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톡으로 사람의 온기를 찾으려는 나
현재 이혼을했고, 양육을 위해 일을 다니고 있습니다.
하루를 출.퇴근했을때를 제외하곤 애기를 기준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구요
이렇게 생활이 오래됐더니 자기전이나 출퇴근할때 종종 현타를 느끼기 시작했구요
심신이 힘들어도, 심적인부분이 더 힘들고 여자로써인 저를 찾고프다는 생각에오톡을 시작했는데 장애, 돌싱, 양육이라는 세가지 단어가 저를 위축되고, 기존의 방어기제를 더 강하게 만든거같아요.
오톡상에서 만난분들은 몇몇을 제외하곤 답답하다, 짜증난다며 대화를 중단해버리고, 친해지면 무한정 오픈해버리는 모습에 질리다며 잠수를 타버립니다.
분명 오톡은 익명에다 한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들이고 신경을 안쓰면 된다지만 너무 신경이쓰여서 감정소모가 너무 심해서 그만 둘까..싶다가도 다시 사람이 그리워서, 외로워서 또 시작하게되요.
그렇게 혼자서 기대고싶고, 신경쓰고, 감정소모되고, 실망하고를 반복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요즘따라 우울함, 공허함, 허무함 같은 감정을 느끼게됐고, 제톡에 조금이라도 답이 늦으면 전전긍긍해하는 제 모습을 보게됐습니다.
그냥..지치고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