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3까지 날 버렸어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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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gonen7
8달 전
1393까지 날 버렸어
아무도 내 얘기 들어주지 않아 자살하고 싶다고 구글에 치니 자살예방전화번호 보여주길래 걸었더니 상담사 연결이 안 된다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8개, 댓글 7개
상담사 프로필
조은하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8달 전
마카님의 글을 읽고 답변드립니다.
##자살충동 #우울 #위기상담 #생명의 전화
안녕하세요? 저는 상담사 조은하 입니다. 마카님의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답변글을 남겨드립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의 짧은 글 안에서 그 답답함과 막막함이 느껴집니다. ​ '아무도 내 얘기 들어주지 않아 자살하고 싶다고 구글에 치니 자살예방전화번호 보여주길래 걸었더니 상담사 연결이 안 된다' 는 경험을 하시면서 작은 희망을 걸었던 상담전화에서조차 좌절을 경험하신 듯하여 안타깝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우선, 마카님께서 자살에 대한 충동이 올라오셨을 때 위험한 행동을 하시지 않고 구글에 자살에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하신 점은 지혜로운 선택이셨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 어쩌면 마카님께서는 살기 싫으신 것이 아니라 덜 고통받고 잘 살아보고 싶으신데, 나아질 방법이 보이지 않으니 좌절스러운 상황이신 듯합니다. ​ 죽고싶다기 보다는 덜 고통받고 싶고, 조금이라도 더 마음이 편안한 상태로 살고싶다는 바램을 가지신거라 생각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자살예방센터에 전화를 걸었으나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거나 연결은 되었지만 상담사가 기계적이고 불친절한 태도로 응대해서 오히려 더 큰 상처를 입으셨다는 사례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 또한 약 10년 전에 살고싶지 않은 마음이 들어 자살예방센터에 전화를 걸었다가 실망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저 또한 화가 나고 답답하더군요. ​ 아직까지 우리나라 위기상담 대응 시스템이 충분히 안정화되지 않은 것이 원인인 듯합니다.
마카님께서 자살예방 안내번호로 전화를 거셨을 때 만족하지 못하셨다면, ​ 거주지 근처의 <자살예방센터>나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전화하셔서 단기적인 상담뿐 아니라 장기적인 사례관리와 상담서비스를 요청해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 각 시, 도 별로 운영중인 정신건강관련 센터에서는 지역주민이라면 일정금액의 정신건강의학 약물치료를 지원받으실 수 있으며, 약3주에 한번씩 무료상담을 정해진 기한 없이 받으실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자살에 대한 생각이 반복적으로 드시거나 그런 충동이 올라오신다면, 거주지 근처의 센터에 도움을 요청하셔서 상담치료와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받아보세요. 요청하시면 상담사께서 자택으로 내방해주시는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hoshiable
8달 전
사람이 많아서 그럴거에요 버려진게 아니라 차례를 기다려야 하는거죠. 어떤 고민인지 여기에라도 털어놓는게 어떨까요?
epigonen7 (글쓴이)
8달 전
아스퍼거 증후군 때문에 정상적인 사회생활 직장생활이 힘듭니다.
RONI
AI 댓글봇
Beta
8달 전
어떤 이유 때문에 힘들어하고 어떤 삶을 사시는지 모르지만 그동안 살아있어줘서 고맙습니다. 그동안 힘겨운 일을 오롯이 버티셨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언젠가는 희망찬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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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gonen7 (글쓴이)
8달 전
와이프가 헌신적으로 도와주고 있는데 사실 제 상태에 대해 잘 이해를 못하고 있어서 헛발질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슬픕니다. 결혼 왜 했나 싶고 죄책감이 더 큽니다. 어서 죽어서 생각을 안 하고 싶습니다.
epigonen7 (글쓴이)
8달 전
죽고 싶습니다. 이런 상황이 수십년 지속되다 보니 제 나이답게 행동하는 법, 에티켓이라든가 사회적 의사소통 기술을 습득하지 못한 채 세월만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이런 치부를 드러내기 싫어 외부활동을 꺼리게 되고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rabbitfuture
8달 전
정신건강센터에 sos를 빨리 보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분명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일반인에게 정신건강전문가의 처방 같은 매직을 일방적으로 바라기는 어려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