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스트레스일까요? 신랑한테는 매일 짜증내요.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결혼/육아
비공개
9달 전
육아스트레스일까요? 신랑한테는 매일 짜증내요.
첫째가 17개월이고 둘째가 68일 됐습니다. 신랑은 주2교대 근무하고 한주마다 주.야로 근무해요. 주말빼고는 거의 다 제가 애기들을 케어해요. 신랑은 퇴근하면 두시간 정도 봐주고요. 주말은 청소도 쓰레기도 다 버려주고 해줍니다. 육아도 도와주구요. 근데..문제는 제가 둘째가 울고 하면 갑자기 짜증나고 화가나요. 거기다가 첫째까지 같이 그러면 미칠 것 같아요. 참아야지 하는데 저도모르게 욱해서 소리지르고... 어쩔땐 둘째 몸에 닿는거 싫을때도 있었요. 달래주기도 싫고...첫째가 더 이쁘고 정가고 둘째는 정이 그렇게 안가요.. 제가 엄마맞나..죄책감들때도 많구요.. 제시간이란게...없습니다... 첫째 등원하면 청소하고 집안일하고 둘째 케어하고 첫째 반찬 만들고 하다보면 첫째 하원시간이예요.. 첫째 하원하면 첫째.둘째 케어해야지.. 놀아줘야지.. 놀아주다보면 지쳐서 티비틀어주고.. 요즘 신랑한테 짜증내고 화내고...무슨말만 하면 공격적으로 얘기하고 부정적으로 말하구요.. 다른 사람한텐 말투부터가 달라진대요... 그리고 신랑이 운동안한지 좀 됐었요... 둘째 임신 하고나서부터 잘 안갔었요.. 간다고 하면 괜히 막 짜증나고 화나드라구요.. 그리고 요근래 같이 간적이 있는데 신랑 운동하고 전 첫째 케어하고 이게 육아하는거지..바람쐬러 나왔냐고 화내고...오빠는 스트레스 풀러 운동 가지만 나는 스트레스 어디에 푸냐고 난 맨날 집에있고 오빠는 회사가서 사람들 만나고 회식있으면 술마시고 오고 나는 매일 집구석에서 뭐하는 짓이냐고 화내고.. 지금 그냥 요근래 들어서 속에서 화나고 짜증나고 열나요..육아스트레스 때문인지...모르겠었요... 그리고 저는 빨리빨리하고 쉬는게 낫지 하는 스타일이고 신랑은 느긋느긋해서 속터져요..그러다보면 또 짜증내고 화내고...ㅠㅠ 물건들도 딱 그자리에 있어야지만 하고.. 물건 자리에 있는데 딴 물건 있는것도 싫구요.. 제가 왜이럴까요..ㅠㅠ ㅠ
불안육아우울증육아육아스트레스분노조절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4개, 댓글 4개
상담사 프로필
송주영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9달 전
쉼이 필요해요
#산후우울 #육아스트레스 #리프레쉬 #좀내려놓기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송주영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17개월 첫째와 이제 70일된 둘째를 홀로 케어하면서 짜증과 화도 늘고, 매일 반복되는 육아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신 것 같아요. 아이에게도 화를 내게 되고, 미운 마음도 드니 아이에게 죄책감도 느껴지고, 이게 뭐하고 사는건가 싶고 그렇지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 개월수로는 연년생인 아이둘을 케어하고 계시네요. 정말 힘든 때이죠.. 아이가 둘인게 같아도 첫째와 둘째의 연령차가 얼마가 되느냐에 따라 또 체감되는 것이 달라요. 연년생, 쌍둥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배로 더 힘들 수밖에 없어요. 둘 중 하나라도 뭘 스스로 할 수 있거나, 혹은 말이라도 잘 통하거나 하면 그나마 나은데, 말도 잘 안 통하는 어린 아이 둘과 종일 씨름하는게 얼마나 힘든 일이예요... 육아가 너무도 힘든 이유 중 하나는 끝이 없다는 사실인 것 같아요. 재우는 것도 잠시, 둘째는 아직 어려 통잠을 잔다해도 길지 않을 것이고 잠들고 또 눈을 뜨면 매일 같은 것들을 반복하고만 있으니 얼마나 답답한 노릇이예요. 