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님께서는 지금 해야 할 일들이 있는데 잘 되지 않으시는군요. 노력하지 않는 스스로가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인 것 같네요. 해야 할 것 같은데 행동을 하기는 쉽지 않고 그런데 하지 않아서 불안하고 마카님의 마음이 참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할 일이 있는데 스스로 노력하지도 않고 실천하지 않는다고 생각이 든다면 스스로가 굉장히 답답하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하지만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불안해지면 불안한 생각으로 더 무기력해질 수도 있고 행동으로 실천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사연의 내용을 알지 못하지만 마카님께서 할 일이 있는데 잘되지 않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 이유가 해야 하는 일을 잘 해야 한다는 생각, 실수가 없어야 한다는 생각, 완성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인 것이 아닐까 합니다. 시작하는 것보다 완성하는 것, 잘해야 하는 것이 목표가 된다면 시작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

먼저 해야 하는 일을 완료하는 것보다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시면 좋습니다. 아니면 해야 하는 것들을 굉장히 작은 목표부터 세워보세요. 그리고 완료하지 못했더라도 시작을 하고 시도한 자신을 인정해 주세요. 불안한 생각과 마음이 머리에 가득 차 있을 때는 생각에 주의를 기울이기보다 생각을 멈추고 흘려보내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혼자서 생각을 멈추거나 불안을 흘려보내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심리 상담을 통해서 도움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