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간의 관계로 인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독립을 해야될까요?
저는 현재 졸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가족과 여러모로 부딪치면서 독립을 해야될지 고민하고 있어요. 독립자금은 모아둔 것이 있어 괜찮지만 독립한 후가 걱정이에요. 아무래도 말없이 독립을 하는 거라 그 뒤에 관계가 안 좋아지면 어떻할지 두렵기도 하고요.
원래 가족 간의 관계는 안 좋았습니다. 특히 요새 제가 원하는 길이 이쪽인데 듣지도 않고 일로 가라 절로 가라 할때마다 지칩니다. 빨리 결혼을 시켜야 된다느니 하시고 제가 취업을 하고 싶다고 하니 여자는 학벌이라면서 다른 곳으로 진학하라며 제 의견을 듣지도 않을 때마다 심적으로 지치고 우울해졌어요. 그래도 어머니랑은 평소 사이가 좋아 독립을 계속 미루고 언젠가는 하겠지..하는 마음으로 계속 미뤘는데 요즘 저의 애매한 태도에 친구가 그 집에서 빨리 나오라고 그러다 못 나오는거 아니냐고 걱정하면서 최근에 다시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정도 쓰니까 답답한 마음이 좀 사라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