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너무 *** 없어 보이나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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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8달 전
저 너무 *** 없어 보이나요?
몇주동안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친구관계 때문에 힘들고 그래서 좀 예민해졌는데 여러 동아리 활동때문에 휴일에도 학교나와서 동아리 활동했는데 오늘 미술부 활동하다가 정말 다 그리고 선따기 직전에 선생님이 와서 주인공이 두명이었느넫 1명을 추가 하셔서 표정 관리가 전혀 안됬어요 할일도 많고 시간도 없는데 무엇보다 그 그림은 주인공 두명이 추억을 회상하는 그림이라서 주인공들이 10명 이상은 나왔는데 거기서 한명을 다 추가하고 그림까지 싹다 갈아 엎어야 하는 상황이 와서 표정관리가 일도 안됬어요 욕하고 짜증내고 이런건 아니지만 표정 자체가 너무 구겨지고 아무말도 못하겠더라고요 쌤이 은근 눈치 채신규 같운데 너무 *** 없어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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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양희정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8달 전
지쳐있었을 마카님에게 위로를 보냅니다.
#지침 #그래도그럴만했다 #표현하고흘려보내기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음 하는 바람으로 글을 써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쉬지도 못하고 신경 쓸 일이 많은 상태에서 하던 작업에 새로 수정까지 하는 상황이 있었군요. 순간 표정관리가 되지 않았는데 그 부분을 선생님이 눈치 채셨을까봐 마음이 많이 쓰이고 있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몇주동안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신경쓸 일도 많았군요. 그런데도 휴일에 쉬지도 않고 동아리 활동까지 하느라 많이 지쳤을 마카님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정말 쉬고 싶은 마음을 꾹 눌러가며 그래도 해보자라고 그림을 그렸을텐데.. 그만큼의 애씀이 한순간에 훅 날라가게 되었으니 얼마나 속상하고 짜증나고 화도 났을까요. 그림을 엎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 상황을 확 다 내던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해도 이해되는 상황이었어요. 그럼에도 마카님은 순간 어두워지는 표정으로 마음을 진정시키려 애썼던 것 같아요. 몰입하던 작업이 진행되다가 내 의도도 아니고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지시에 따라서 멈춰지는건 충분히 속상할만한 일이에요. 마카님이 그동안 어떤 힘든 시간들을 보냈는지를 생략하고 그 상황만을 따로 놓고 보아도 제게는 마카님의 그 당시의 실망감이 잘 와닿더라구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그리고 나서는 어땠을까요? 아마도 마카님은 다시 묵묵히 재료를 들고 선생님의 이야기를 따라 다시 그림을 그려내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리고 작업을 마치고 지치고 힘든 몸으로 귀가해서 그때를 돌아보며 ‘아 선생님이 그때 날 어떻게 보셨을까..’하는 생각으로 지금의 글을 쓰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선생님이 눈치채신 것 같은 뒤에 더 뭔가가 없었다는 건 선생님도 당시에 마카님이 기분 상했을만한 상황이었음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셨기에 그냥 넘어가신 건 아닐까, 또는 평소 마카님의 태도에서 그래도 성실히 하려는 모습들이 보여졌기에 그런 부분을 감안하고 그냥 넘어가신 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 그 뒤에 어떤 상황이 더 있었는지는 제 짐작이고 그래서 다른 상황이었을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이렇게 이해를 해보았다고 해도 다시 그 선생님을 뵐 때 그때의 장면이 떠올라 계속 마카님 마음이 쓰일 것 같다 싶어요. 그 선생님에 대해 마카님이 이렇게 마음 쓴다는건 그 선생님과 사이가 무난해서 혹은 마카님이 평소 누군가의 마음을 쓰이게 하면 그것이 마음에 꽤 오래 남는다는 의미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만큼 마음에서 잘 정리되어 흘러가지도록 이걸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해요. 당시에 내가 너무 지치다 보니 표정관리할 힘조차 남지 않았는가보다 라고 자신의 마음을 다독이기도 하구요. 그 선생님께는 드릴 말씀이 있다고, 그날 제가 이러이러해서 표정관리가 잘 되지 않았는데 선생님 마음이 불편하셨을까봐 계속 떠올라서 이렇게 용기내어 말씀드려본다고 라고 전해보기도 하구요.
너무 지쳐서 간신히 에너지를 짜내고 있는데 거기서 더 짜내야 하는 상황이 되면 평소와 다른 내 모습이 나올 수 있지요. 그럼에도 그 순간 그걸 조절하고 견디느라 애썼다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마음에서 잘 흘려보내고 몸도 마음도 쉬는 시간을 가졌기를 혹은 가질 수 있기를 바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