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셋 있는 것 같아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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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DanaeJ
8달 전
시어머니가 셋 있는 것 같아요.
결혼 6년차입니다. 친정은 멀리 있고 홀시어머니가 차로 10분 거리에 사네요. 시어머니집 근처에 친언니인 큰시이모부부가 살고 친동생 막내시이모부부는 멀리 살지만 그 지역으로 시어머니, 큰시이모가 자주 놀러가더라구요. 홀시어머니는 그냥 아들 집착에 말 하나 거르지 않고 내밷는 분입니다. 이혼 생각이 절절할 때 임신했고 임신 중에도 잔소리에 사람을 들들 볶길래 남편한테 울면서 집에 가고 싶다고 했어요. 친정가고 싶다고.. 잔깐 또 잠잠하다 애낳고 또 들들 볶길래 산후우울증이 심해져서.. 참고 참다 퇴근하는 남편한테 "나 베란다로 뛰어들고 싶다. 애를 데리고 갈까, 놓고 갈까 고민했는 데 어머니가 본인 맘에 드는 육아하게끔 애는 뒤에 놓고 나만 뛰어내리고 당신은 재혼하면 되겠다." 얘기했어요. 그 이후로 잔깐 잠잠하긴 했어요. 그러고 저도 정신과약을 처방받아 한달정도 먹었었어요. 이후엔 저도 포기하고 살아요. 결혼 기간 동안 시어머니 날고 기는 동안 시이모들이 가끔 챙겨주긴 하셨어요. 전화통화하면 시어머니 잘 챙겨줘서 고맙다고 하니 좀 쎄..하긴 한데.. 시어머니가 워낙 말만 잘하고 챙기는 건 딱히 없는 사람이라 더 비교되서 잘해준 것 처럼 보였을지도 모르겠어요. 애낳고는 애만 보다가 좀 크니 큰시이모님 집에 가족모임에 저도 애 데리고 몇 번 나가고.. 이번 모임에 제가 실수한걸로 일이 커질까봐 걱정이에요. 이번 가족모임에 큰시이모가 음식을 하시고 간을 봐달라고 하셔서 먹어봤는 데 제입엔 맞았어요. 저는 좀 싱겁게 먹어서.. 이번엔 시어머니가 드셔보더니 싱겁다고 소금치래요. 그래서 큰시이모 쳐다보며 "저는 싱겁게 먹어서 입에 맞는 데 어머니(시어머니) 입엔 싱겁나봐여" 얘기하면서 시어머니를 쳐다봤는 데 제가 싫은 표정을 지었거든요.ㅎ 큰시이모가 봐버렸어요. 하.. 모임은 평소랑 똑같이 끝나고 저는 저대로 전부터 준비했던 간단한 과일청을 집마다 만들어서 보내고 친정에서 시어머니랑 나눠먹으라고 해산물을 택배로 보내주셨어요. 시어머니, 시이모랑 나눠먹으려고 오시라하니 마침 같이 일이 있어 가는 길이니 저희집에 오시겠대요. 현관에서 해산물 포장한거 드리고 아이 안고 가시라고 인사드리려는 데 큰시이모가 갑자기 신발벗고 들어오더니 "비켜봐"하고 집안으로 들어와서 여기저기 살펴보더니 "답답하다 답답해"하시고 아이한테 5만원 쥐어주시곤 둘 다 가셨어요. 아이안고 멍하니 있다가 퍼즐이 맞춰지는 게.. 시어머니가 유일하게 잘하는 게 집정리에요. 깔끔하게 사는.. 전에도 저희집 오시면 정리하라고 잔소리하셨거든요. 해산물받으러 저희집 오시는 중에 아마 집이 정리가 안됐니 어쨎니 그런 얘기를 하신게 아닐까... 노인네 둘이 와서 집을 헤집고 가니.. 이제 집단 따돌림, 혹은 괴롭힘을 당하겠구나 하는 두려움이 생기더라구요. 저러고 몇일 후에 막내시이모집에 모여있다는 데.. 작당 모임하러 갔나.. 이런 생각도 들고.. 차라리 잘됐다. 난 시어머니가 싫으니 자기들끼리 알아서 챙기라하고 난 빠져줘야 겠다.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머리가 복잡하네요. 하.. 어째야 하는 지 모르겠어요. 큰시이모가 저러고 가서 기분나쁘다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애기 있는 집이 다 그렇지 모 애키우는 집을 못봐서 그래 잊어버려" 이러고.. 나름 풀어준다고 저 좋아하는 간식들을 하나 둘 퇴근하고 사오긴 하는 데.. 하.. 시댁 사람들은 왜 말을 함부로 밷나.. 이게 이해가 안돼는 건 데.. 저도 모르게 큰시이모한테 마음을 주다가 결국 시어머니 가족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허탈하기도 하고.. 내 실수였지 하는 데 내 실수라고 인정하고 싶지도 않고.. 머리가 너무 복잡해요.ㅜ
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5개, 공감 21개, 댓글 11개
상담사 프로필
윤수진 코치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8달 전
시댁과 정서적거리 두기를 해보세요
#임신#육아#시댁#정서적#거리두기
