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좋아보인다니 나도 궁금하다. 나중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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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hasinyou
·일 년 전
네가 좋아보인다니 나도 궁금하다. 나중에 교재 꼭 가져와서 보여줘 이런 말 좀 하는걸 그땐 왜 내 멋에 취해 생각을 못했을까. 늘 그녀 쪽으로 의식을 집중해야지 싶다가도, 막상 다 갖춰입고 그자리에 가면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나를 요즘 너무 매번 발견한다 사람이 ***없어지는 시기란 것도 존재할까. 요즘 난 주변 사람들에게 자극적인 말을 너무 많이 던진다. 평소에 내가 그들에게 하는 진실된 행동을 전제한다고는 하지만, 그게 뭐가 중요할까. 그리고 누가 알아주기는 하는 걸까. 이런 식으로 가다 한순간에 바보가 되는 주기가 인생을 돌아보니 발견된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말할때 사람 눈을 못 마주치는 태생적 버릇이 튀어나온다. 오늘 나는 그녀의 눈을 몇 초를 보았던걸까. 부상으로 운동을 못해 체력이 바닥난걸까, 공부할거리가 갑자기 많아져 생각에 먹구름이 낀걸까. 전자가 조금 더 유력해 보인다. 적어도 이렇게 정성들여 글을 쓰는걸 보니 내향적으로 변한 건 확실하다. 운동으로 확장하지 않으면 내 본성은 참으로 찌질하다. 그녀는 최근 큰 스트레스를 겪어 혼자 술을 먹고 위염에 걸렸다. 그녀가 힘들 때 자기를 그렇게 웃겨 준 나를 찾지 않았으므로 나는 조금도 서두를 생각을 하면 안되는 것이다. 우리는 전보다 편해졌지만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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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sinyou (글쓴이)
· 일 년 전
그래도 이렇게 나를 채찍질할 시간은 있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