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못하는 제가 너무 혐오스럽습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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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an
7달 전
일을 못하는 제가 너무 혐오스럽습니다
저는 대학교 4학년 때부터 회사에 입사를 하여 현재 10개월 된 직원입니다. 처음에는 계약직으로 있다가 운이 좋게 정규직이 된 사람인데요. 대표님이 항상 말씀하세요. 원래 직원 안뽑으려 했다고.. 계약직이라서 3개월동안 참고 정도 안주고 보내면 될줄 알았다고 그래서 제가 계약직부터 회사 생활하면서 거의 방치하듯 일을 해왔습니다. 이게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그래왔어서 저 혼자 멋대로 일을 만들고 처리하는데 익숙해져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안그래도 내성적인 사람이고 어릴적부터 스스로 해내야한다는게 몸에 박혀 있어서 초중고 시절 때도 질문하고 싶은게 있어도 민폐될까봐 꾹 참고 지내왔습니다. 일주일 전에 대표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넌 왜 질문을 안하고 멋대로 일을 하냐고.. 손도 빠르고 실력도 좋은데 왜 자기 멋대로 하냐고.. 그 말 듣고 저도 제 자신을 고치고 싶어서 대표님이 보이면 컨펌해주세요. 라고 먼저 말을 하려고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회사 사람들 자리로 가서 조심히 피드백 부탁드려도 될까요. 라고 먼저 말하는 일도 늘었구요. 정말 제 성격 고치고 싶어서 노력하고 일도 잘해보고 싶어서 생각 많이하고 실수한거 없나 매일 확인합니다. 오늘은 대표님이 일찍 들어가셨는데 하필 대표님이 가시고 2시간 뒤에 일을 일찍 끝내버린터라 퇴근하기 5시간동안 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또 일을 만들어서 하면 실수를 또 반복하게 되서 집에 계신 대표님께 정말 죄송하지만 컨펌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라고 카톡을 보냈습니다. (제가 했던 작업물은 대표님과만 이야기하고 수정했던 작업물이라 다른 사람께 보여드리기엔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제 개인적인 실수도 있었습니다..) 아까 뭐하고 진짜 화나는데? 다했으면 다음꺼 하고 아니면 집에 가던가. 열받게 하지말고 제때 컨펌받으세요. 다음꺼 뭐에요. 할일. 이라는 답장.. 화나게 만들었다는 사실에 당황스러웠지만 저는 이 일이 마지막이였기에 없다고 대답을 했더니 열받네. 일찍 퇴근하세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컨펌받으려고 문자한거라 정말 지금 퇴근해도 되나요? 라고 묻자 그럼 앉아서 월급 축내려고요? 라는 말씀이 돌아왔습니다. 나는 그냥 컨펌을 받으려고 한 카톡에서 이런 말이 나오자 제가 지금까지 했던 노력이 정말 헛수고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가 월급 축내는 사람처럼 보이나?" "일정표 보면 내가 남들보다 두배는 더 많이 작업했는데." 온갖 생각이 들고 억울함이 밀려왔지만 제가 퇴근 안하겠다고 말씀드리니 대표님께서는 그럼 (원래 기획쪽 작업물인데) 다른 작업물을 주시더니 제게 일을 주셨습니다. 근데 실장님이 이 작업물에 대해 알고 있으니까 실장님이랑 이야기하라라고 하시고 0시 00까지. 대답. 으로 대화는 잠시 끝났습니다. 저는 실장님과 대화를 했고 ~이렇게 하면 된다. 라고 끝이나서 저는 대표님께 보고를 드리니 일단 한번 해보라 하시면서 또 0시 00까지 대답. 