결혼생활, 육아 ,시댁과의 일로 몸과 마음이 지쳐보이는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코치 윤수진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결혼 후 시어님, 시이모님과의 여러가지 일들로 정서적 신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시군요. 이런 힘든 과정 중에 남편분과의 의사소통과 공감을 못 받는 상황이라 더 힘들어 보이시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현재의 마카님의 상황은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의 힘듦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많이 받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여자들이 결혼 전 자유로운 생활을 하다가 임신 출산을 하면서 엄마 모드로 모든 안테나를 집중하고 돌리다 보니 신체적 정서적 소진이 옵니다 그 과정 중에 누군가는 도와주는 친정엄마가 있고 누군가는 도와주는 남편이 있고 또 누군가는 도와주는 외부 지지자원이 있습니다. 전문가 답변을 달면서 결혼은 두 가정의 다른 문화가 만나 그 갭을 줄여나가는 과정중에 경제적인 독립 정서적인 독립을 해야한다 라고 자주 답변을 달고 있습니다. 그만큼 그 두가지의 독립이 잘 안되는 과정이 의외로 많습니다. 마카님의 가정은 어떤 것 같으신가요 마카님은 그 환경 안에서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큰 시이모님에게 잠시 믿고 마음을 내어주신 것 같은데 이내 아니다 싶은 상황이신 거구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지금 아주 많이 힘들고 지쳐보입니다. 도와주는 사람도 없이 혼자서 다 감당을 하려고 하니 더 그러시죠? 지금 부터라도 시댁과의 정서적인 거리두기 연습을 하고 실행해 보세요. 이제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 시댁보다는 아이들에게 더 포커스가 맞춰줘서 마카님도 시댁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줄여들긴 하겠지만 시댁의 어른들에게도 며느리에게 함부로 언어적인 표현을 하거나 한 번 더 생각하고 말씀을 하시도록 마카님이 이제는 거리를 두셔야 합니다. 1. 시댁 어른들의 반응에 한 템포 늦추기 2. 마카님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기 3. 마카님의 마음 충전을 위해 자신만의 운동, 취미생활 갖기(너무 난이도가 있거나 접하기 어려운 것보다는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세요) 4. 자신을 위한 시간 선물하기 5. 내 힘든 상황을 털어놓을 대상과의 관계 공간 만들기(꼭 사람이 아니여도 좋습니다. 마카님만의 일기도 좋고 핸드폰 메모장에 끄적이는 시간을 가져도 좋습니다) 6. 남편과 이 상황을 객관화해서 말하기(어렵겝지만 필요한 상황입니다)
결혼을 하며 나와 다른 문화 속에 자란 사람들과 맞춰 가며 살기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하지만 다 맞추고 살려고 하지 말고 내가 조절 할 수 있는 선에서 적당히 거리를 두는 연습을 해보세요 마카님의 좀 더 편안한 가정 생활이 되길 응원합니다. 세상의 모든 감정과 마주하는 코치 윤수진 드림
RONI
AI 댓글봇
Beta
8달 전
시어머니와의 관계로 많이 힘드시군요. 때로는 가족이라 대화로 풀기가 더 힘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마시고 마음을 많이 나눠보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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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as0987
8달 전
시이모에게 마음 주지 말고 시이모집에 모임 있다 가지말고 서서히 시집에 가는것 줄이세요 남편만 내편이면 서열정리가 쉬운데 남편이 남의편이면 사는게 힘들겠지요 왜 시집사람들이 따돌라는것을 겁내 하시나요 하면 하라 하세요 마카님에게는 시이모는 또 하나의 시어머니 입니다 배째라 하는 며느리에게 시어머니는 못이겨요 내가 배째라 하는 며느리였거든요 흔들면 흔들리고 큰소리 치면 그런가 하고 무심한척 하고 지냈어요 내속도 새카매졌지만 아주 당당하게 나갔어요 요즘 시대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휘둘리네요 겁내 하지 마세요 아이가 크는만큼 내 마음도 단단해져야 하고 야무진 마음갖고 사세요 마카님의 권력은 갈수록 커질거고 시모의 힘은 갈수록 늙어서 힘이 없어질겁니다 내집에 올수 있는 핑계도 줄이세요 해산물을 무엇하러 나누어준다해서 내집에 들이나요 무심한 며느리 배째고모르쇠 하는 며느리 되세요 난 우리며느리가 이쁘고 귀하던데 절대로 시모나 시이모에게 잘히려고 하든가 어울릴 생각 하지 말고 마음도 멀리 몸은 더 멀리 하고 지내세요
blissandbliss
8달 전
시어머니랑 시이모님이 어떻게 글쓴이님께 대했는지 구체적으로 적어놓으셨음 더 좋았을것같아요.
