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살 여자입니다.. 항상 누군가와 이야기 할 때 마음속이 비어있는 느낌? 허한 느낌? 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느낌은 고등학교때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고 나서 지금까지 계속 이어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냥 남들도 그러겠지 하고 웃기면 웃고 이야기 할 때 이야기하고 일상생활에 문제 없이 잘 지냈던 것 같은데 최근 들어 허한 느낌이 심해지고 사람을 만나는게 싫어지고 꺼려지고 만나면 억지로 웃고 이야기 들어주는 것도 잘 들어지지않고 멍 때리게 되면서 혼자 있게 되면 아무 일도 없는데 뭐에 씌인것 마냥 눈물이 납니다. 제일 중요한건 제가 제일 소중한 사람이고 그러면 안 되는거 알면서 예민하게 반응하고 화를 냅니다 요즘엔 식사도 맛을 느끼는게 아니라 배를 채워야지 부를 때 까지 채워야지 하면서 그냥 고무 씹는 것 마냥 넘기다가 이틀에 한 번꼴로 체를 하기도 합니다. 너무 무기력하고 무언가 도전 하기도 무섭고 두렵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시간이 흐르길.. 그렇게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도 느껴지지도 않고 ..이런 느낌이 20살 부터 있었는데 24살 3월 일을 그만두고 제가 제일 사랑하는 강아지가 시한부판정을 받고 독박으로 돌보고 발작하는 장면을 보고 충격도 받고 많이 울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 이후로 이 증상이 더 심해지지않았나라는 느낌이 들면서 우울증 자가 검사를 있는데로 다 해봤는데 다 고위험으로 나오고 병원 권유로 나와서 저는 정말 나름 사람 사는게 그런게 아닌가 싶었다가도 내가 병이 있는 걸 수 도 있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병원을 가기 한 걸음 내 딛기가 힘들어서 이렇게 어플로 상담 받아봅니다.. 제가 우울증일까요 우울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