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회의감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2인데 요즘들어 대인관계에 회의감이 들어요 학교에서 만나면 재밌게 놀고 얘기하고 하는데 막상 방학하면 연락하는 친구는 정말 몇없고 제가 고민 있을때 바로 전화하면 들어줄 친구도 몇없어요 그리고 그 친구들도 솔직히 저를 딱히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제 얘기도 별로 안궁금해해요 절친끼리 소중해하고 안보면 보고싶고 싸우면 생각나고 이런 관계가 아닌것같아요 오래 알고지낸 친구도 자꾸 싸우고 화해하고 반복하니까 지치고 이렇게 자꾸 싸우는데 같이 지내야하나 싶은데 막상 손절치자니 지금보다 더 공허해질것같고 제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서 좀 고민돼요 그냥 살기싫어지고 혼자가 되어도 괜찮은 사람이 되고싶어요 제가 사는게 평탄하지않고 항상 무슨 일이 있고 참 우울하고 예민한 사람이라 제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것같아요..

스트레스의욕없음우울

얘기를 들어주기만 하는 사람보다 주고받을 수 있는 베프를 만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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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카님 공부나 진로문제로 고민이 많은 시기일 텐데 친구문제 때문에 마카님이 더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특히 살기 싫어지고 공허감이 생길 것 같다는 표현을 통해 얼마나 힘든 상태인지 짐작됩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은 지금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 같지만 학교 이외의 곳에서는 마음을 함께 나눌 가까운 친구가 없어서 외롭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소중한 사람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소외감이 더해지며 절친들끼리 주고받는 친밀감을 못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기분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손절을 생각할 정도로 고립감도 큰 것처럼 보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혼자 씩씩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과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카님의 복잡한 마음이 느껴져 그 고민에 함께 하려고 합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대인관계란 일반적으로 두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개인적이고 정서적인 교류를 말합니다. 이러한 대인관계가 만족스러울 때 사람은 건강하게 발달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 고독이나 불안, 공포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유발된다고 하는데 지금 마카님은 대인관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대인관계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간이 지닌 모든 불안의 근원은 대인관계에서 비롯된다고 할 만큼 중요한 것이므로 마카님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충분히 예상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재미있게 잘 지낸다는 것은 대인관계의 시작인 관계형성은 잘 한다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관계형성 후 친밀한 관계유지를 위해서는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감정교류를 하면서 친구끼리의 연결감이 점점 커지는데, 이 부분을 마카님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얘기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반복적인 표현과 ‘사는 게 평탄하지 않고 우울하고 예민한 사람’ 이라는 말에서 마카님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었고, 그래서 너무 힘든 나머지 친구 얘기를 들어주는 것에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염려되어 궁금증이 생긴 것입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듣기만 하거나 말하기만 하는 것은 일방적이므로 재미가 덜하답니다.

얘기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마카님의 표현에 덧붙여 마카님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베프가 생기길 바랍니다. 또한 마카님을 힘들게 하는 일들이 잘 해결되길 바라며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상담을 통해 도움 받는 것도 권유 드립니다.

마카님 주변을 둘러 보세요. 분명 마카님을 기다리는 친구가 있을 꺼예요. 먼저 다가가면 그 친구도 마카님께 친구가 되어 줄꺼예요~ 친구한테 필요한 사람이 되면 그 친구도 마카님의 인생친구가 되어 줄꺼에요~

정말 친하게 지내는 절친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잘 지내는 게 맞는거같아요. 그래도 글쓴이분이 하고 싶은 얘기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면 정말로 나랑 마음이 잘맞는 상담사를 찾아내서 얘기를 실컷 하는게 그런 사람을 찾는 데에 시간은 좀 오래 걸리더라도 좋을 수도 있을거같아요. 그런 사람을 찾는 시간 동안에 나란 사람이 왜 힘든지 스스로와 정말 솔직한 대화를 해보면서 좋은데 그게 잘 안될수도 있어요. 그래도 그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친구에 대한 적적함과 외로움(?)도 어느순갅 달리보이더라고요.. 갠적으로 제 목표는 다른 사람과 어울려살더라도 제 자신에게 제가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겁니다 글쓴이분 글을 읽다보니 제 옛날 모습이 생각이나서 글 남겼어요 제 충고는 그냥 충고로만 받아들이시고요 판단은 본인이 알아서 하세요~

ᆢ.ㆍ.ㆍ

평탄하지 않은 너의 삶을 온전히 이해할 사람이 있을까? 친구들도 너와 같은 아직 여린 사람들.. 어두운 내면을 드러내면 너를 배려하느라 불편하고 어색해지겠지 아픔과 우울은 병원에서 치료 받고 너는 친구들에게 기대려 하지 말고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길 바라. 긍정적이고 밝은 지금 모습처럼 너를 떠올리면 웃음이 나도록. 그리고 아픈 상처는 극복한 후 얘기하자. 이렇게 열심히 살았노라고. (나에게도 해당되는 말.) 힘내. 나같은 당신.(반말죄송)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 어떻게 지내시고 날씨는 어떠신지요? 메시지를 보내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엇 저도 그래요ㅠㅠ 저는 성인인데... 친한친구는 분명 있어요... 가끔 놀러도 다니고요! 근데 그 친구들이 저를 소중하게 생각하냐 라고 생각하면 그건 아니고, 가끔 서운하게 할 때도 있어요. 그렇다고 관계를 끊자니 대화 할 친구들이 없어져 저혼자 고립될 것 같기도 하고ㅠㅠ 그래서 딱 잠깐 놀 친구정도로 생가하며 지내요! 계속 혼자 있으면 우울해져요! 아직 학생이니까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 봐도 좋고, 아니면 지금 있는친구들과 더 깊은 정을 느껴봐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