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시 집중력이 떨어지고 놓치는게 많아 시힌폭탄이 되었습니다 어떡하죠?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해서 교대 근무 중인 5년차 직장인입니다.
최근 팀 내에서 사고를 낸 뒤 사고 보고서를 작성하였는데 그 뒤로 더 긴장하고
더 꼼꼼하게 보려고 노력중입미다.
그런데 몇 주사이 제가 팀 내에서 시한폭탄이 되었어요.
언제 또 사고 낼 지 모를 정도로 놓치는 업무가 많아졌고, 교대업무 특성 상 다음 근무자에게 넘겨주는데 미안하면서도 제가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주의력결핍장애 일까요? 고칠수 있을까요 ?
하루 하루 너무 우울합니다
고과도, 승격도 못할거같고 집들어가면 더 우울하고...
대부분 사람들이 요즘 왜이렇게 달라졌냐며 묻습니다
저도 참 궁금해요 이게 우울증인가 싶어요
예전엔 하고 싶은 일이 참 많았어요
항상 오늘을 이야기 할땐 미래의 내가 포함되어있었는데 지금은 하루하루 왜 사는지, 왜 살아가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살도 쪄서 이쁜 옷들도 안들어가고, 업무도 이것 저것 놓치다보니 미안해서 원래 친했던 사람들에게 장난도 못치젰고.
집들어가면 어질러져있는 집과 구직중인 형제들
애인은 미래를 같이 꿈꾸고 있어요
숨이 막혀요. 눈물이 툭하면 나오고 매일 심장이 답답해요
웃어도 재밌지가 않고 그냥 저사람들은 이게 재밌어서 웃는건가 싶고
진짜 재밌어하는거 같으면 맑게 웃는 저 모습이 참 부럽고
제가 저를 갉아먹고 좀 먹는게 보이는데 어떻게 그만두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정신과 예약하고 상담 받으러 가면 달라질 수 있나요 ?
오늘도 참 벅차오를정도로 버거운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