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이 아니란걸 알면서도 다시 만나고 싶어요
24살의 취준생입니다. 거의 일주일 전에 이별을 통보 받았고 통보 받은 날부터 낮에는 매일 울다가 저녁엔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친구를 만나는 동안엔 생각이 안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공허함이 덜하지만 아침이 되면 미친듯이 답답하고 외롭습니다. 혼자 밖에 있는게 좀 무서워지려고 합니다. 이별을 통보한 사람은 도덕적으로도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니란걸 압니다. 성관계 문제가 있었고 제가 거부를 해도 좋게 거부해서 그런지 그 사람은 "내 부탁인데 안들어줄거야?"라며 계속 요구했었습니다. 아무리 단점을 생각해도 제가 잘못했던 것들이 생각나고 그 사람의 다정했던 모습과 얼굴 말들이 다 생각납니다. 그 사람이 그냥 아직도 좋습니다.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이제는 잊고 다시 제 생활로 돌아가야하는데 숨이 막히고 답답하고 눈물만 납니다. 어떻게 해야 잊을 수 있을까요? 전 대체 어떻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