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스트레스일까요? 신랑한테는 매일 짜증내요.
첫째가 17개월이고 둘째가 68일 됐습니다.
신랑은 주2교대 근무하고 한주마다 주.야로 근무해요.
주말빼고는 거의 다 제가 애기들을 케어해요.
신랑은 퇴근하면 두시간 정도 봐주고요.
주말은 청소도 쓰레기도 다 버려주고 해줍니다.
육아도 도와주구요.
근데..문제는 제가 둘째가 울고 하면 갑자기 짜증나고
화가나요. 거기다가 첫째까지 같이 그러면 미칠 것 같아요.
참아야지 하는데 저도모르게 욱해서 소리지르고...
어쩔땐 둘째 몸에 닿는거 싫을때도 있었요.
달래주기도 싫고...첫째가 더 이쁘고 정가고
둘째는 정이 그렇게 안가요..
제가 엄마맞나..죄책감들때도 많구요..
제시간이란게...없습니다...
첫째 등원하면 청소하고 집안일하고 둘째 케어하고
첫째 반찬 만들고 하다보면 첫째 하원시간이예요..
첫째 하원하면 첫째.둘째 케어해야지.. 놀아줘야지..
놀아주다보면 지쳐서 티비틀어주고..
요즘 신랑한테 짜증내고 화내고...무슨말만 하면
공격적으로 얘기하고 부정적으로 말하구요..
다른 사람한텐 말투부터가 달라진대요...
그리고 신랑이 운동안한지 좀 됐었요...
둘째 임신 하고나서부터 잘 안갔었요..
간다고 하면 괜히 막 짜증나고 화나드라구요..
그리고 요근래 같이 간적이 있는데 신랑 운동하고
전 첫째 케어하고 이게 육아하는거지..바람쐬러 나왔냐고
화내고...오빠는 스트레스 풀러 운동 가지만 나는 스트레스
어디에 푸냐고 난 맨날 집에있고 오빠는 회사가서 사람들 만나고
회식있으면 술마시고 오고 나는 매일 집구석에서 뭐하는 짓이냐고
화내고.. 지금 그냥 요근래 들어서 속에서 화나고 짜증나고
열나요..육아스트레스 때문인지...모르겠었요...
그리고 저는 빨리빨리하고 쉬는게 낫지 하는 스타일이고
신랑은 느긋느긋해서 속터져요..그러다보면 또 짜증내고
화내고...ㅠㅠ 물건들도 딱 그자리에 있어야지만 하고..
물건 자리에 있는데 딴 물건 있는것도 싫구요..
제가 왜이럴까요..ㅠ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