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선택한건지 의문이 들어요.
아이가 돌 갓 지났을때쯤 가정폭력으로 인해 이혼하였습니다. 주부로 살다 재취업 하려 하니 막막하더군요.
이력서도 수십군데 넣었지만 연락오는 곳도 없고,
아이를 폭력속에 가두기 싫어 제가 친권인으로 데리고 왔지만 풍요롭게 잘 살수 있었던 아이를 제 욕심으로 데리고 왔나 싶을정도로 요즘 친권을 가져온것에 대한 미안함이 듭니다. 제가 숨쉬기 위해 이혼을 선택했지만 아이에게는 폭력적인 아빠라도 일반가정처럼 남겨두었어야 했는지 등등 여러가지 생각이 들고 복잡한 심정이 휘몰아치네요.
전신랑 주변인들도 종종 연락이 와 저에게 이혼을 너무 섣불리 했다고 말하는데 저는 더 살다가 아이와 제가 뉴스에 나올것만 같아 살려고 한 선택이었는데
그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나 봅니다.
상담을 해야 할거 같고 병원을 다녀 보고 싶지만
어떻게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서 여기 남겨봅니다.
제가 어떻게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어떤식으로 극복해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