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와서 너무 힘들어요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대인관계
비공개
7달 전
전학와서 너무 힘들어요
현재 중1인데요 저는 전학을 4월 초에 왔는데 처음에는 그냥 별난 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진짜 저의 이름까지 싫어시는 기분이에요 지금 이 글을 쓸 기력도 없고 학교 다녀와서 침대에 누우면 벌컥 눈물부터 나요 선생님은 맨날 내편이 아니고 큰일이 아니라서 뭐라 말도 못하고 그렇기에는 2달동안 너무 힘들고 죽을것같고 이건 어찌해야 할지 이제는 밤이 너무 싫어요 자고 일어나면 또 그 지옥같은곳에 가야하니까 저는 아침도 8시 10분까지 누워있다 30분에 나가는데 일어나는 것 조차 버겁고 하루하루가 그냥 너무 힘들고 또 죽고싶어도 나를 사랑하는 가족들도 있고 아픈게 무서운데 그냥 다 막막해요 공부터 코로나때 이후로 손 놨고 더 이상 움직이기도 살아가기도 너무 싫어요 나는 뭘 그렇게 잘못해서 이렇게 살아가는지 제가 학생이라 돈도없어서 상담도 못받아서 이러다 제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을지 너무 두려워요 그냥 짧게나마 전문가 분들에 답글을 받아보고 싶어요.
대인관계스트레스괴롭힘의욕없음학업우울불안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0개, 댓글 4개
상담사 프로필
양희정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7달 전
더는 혼자서 힘들지 않길 바라요.
#무조건참지않기 #힘든마음나누기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4월초에 전학을 온 뒤로 힘든 학교 생활을 하고 있군요. 너무 힘들어다보니 일어날 힘조차 내기 어려울 때가 많아지고 있네요.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버텨보려 하지만 그러기엔 마카님의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있는 것 같아요. 많이 걱정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이사로 인한 전학이었을까요? 새로운 지역에, 새로운 학교에, 새로운 사람들까지 적응해야할 것들도 너무 많을 텐데요. 거기다 학교에서 힘든 관계까지 있는가봐요. 마카님이 혹시 따돌림이나 괴롭힘을 겪고 있는 걸까요? 처음엔 ‘별난 애’인가보다 싶던 사람은 누구이고, 마카님의 이름까지 싫어한다고 여겨질만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참 궁금해요. 선생님도 내 편이 아니신 것 같다 하는걸 보면 알려보아도 도움을 받지 못했던 것 같은데요. 어디에도 기댈 곳 없이 괴롭힘만 겪고 있기에 학교가 지옥처럼 여겨지는건 아닐까 생각해보았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더는 혼자 견디지 않았음 해요. 이미 벌컥 눈물부터 난다고 하는 걸 보면 우울감도 상당한 듯 싶어요. 이런 감정을 계속해서 혼자 견디다보면 더욱 더 그 감정의 늪에 빠져들게 된답니다. 그러니 무엇이 이렇게까지 마카님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지 상황을 살피고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해요. 경제적인 이유로 상담을 받기 어렵다고 해서 청소년 관련한 무료 상담 기관을 알려드려요. 상담자를 직접 만나 상담하는 대면상담의 경우는 지역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있어서 무료로 심리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답니다. 평일 9~18시 사이에 지역번호+1388을 누르면 근처 센터로 연결이 되요. 연락해서 상담을 받고 싶다고 하면 절차와 대략적인 고민을 나누며 상담신청이 될거에요. 보통 상담자가 배정되고 본격적인 상담이 진행되는건 2주에서 한달 정도 걸리는데 센터 상황마다 호소문제에 따라 조절이 될 수 있으니 자세한건 직접 연락을 해봐야할 거에요. 그리고 대면상담이 좀 부담이 된다면 1388로 전화상담을 받을 수도 있구요. 카카오톡에서 '청소년상담1388' 검색 후 채널추가로 진행되는 카카오톡 상담과 수신자를 1388로 입력해서 상담받을 수 있는 문자상담도 있답니다. 실시간 채팅이나 게시판으로 고민을 나누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PC & 모바일: http://www.cyber1388.kr)도 있구요.
