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무섭고 일상생활 속에서 감정이 벅차올라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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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sso812
8달 전
사람이 무섭고 일상생활 속에서 감정이 벅차올라요.
저는 현재 부서 내 순위 3번째에 속하는 위치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한달 전쯤 의지하고 지내던 동료가 제가 입사한지 2개월만에 퇴사하였고, 그 이후로 부서 내에서 저는 직급도 성별도 혼자가 된 상황입니다. 저를 제외한 3명의 남자분들은 정말 동네친구라고 생각될정도로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저와 또 사이가 나쁜건 아닙니다. 그러나 위치가 위치인지라 그들에게 이것저것 확인할 일이 많아요. 그럴때마다 자꾸 눈치가 보이고 그들이 제 앞에서는 웃으며 대답하지만 뒤에서는 다른 표정을 지을거 같고, 좋지않은 말을 내뱉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또, 저는 그들을 챙기고 돕지만 정작 그들은 저에 대해 돕는 일이 없는거 같아요. 비슷한 일을 진행할때조차도.. 배신감까지 느끼는 지경입니다. 업무를 진행하고 있지만 부서원들이 저를 인정은 하고 있는지, 업무의 무게를 이해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물론 모두의 업무가 어렵고 무겁겠지만 경력직이라는 이유로 입사한지 3개월된 제가 어디까지 감당하고 보여줘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심리적 압박감으로 2주째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을정도에요. 요즘은 사무실 외의 공간에 있을때에도 숨이 막히고 순간 정신이 아득해지며 눈에 초점이 안맞아요. 입 밖으로 말을 하는것도 벅차고 말을 해도 예전과 달리 말이 꼬이거나 감정이 고조되는 느낌이에요. 멍하니 있다가 감정이 벅차올라 울기도 하고 눈물이 차올랐다 말라버리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여러일을 겪어왔지만 사무공간 내에서 이런 감정을 느끼는건 처음이라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신체증상두통불안스트레스공황우울섭식호흡곤란의욕없음어지러움조울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6개,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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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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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회사 내 인간관계 때문에 어려워하시는 마카님께
#직장내대인관계
안녕하시냐고 묻는것 자체가 조심스러운 정도로 힘든 상황이신 마카님,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경력직으로 입사 후 의지하던 동료가 퇴사하고, 아랫직급(으로 보이는)인 남직원 3명에게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호소하셨네요. 압박감, 배신감, 불안감, 어떨 땐 서러움과 호흡까지도 가쁠 정도로 힘든 데다 업무적으로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느낌이고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경력직 입사 후 똘똘 뭉쳐있는 조직원들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되시는 것은 당연할 것으로 보입니다. 직원들과의 대인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에다 업무에서 어느만큼 능력을 보여줘야 할지에 대한 부담감에 불면증까지 경험하신다니.. 어느정도로 힘드실지 가늠이 안 될 정도에요. 그렇다고 하면 감정조절 뿐 아니라 신체적으로 소화가 안되거나 설사, 두통 등 심인성 질환도 경험하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마카님과 가까이 지내는 가족이나 친밀한 사람들과의 관계도 흔들릴 수 있지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조직원들을 챙기고 돕는 이유에 대해서 읽으면서 궁금했어요. 일의 진행상 불가피한 부분인지, 아니면 조직원들과 잘 융합되고자 하는 노력이신지도요. 만약 마카님께서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라면 조금 줄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업무에서는 경력직으로 입사했으니 성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도 하실는지 모르겠지만, 우선 마카님의 마음이 안정된 후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어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좋지 않은 말을 내뱉을 것 같은” 순간이 언제였는지도 궁금했구요. 만약 선명하게 그런 순간이 떠오르신다면, 조직원들과 시간을 두고 미팅을 통해 탐색하는 부분이 필요해보입니다.
상담을 통해서는 1)경력직 입사하시는 직장인들이 흔하게 겪는 감정임을 알려드릴 것 같아요. 누구라도 힘든 상황이니 마카님이 유난한 것이 아니라는 걸 꼭 알고 가시면 좋겠어요. 상담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이 "제가 약해서, 유난해서.. 저만 못 버티는 것 같아요"라는 말을 하시거든요. 2)조직원들에게 서운했던 상황과, 했었어야 했던 말이 생각난다면 뭐가 있을지 함께 탐색해볼거에요. 상담에서는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순간들을 촘촘히 살펴보고 그 순간 느꼈던 감정들을 털어놓고, 원했던 말들이 뭐였는지 살펴보게 됩니다. 과정을 함께 살펴보고, 힘든 감정은 내려놓고 나면 의외로 해결책들을 많이 찾으시더라고요. 마카님의 새로운 직장 적응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