지 사연을 보고 알아주십사해 올려봅니다. 전문가분의 의견, 비전문가분의 의견 모두 상관없습니다. 저만 이런건지, 혹은 나 말고도 이런 사람이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매일매일이 똑같은 하루. 거울에 비친 나를 보면 못나 보이고 내가 할 줄 아는건 없고 저한테 가장 친한 친구는 저를 감정 쓰레기 통으로 쓰고 저를 함부로 대하고 사람들이 많은 곳은 숨이 막히고 이젠 커터칼을 들고 손목에 그을려고 생각 중인데 좀 무서워서 천천히 해볼껀데 솔직히 그냥 죽고 싶어요
외로워서 씨|발 미칠거같아 어린 애도 힘들어서 자해나 하는데 여기 있는 어른들은 얼마나 힘들까 나이 뭐가 중요해 다 똑같잖아 그러니까 나랑 친구 좀 해줘요 조만간 뒤질거같아
안녕하세요 이제 고2 되는 학생입니다. 평소에 심한 긴장, 불안감, 우울감, 무력감, 대인관계 기피 등 다양한 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소화불량,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시선회피, 피해망상 등 신체증상으로도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증상이 심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몇몇 증상은 항상 겪는 건 아닙니다. 불안 긴장 회피 피해망상 횡설수설 정도만 항상 겪습니다. 예를 들어, 피해망상은 자주가는 루트에서 특히 저를 보는 대부분의 사람이 ***을 박고 비웃는다고 인지하는 정도 인데 그렇다고 역으로 대응을 하지는 않고 최대한 시선을 마주치지 않을려고 노력하는게 다입니다. 최대한 티 안내려고 노력하고 다른 사람들의 인지범위도 이 정도 인 것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제 성격이나 인격에 대해서는 크게 결함은 없습니다. 지금 제가 겪고 있는 증상과 거의 백퍼센트 일치하는 질환은 회피성 인격장애 정도같고, 조현병, 사회공포증, 대인기피증, 불안장애, 애정결핍 등 다른 정신질환들도 거의 증상이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 어떤 정신질환에 어느 정도로 해당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청소년센터에서 심리상담 받고 있지만 아직 이런 정신질환에 대해서는 상담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민감한 문제다 보니 오픈하기도 꺼려집니다. 최대한 가족들에게 피해 안가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되도록 자가치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 고2이다 보니까 지금보다 학업량은 늘려야하는데 지금 상태로는 학업에 매진하는데 어려움이 클 것 같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하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부모의 과잉보호를 받고 자라왔고 어렸을 때 다양한 놀이나 체험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어린이나 청소년처럼 놀고 싶고 현실을 도피하는 경우가 있고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는 경향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실패나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좀 있고 노력을 안하는 경향이 크고 부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울합니다. 성인처럼 하기 싫은 일도 하는 것, 결정을 잘 내세우는 것, 현실 직시, 자기계발, 도전적인 마인드로 바뀌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이 나를 우울하게 만들지만 내 자신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게 만들었다. 부지런하게 생활해야 하고 잡생각을 버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도전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실천을 잘 안 옮깁니다. 저는 참고로 21세인데 우리 부모님께서는 회사 다니는 나이(25세)까지 많은 노력을 하라고 하셨는데 정신연령이 많이 낮아서 그런 겁니다. 대략 10세정도인 것 같습니다. 조금밖에 노력 안 하면 25세가 되어서도 정신연령이 많이 낮을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을 하지 않아서 내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직장인 입니다 1년 조금 넘게 일했고 제 자신에 대해 혼동이 와서 질문드립니다 직장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상사를 만나 6개월간 자존감이 바닥을 쳤고 그로인해 지금까지도 사람을 대하기가 어렵고 나도 모르게 인간관계를 기피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조금이라도 안좋은 일이 생기면 극단적인 생각이 먼저들고 자기 비난을 하는게 습관이 되어버린거 같아요 현재 회사를 다니며 야간으로 학사과정 밟고 있는데 올해 끝나서 올해까지만 버텨보려 하는데 너무 힘드네요 회사에서도 선배 두분 퇴사해서 제가 전부 인수인계받고 신입도 같이 봐줘야 하는 상황이고.. 회사일도 애초에 제가 원하던 일도 아니고 사원들은 잘맞는데 현재 임원분은 너무 맞추기 힘든 성격이시고.. 그냥 가슴이 너무 답답해요 정말 너무 쉬고싶은데 퇴사하면 다시 취업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취준하면서 생계 걱정도 해야하고요.. 이 생각을 한게 한두번이 아니고 힘들때마다 제 스스로 수 많은 날들중 하나일 뿐이야 라고 넘겼었거든요 그래서 그런건지 이제는 제가 힘든건지 뭔지도 판단이 안되네요 우울증일까 생각이 들어 찾아봤는데 대부분 일치하더라고요 ㅋㅋ.. 체중 증가, 과수면/잠들기 싫음, 극단적 생각 등.. 근데 또 우울증에 대해 찾아보면 이정도는 남들 다 겪는건가 생각이 들고.. 다른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요 누구나 이런 상황은 있었을텐데 어떤 선택을 하셨었고 그로인해 어땠었는지요 저도 극단적인 생각이 자주 들긴 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싶거든요 근데 뭐가 행복한건지 모르겠고 지금 삶에대해 계속 의문이 들어서 글 올려봅니다
옛날만 해도 안 좋은일이 있으면 그냥 짜증난다, 화난다하고 상처받고 기분 나쁜걸로 정도..로만 끝났는데, 요즘은 작은 일 하나하나가 일어날때 마다 그냥 죽을까 밖에 생각나지 않아요. 딱히 지금 기분이 어떤지 생각나지도 않고, 걍 죽고싶다, 이럴거면 그냥 죽을까 같은 부정적인 생각만 해요. 근데 결국 죽지도 않을거면서 이딴 생각들만 하고 있으니까 일상이 너무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고, 이러다 진짜 생각을 행동으로 할것 같기도 하고 그냥 좀 이딴 생각 그만하고 정상적인 생각이란걸 하고싶은데,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려해도 잘 안되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꿀팁 같은게 있나요? 제 생각인데 제 생각을 조절하는게 제일 어렵게 느껴지고..지금 이걸 쓰면서도 나아지겠지 보다는 내가 이런 글까지 쓰고 있는걸 보면 진짜 인생 망했다 같은 생각만 들고있고..최근에서야 이 생각들이 이상하다는걸 깨달았는데, 방법이 있을까요..?
먹고싶은 것도 없고 뭘 먹어도 맛이 없고 뭘해도, 뭘 봐도 재미없고, 다 꼴보기 싫고 딱 내일 일어나 눈 안 뜰수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 생각만 들어요. 이렇게 앞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하다니 절망적이예요.
걍 알려줘 살아서 뭐해 너도 힘들잖아 같이 공유하자 씨|발 지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