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해지고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10넘게 다니면서 한번도 누구랑 친해지고 가깝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 마음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회사에 인사발령이 생겨 다른곳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곳이 넘 싫어서 우울증도 오고 그랬습니다.
사람들도 괜찮은데 말이죠.
저는 일하면서도 혼자지내는것이 편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고 한두번 얘기하고 나니 어느새 이분과 얘기하는것이 좋아졌습니다.
다름아닌 저희 팀장님이지요.
저는40대, 팀장님은 50대인데 저랑는 열살이 넘게 차이납니다. 함께 일한지 이제 4개월이 지났고요
아픔도 같습니다. 그리고 아빠말고는 나를 환하게 웃어준 사람없었는데 팀장이 저를 보고 환하게 웃어주더라고요 정말 오랜만에 몇십년만에 받아본것인지
그냥 웃어준것이라 할수도 있고 별 감정없이 한것일수도 있습니다.
저는 사회력이 많이 부족하고 인간관계도 그리 좋치도않습니다. 사람에 대한 겁도 많습니다
사회생활이 부족해서 없어서 그런지 내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없고 사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 만나고싶고 인간관계도 잘 이루어 내 주변에 사람이 많았음 좋겠습니다.
팀장님은 항상 바쁩니다. 주변에 사람도 많고 모임도 많고 팀장님을 찾는이가 많습니다.
그래서 팀장님이 부럽습니다.
저한테는 언니가 없습니다.
친언니도 없고 마음나눌 언니도 없습니다.
팀장님은 저에게 아무관심도 없습니다.
저 혼자 맘이 이런거지요. 알면서 상처받습니다.
팀장님은 하루하루 보면서 좋은분 언니같다는 마음이 듭니다. 이런언니 같은분이 있다면 나에게도 좋을텐데하고요.
어떻게 하면 팀장과 아래 직원사이가 아닌 그냥 외적으로도 만나는 친한 언니 동생으로 지낼수있을까요?
제 욕심이겠지만. 볼때마다 자꾸들어 마음이 괴롭습니다. 누군가에게 팀장얘기만 하고요
집착이라고 하더군요. 맞아요. 집착
어떻게 하면 마음 비우고 이분과는 언니 동생으로 지낼수 없는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