으로 대화는 끝이 났습니다. 저는 A로 뭔가 새로운걸 기획하면 되는걸로 이해를 했던터라 그리고 구상하고 (그 전에 들었던 말들때문에 멘탈은 이미 나가버린 직후였고..) 결국 대표님이 말씀하신 시간을 넘겨버렸고 1시간 30분을 더 넘겨버리고 제가 작업물을 보여드리니 이럴줄 알았다며 말하는게 말같지 않냐. 늦을 것 같으면 말을 했어야지. 일하는 게 장냔 같냐.. 너무 힘들면 재택을 하던가.. 계속해서 올라오는 화가 섞인 카톡을 잠시하고 대표님이 말씀하신 작업물에 대해 찬찬히 읽어보다가 카톡을 잠깐이라도 안읽으면 씹느냐는 카톡을 보내시면서 대답. 대답. 이라며 대답을 요구했습니다. 그제서야 말씀을 이해하고 ~이렇게 하라는 것 맞지요? 라며 답장을 보내자. 이해하는데 두시간 걸렸다는 답장이 돌아왔습니다. 업무지시도 명확하지 않았어요. 예를 들어 방을 채운다고 하면 대표님은 그저 방을 채워오라고 말하셨고 실장님과는 방과 가구라는 키워드, 두개. 1분정도의 짧은 말이 다였습니다. 저는 가구들을 가지고 색다른 방을 만들면 되는줄 알았지만 그냥 방에 가구 하나만 놓으면 끝나는 일이였어요. 커뮤니케이션이 익숙치않아서 내가 거기서 더 질문을 했어야했는데 또 멋대로 생각하고 작업해서 일을 크게 만드는구나.. 싶었어요. 더군다나 약속한 시간도 1시간 넘게 지나버려서 늦는다고 그 쉬운 말도 못한 제가 너무 싫었구요. 월급 축낸다. 그건 노력하지도 않고 놀기만 한다는거잖아요. 저는 그 말을 부모님께 수도 없이 들어왔어요. 나름대로 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지만 항상 놀기만 한다고. 월급 축낸다. 라는 말은 정말 제게 너무 큰 상처가 됐어요. 대답. 대답. 하시는 것도 저번에 제가 안좋은 기억있다고 조금은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잊으셨던 것 같았습니다. 컨펌받기위해 보낸 문자가 열받는다. 일이 장난이냐까지 들어야될 일인지도 몰랐고 제 미숙함에 짜증이 나고 자기 혐오가 밀려왔습니다. 정말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어요. 마음같아선 정말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고 싶었습니다. 집에 계신데 일을 만들어버리니 대표님 입장에서는 얼마나 화가 나셨겠어요.. 더군다나 일도 이해를 못해서 엉뚱한거나 만들어서 보내니 대표님이 자신과 회사를 왜 존중해주지 못하냐고 하셨어요. 이렇게까지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는데 또 내가 부족해서 이렇게 되는구나. 시간되면 퇴근하라는 대표님의 카톡을 마지막으로 저는 남은 시간동안 일도 못하고 화장실에 앉아서 숨죽이면서 울었어요. 일도 손에 안잡혀서 퇴근시간 딱 되자마자 밖으로 나왔고. 속상하고 기분이 안좋아서 어머니께 전화를 거니 또 눈물이 나와서 미칠 것 같았고 이제 거의 1년이 되고 대표님은 남의 돈 받는 프로면 프로답게 행동하라 하시지만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회사도 만들어진지 얼마안됐고 다들 오신지도 얼마 안돼서 누굴 가르쳐줄 여유도 없어요. 저는 방치하듯 10개월을 회사에서 지내오고 이제서야 컨펌다운 컨펌을 받고 질문을 하기 시작했는데 모르겠습니다. 제가 노력하는 일도 대표님의 눈에는 그저 시간을 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사실과 제 자신이 항상 실수만 하는 것 같고 또 내일 컨펌을 봐달라고 하면 크게 혼날까봐. 또 잘못 이해해서 엉뚱한걸 하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되서 내일이 오는게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저는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너무나도 좋은데 지금은 그렇지가 않네요...
