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받고 싶은데 속마음을 털어놔 본 적이 없어서 내 감정과 생각을 정리해서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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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9달 전
상담 받고 싶은데 속마음을 털어놔 본 적이 없어서 내 감정과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 법을 모르겠어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16개, 댓글 4개
상담사 프로필
최순진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9달 전
상담은 정리되지 않은 말들을 하는 공간입니다.
#상담 #정리 #속마음 #편안하게말하기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최순진입니다. 마카님이 용기를 내어서 나의 속마음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할 의지가 생겼나 봅니다. 그 마음을 응원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처음으로 속마음을 털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나 봅니다. 상담을 통해서 속마음을 털어놓으려고 시도 해 보려고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감정과 생각을 정리해야 된다고 생각이 드나 봅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속마음을 털어본 적이 없다”는 글을 보니, 그 동안 많이 답답하고 외로워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카님은 이번에 처음으로 상담을 받으려고 시도하는 걸까요? 마카님의 글을 보고,, 제가 상담자가 되기 전에 처음으로 상담을 받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나의 아주 사적인 이야기를 말 한다는 것도 긴장되고 낯설지만,, 상담자에게 내 상황을.. 마음을.. 잘 전달하고 싶은 것도 컸던 것 같아요. 그런데 나도 내 감정과 생각이 정리가 안됐기 때문에.. 말로 표현한다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어요. 그러다가.. 1년이 지나고.. 시간이 보내다가 상담실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똑같은 주제로 속앓이 하면서 많이 힘들었구요. 그래서 마카님이 상담을 받고 싶지만 고민하는 것에 공감이 갑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에게 하고 싶은 말은.. “속마음을 털어 놓는 것”에 집중하셨으면 합니다. 속마음을 말하겠다는 "결정"과 상담을 시작하는 "용기"만으로 충분합니다. 상담은 횡설수설 말하면서 내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곳 이예요. 그러면서 내가 힘들어하는 맥락도 이해하게 되고,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어요. 상담을 받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하고 싶다”라는 의지라고 생각해요. 그 “의지”는 마카님이 이미 장착하셨네요~ 남은 건 편안하게 하고 싶은 말들을 털어 놓는 것 입니다. 그 말들이 정리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리고 상담자에게 지금 했던 고민을 말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 이야기를 소재로,, 마카님의 마음을 말하는 것부터 상담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t2273
9달 전
만약 전문가에게 상담받으려고 하시는 거라면 하고 싶으신 말을 준비해서 가서, 그때그때 떠오르는 감정과 생각을 차분히 말하시되, 준비한 말을 꼭 하는 방향으로 상담받으시면 돼요! 상담 전문가 분들은 그런 일을 많이 해오셨기 때문에, 말이 좀 두서없거나 장황해도 중요한 부분을 잘 찾아내십니다. 무엇보다도 편안한 마음과 솔직한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to2yoy
9달 전
글로 하고싶은말을 적어놓거나 일기를써보면 생각정리에 도움되는거같아요
langue0
9달 전
이 글을 읽고 너무 공감이 가는 부분이 저도 마찬가지 였어요. 실제로 상담을 받으러 갔더니 무얼 말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말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두서없이 멍청이마냥 말만 더듬고 겨우 대답만 하고 나왔어요. 그 날 얼마나 속상하고 서러웠는지 몰라요. 나는 이렇게나 힘든데 어떻게 무었때문에 힘들다고 왜 말하나 제대로 못하는지. 사실 아직도 지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어요. 그저 갈 때마다 지금 당장의 나에게 필요한 치료의 방향을 말하고 겨우 다가가는 수준이에요. 그래서 어느날부터 선생님을 만나러 가기 전 제가 그때까지 썼던 일기를 죽 훑어보고 가고 있어요. 그럼 어느정도 내가 지금 당장의 힘든 부분을 알 수 있거든요. 저같은 경우는 일기라고 해봤자 그날 힘든 점 내지는 그저 저의 감정을 가볍게 적어놓은 짧막한 글들이에요. 그걸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거에요. 나의 가장 진솔하고 가까운 부분부터. 그러면 어느 순간 나의 속마음이 나올 수 있을 테니까. 처음에는 그 짧은 글을 쓰는 것 조차 낮설테지만, 감정이 차오르는 그 순간을 글로 쏟아내고 읽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봐요. 제 방법일 뿐이니 참고만 하시고, 사람마다 제각기 맞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 이것저것 해보는 것도 좋아요. 마카님께서도 가장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