DanaeJ (글쓴이)
8달 전
@qweras0987 시댁 가족모임을.. 큰시이모댁에서 해요. 가면 큰시이모가 음식을 준비해서 먹고 오고.. 임신하고 시이모들이 과일보내주고 시이모 자식들이 몇 번 고기나 상품권 챙겨주고.. 그게 고마워서 시이모집에 갈 때마다 음식이나 조그만 선물 같은 거 챙겨드렸어요. 시어머니는 결혼 내내 칭찬 한 두번에 고쳐야할 부분 다섯마디씩 했어요. 자존감이 낮아질대로 낮아졌고.. 사람들을 봐도 피하고 싶고.. 내가 살려면 얼굴에 철판을 깔아야 하는 데.. 노력해봐야겠어요..
DanaeJ (글쓴이)
8달 전
@blissandbliss 시어머니는 집안일 하나하나 맘에 안드는 부분 지적하고 집에 올 때마다 양념들이나 나물 이런 것들을 가져왔어요. 집에서 요리를 하나 안하나 가져다준것들이 얼마나 남았나 음식물쓰레기 돈나가니 대신 버려주겠다하고 야채썩은 거 보이면 한마디하시고 그냥 본인 맘에 안들면 그대로 내밷어요. 근데 기준이 딱히 없어요. 확고한 기준보다는 그때그때 달라요. 시어머니 원하는 기준이 10이면 제가 최대한 할 수 있는 반응이 5 그럼 2~3정도 반응 보이고 음식해서 보내드리고.. 이런식이었어요. 음식도 해서 드리면 맘에 안드는 부분이 많으셔서 이젠 과일청이나 장아찌같은거 해드렸어요. 시이모는 시어머니가 집에 자주 간다싶음 한마디씩 해주시는 거 같더라구요. 코로나 심한 시기에 그만가라고 한소리 하신다고 시어머니 입으로 얘기하고.. 임신할 때 시이모댁에 가면 고기찜에 과일챙겨주시고. 저 임신 때 시어머니는 색변한 두부에 기름이 몸에 안좋다고 에어프라이기에 바짝 구운 딱딱한 삼겹살해주셨어요. 그게 결혼 생활 중 어머니께 받은 두번째이자 마지막 밥상이었어요. 시어머니가 워낙 튀니까 가만히 있는 시이모가 더 나아보이는 거죠 뭐..
nesoft
8달 전
마카님은 상담을 한번 받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진심 저도 그상황에 있으면 벗어날생각밖에 안들것같아요
nanadam
8달 전
힘내세요
jieunlee9014
8달 전
저는 결혼13년차 삼남매맘 입니다. 저도 님과 비슷하게 시이모님들 두분이계신데 시어머니보다 잔소리가 심하세요ㅠㅜ 그래서 결혼초부터 지금까지 시이모님들 때문에 신랑이랑 부딧히는 상황이구요. 저희는 보통 그래요. 시이모님들이 제 카스에 친구등록하셔서 애들사진이나 친정사진,제 취미생활 사진들을보시고 사진밑에 잔소리댓글 달아놓으시는건 물론이고 마음에 안드시는게 있으시면 바로 전화해서 잔소리하시는 경우도있고...제 친정이랑 시어머니 친정이랑 같은고장이예요.근데 제가 1년에 친정 많이가야 3~4번 명절이나 생신때 가는게 전부인데 친정식구들과 시간보내는게 제 유일한 힐링인데 제가 친정만가면 왜 시외가댁은 안오냐며 무시하냐며 폭풍잔소리를 하시곤해요. 참다참다 시외가식구들 다있는 자리에서 말씀드렸어요. "당돌하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친정에서는 귀한딸이고 이쁨만받던 자식이다. 진짜 몇번오지도 못하는것도 서러운데 친정올때마다 인사오라고하시는거 명절때마다 선물바라시는거 오버아니냐...저는 시어머니 며느리지 이모님들의 며느리도 심부름꾼도아니다. 더이상 잔소리하시지말아달라고...이모님들 조카가 그리귀하면 데리고사시라~"했더니 그뒤로는 조금 줄었어요. 아직도 간혹 잔소리를 하시긴하지만 무시하고있습니다. 님도 참지마세요. 똑부러지게 말씀하세요. 안그러면 잔소리하시고 참견하시는게 당연한줄아시니까요. 용기내시길 바래요
키다리아저씨
8달 전
힘들어도 적당히 거리두기 하셔야합니다….처음이 힘들지 그 다음은 조금 더 수월하고 그 다음은 좀 더 수월해져요 마카님의 정신건강을 위해 꼭 하세요
anneofavigail
8달 전
듣기 싫은 말도 들어야하고 해야합니다 싸워야하고 계속 의사를 표현해야 합니다 그래야 상대방도 조심해요 피하는게 능사가 아니에요 상대방이 화내는걸 두려워 마세요 그 과정이 없으면 결과는 안바뀌니 과정이라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