의욕없음우울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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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코치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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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회사 내에서 일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의사소통 #질문 #업무구체화 #커뮤니케이션 #상사의도파악 #결과물파악 #협의및협업
마인드카페 서영근 코치입니다. 이 글이 마카님의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업무를 지시했던 사람이 원하는 결과물이 아닌 마카님이 이해했던 결과물을 제시함으로써 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수행하지도 못한다는 평가를 듣고 있어 속 상하고 또 혼날까 봐 걱정도 되고 하신다는 말씀이군요. 먼저, 마카님의 현재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과 위로를 드립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 말씀 <어릴적부터 스스로 해내야한다는게 몸에 박혀 있어서 초중고 시절 때도 질문하고 싶은게 있어도 민폐될까봐 꾹 참고 지내왔습니다.>처럼 지금 회사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일을 시킨 사람이 원하는 예상 결과물과 일을 수행하는 사람(마카님)이 만들어 낸 결과물에 큰 차이가 발생하고 이런 현상이 반복되다 보니 마카님이 겪는 현재 어려움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많은 직장인들이 상사의 불명확한 업무 지시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표님이 업무 지시를 할 때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만, 상사가 그렇지 못할 땐, 업무 지시를 받는 쪽에서 확인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마카님 말씀 <저는 A로 뭔가 새로운 걸 기획하면 되는걸로 이해를 했던터라>에서 이해한 대로 업무를 수행하기 전에 먼저, 대표님께 질문을 했더라면 어땠을까요 '대표님, A로 새로운 걸 기획하면 될까요?' 일을 잘 한다는 것은 일을 부탁한 사람이 원하는 결과물을 원하는 시간 내에 제공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상사가 업무 지시를 하면 질문을 통해 확인하십시오 -원하시는 결과물 형태를 000으로 하면 될까요? -수요일 10시까지 하면 될까요? 등등 그리고 업무 수행하면서 중간에 질문을 하십시오.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결과물의 형태가 XXX 예상 됩니다. 어떻게 할까요? -진행하다 보니, 다른 업무 **일정과 겹쳐 목요일 오전까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어떤 업무를 먼저 하면 좋을까요? 등등 특히, 신입사원 때는 많은 질문을 통해 업무 수행 배경, 업무 결과물이 이후 어떻게 활용되는지 등에 대해 상사의 의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대표님이 3개월 계약직으로 생각했던 마카님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는 것은 <손도 빠르고 실력도 좋>음 인정했다는 것입니다. 그 만큼 마카님의 실력과 빠른 업무 처리 능력은 의심할 의지가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가지셔도 됩니다.
마카님의 실력과 빠른 업무 처리 능력을 제대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대표님의 인식틀 -마카님은 제 멋대로 일처리하는 사람이다- 에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에 말씀 드린 내용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대표님이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 마카님에 대한 인상을 이미 형성한 만큼 그 이미지를 되돌리는 과정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마카님의 역량으로 볼 때 스스로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만 신입직원으로 아직 조직 생활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점과 함께 마카님의 일처리 스타일-혼자서 생각하고 수행함-이 염려됩니다 전문코치와 상담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상대와 의논하는 경험은 현재 회사의 어려움 뿐만 아니라 삶의 살아가는 과정에서 큰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RONI
AI 댓글봇
Beta
7달 전
속상하셨겠어요. 일하다 보면 별 손님들 다 있더라고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있으니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몸 잘 챙기면서 일하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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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wchew
7달 전
직원을 뽑아놓고 원래 안뽑으려 했다고 말하는 대표 인성부터 잘못된거 같은데 잘못된 인성을 가진 사람으로 인해 상처 받지 마요 그리고 글에서 부터 글쓴이님이 쓸대없는 배려가 많다는게 느껴지는데 이제 계약직 됐으니 시키는것만 하고 1년 경력채우고 다른곳 알아보는게 어때요?
bigbig123
7달 전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고 억울하셨을 것 같아요. 쓰신 글들 읽어봤을 때 글쓴이 분 잘못 없보여요. 제 3자가 봤을 때는 대표분이 성숙하지 못한 분 같아요. 전혀 화를 낼 상황도 아니기에 화풀이로도 보이구요. (제가 다 속상해요 ㅜㅜ) 저는 사회초년생이라 감히 조언할 입장은 안되지만 회사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은 일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가 생각보다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었어요. 한 때 업무적으로 가까운 이상한 사람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온종일 신경쓰며 저스스로에게서 문제를 찾아 바꿔보려 노력도 해보았으나 쉽지 않았습니다. 바뀌지 않는 사람도 있더라구요.(그사람이 원흉인 겁니다!) 만약 글쓴이님께서 대표님과 대화도 시도해보시고 노력도 해보셨는데도 그런다면 이직이 해결책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이직을 고려하고 준비하며 다니니 생각보다 현 회사에 대한 압박감이 해소되더라구요. 여기 아니어도 날 찾는 곳은 많다는 생각도 들구요ㅎㅎ 잘하시는 분 같으신데 얼마든지 괜찮은 곳 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배려심도 많으시고 잘 하시는 분이시니 자신감 가지시고 화이팅하세요!
pipis
6달 전
이제 봤지만 이직하시는게 어때요? 대답. 이러면서 말하는것도 그렇고 직원 안뽑으려했다고 사람 뽑아놓고 그러는게 너무 무례하고 거기는 진짜 아닌거같아요.. 자존감만 떨어뜨리고 업무지시도 제대로 하질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