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이야기를 듣는게 힘들어요
친한 친구가 있었어요
전화통화를 하면 1시간은 기본이엿죠 대부분은 제가 모르는 친구 뒷담화, 남자친구랑 싸운일 등등의 내용이였던것같아요. 들으면 기분이 좋진 않았지만 저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싶을때 이 친구와 대화를 많이 햇던것같아요 제 말 잘 들어주고 위로, 공감도 잘 해주엇어요
그런데 점점 제가 모르는 그 친구의 친구 비밀얘기를 아무렇지않게 한다거나할때. 다른 친구에게도 내 비밀을 이렇게 얘기하겟구나싶고. 다른 친구의 욕을 할때 혹시 다른곳에서 내 욕도..? 라는 생각이 들엇구요
하루 전화통화를 하고 제가 몸살이 난적이잇어요
그 후로 그 친구와 거리를 두었는데요
아예 손절하진 않았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같이 모인 자리에서
그 친구가 입만 열어도 짜증이 나더라구요….
저도 제가 짜증나는것에 사실 정말 많이 놀랏거든요?
다른 친구들도 잇엇는데 표정관리도 잘못한것같아요
그 친구가 딱히 잘못한건 없었는데
얘기만꺼내도 제 기분이 나쁘고
그 친구와 아이컨택도 힘들었어요ㅠㅠ
그 친구를 제가 많이 미워하고잇엇던 걸까요?
그 날 후로 그 친구에 대한 저의 죄책감이 큽니다
제 인성이 나쁜걸까싶기도하구요
저 왜이런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