힘든 가운데 이곳에 이렇게 글을 올려주며 나 여기서 이만큼 힘들다고 알려주어 반갑고 고마워요. 상담을 받아볼 용기도 내고 있어 반갑기도 하구요. 그 마음에 좀더 용기를 실어서 상담도 받아보길 응원할께요~!
RONI
AI 댓글봇
Beta
7달 전
학교생활이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지쳐 보이네요. 힘들 때는 잠시 쉬어 가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부모님 등 믿을 만한 사람 어깨에 기대보는 것도 좋구요. 상황이 개선되어서 조금 편하여지길 바래봅니다.
공감
신고하기
비공개 (글쓴이)
7달 전
댓글봇이 이렇게 따뜻할 수 있을까요?
leinee
7달 전
안녕하세요. 저의 짧은 식견과 부족한 글이 당신이 앞으로 받을 위로와 토닥임 중 가장 작은 것이길 바랍니다. 새로운 환경과 시간들이 갑자기 들이닥쳐 버겁게 느껴지셨나봐요. 수업과 수업 사이에 쉬는 시간이 있듯 이 고민들 사이에도 잠깐 잠깐의 텀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새로운 학교도 친구들도 공부도 이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들이 닥치는 것이 아니라 퀘스트깨듯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정말 많이 힘드셨을거 같아요. 가끔은 내가 부여잡고 내 주변 사람에게 하소연해도 해결되지 않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나는 처음 겪는 상황에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정말 막막하죠. ‘이게 과연 내가 바꿀 수 있는 상황들인가? 바꿀 수 없다면 난 어떻게 해야돼?’ 이런 생각이 수도 없이 들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가정사로 인해 힘든 학창시절을 보냈어요. 초등학교 땐 가정사를 들키지 않고자 가시를 세우며 학교생활을 했고, 저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을 보며 후회하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더라고요. 중학교 땐, 오히려 의기소침해졌습니다. 소극적이고, 초등학교 때 유대관계 쌓는 방법을 잘 모르고 배우지 못한 탓에 진심으로 친구들을 대하기 어려웠습니다. 고등학교 땐 가정사의 스트레스와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정말 힘든 날들을 보냈어요. 아침 자습 시간에 화장실에 가서 엉엉 울기도 하고, 수업시간이고 자습시간이고 하루종일 멍하게 보낸 적도 많았어요. 저는 그때 죽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했어요. 그동안 힘든 건 내 미래를 생각하고, 잠깐의 휴식을 가지고 한바탕 웃으면 잊혀지곤 했는데, 그때는 꾹꾹 참았던 고민과 서러움, 막막함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죽는게 낫진 않을까, 감히 생과 사를 가지고 고민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상상을 해보니 죽기가 무서웠습니다. 가정사도 바꿀 수 없고, 내가 학업을 이어나가야하는 상황도 바꿀 수 없는데, 그런데 난 힘든데…힘들고 싶지 않아서 전문 심리상담센터에 전화해서 가격을 물어봤고 너무 비싸서 포기했어요. 전문가 선생님 말씀처럼 정부에서 운영하는 상담센터가 있더라구요. 반신반의하며 갔는데 그때 만난 선생님은 저의 평생 은인이 되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제가 이상한게 아니라고 해주셨을 뿐인데 저의 든든한 편이 생긴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 후의 생활이 많이 나아졌냐고 물으신다면, 그렇진 않다고 대답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시선과 마음이 달라졌고, 저를 자책하는 것을 멈추게 되었어요. 외부의 상황과 타인의 반응보다 제가 좋아하는 것과 저를 좋아하는 사람만 보는 눈이 생겼습니다. 글쓰신 분, 지금은 우울감에 시야가 많이 좁아져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벗어나 바라보면 당신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저 또한 글쓰신 분의 미래가 너무 기대되고 궁금합니다. 또 응원하구요. 지금 이 곳에 고민 상담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더이상 혼자가 아니니 우울감에서 나와 기대되는 미래, 기대되는 내일, 하고싶은 것들로 가득 찬 하루하루 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