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이 너무 두려워요.
저는 비판이나 지적이 너무 두렵습니다. 비난이 아닌 말들이고, 조언하는 말들이지만 제 잘못을 듣는 게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워요. 들으면 '왜 내가 이것 밖에 하지 못했지?'라는 생각에 너무 초라해집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지기도 하구요..
특히 대학에 들어오니 더 그래요. 제 의견을 말했다가, 잘못된 이야기나 어뚱한 이야기면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지적 받을까봐 무서워요. 이번에 처음으로 팀플을 하게 됐는데 회의 때 정말 듣기만하고 말을 별로 안 해서.. 팀원분들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팀원 평가도 낮은 점수를 줄까봐 불안했어요. 또 다른 분이 제 파트를 보충해주시는 걸 보고.. 제가 그렇게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껴요.. 물론 그분은 고학번이라 저랑 차이가 많이 나고 또 이렇게 하는 거구나라고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제가 초아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이런 일 겪으시고 고치신 분 계신가요?.. 어떻게 해야 저런 두려움을 떨어낼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ㅠㅠ
두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