또 남편은 교대근무를 해서 밤에 없는 경우도 많을테구요, 나 혼자 이것들을 감당하고 있다는 그 생각이 더욱 철저하게 외롭고, 억울하고, 화가 나기도 할 수 있어요. 그 마음들을 저도 지나왔기에 너무도 충분히 이해가 되고, 마카님의 그 짜증과 분노, 죄책감도 공감이 됩니다. 근데 그와 더불어 마카님이 힘든 이유 중 또다른 하나는 집안일이나 육아에 있어 내가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해야한다는 약간의 강박적 성향이 있어서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물건이 제자리에 있지 않으면 화가 나고, 집안일도 널부러뜨려놓지 못하고 바로바로 치워야하고.. 그러니 나는 더욱 쉴 틈이 없어지지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 마카님이 지금 겪고 있는 것들이 그맘때쯤의 대부분의 엄마들이 겪고 있는 일이기도 해요. 마카님 혼자 내가 나쁜 아내고, 나쁜 엄마라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이 주는 어려움으로 다른 엄마들도 마카님과 비슷한 마음과 감정을 느끼며 살아간다는 걸 알고 계심 좋겠어요. 나 혼자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요. 마카님 비록 남편의 직업특성상 마카님 개인의 시간을 가지기가 어려울 수도 있어 보이지만, 마카님의 그 어려움을 진지하게 남편에게 얘기해보실 필요가 있겠어요. 그래서 아주 짧은 단 한시간이라 하더라도 마카님만의, 아이들 없이 있는 시간을 확보하시길 바라요. 홀로 산책을 나가봐도 좋고, 영화를 보고 와도 좋고. 무엇이 되었든 그 시간을 자주는 안되어도 남편과 합의하여 따로 내어두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동네에 비슷한 또래를 키우는 엄마들과 소통하시는 것도 좋아요. 홀로 아이와 둘이만 집에 있다보면 더욱 갑갑한 마음이 들 수 있어요. 어쩌다 한번씩 아이를 동반하더라도 맑은 하늘, 공기, 바람을 느끼며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요. 마카님, 육아 외에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마카님을 알 수는 없지만 마카님께서 기본적으로 완벽주의적 성향이나 혹은 강박적인 성향을 가지고 계시지는 않은지 짐작을 해봅니다. 사실 그 때에는 아이 케어만으로도 충분히 지치고 힘들 때이기 때문에 집안일에 대해서는 조금은 내려놓으면 한결 편해지는 것도 있을 거예요. 아이반찬을 내가 다 만드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반찬가게를 이용해도 괜찮아요. 장난감이 어지럽혀져 있으면 한쪽으로 몰아놔보는 것도 좋아요. 내안의 기준을 조금 느슨하게 풀면 그 시간에 내몸을 좀더 쉬게 하거나, 아이 낮잠 시간에 같이 잠을 자도 좋구요. 마카님도 출산하고 얼마 안되신거니 내 몸을 덜 피곤하게 하고 쉬게 해주고 돌봐주는 것에도 마음을 둬주세요.
마카님 그럼에도 너무도 힘든 감정이 지속되신다면 육아지원센터와 같은 기관에서도 관련상담을 받아보실 수도 있으니 심리상담을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그 시기를 건강하게 잘 지나갈수 있기를 기원해요.
RONI
AI 댓글봇
Beta
9달 전
육아만 하는데도 힘들다는 분들 많은데 사회생활도 함께 하고 계시는군요. 아이가 아직 어리다면 더욱 힘드실 텐데 혼자 많은 부분을 감당하고 계신 것 같아 제 맘도 안 좋네요. 남편분과 이런 부분에 대해서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조율을 해보세요. 하루쯤은 남편분께 아이 맡겨두고 외출도 하시고요. 육아는 시간이 답이라는데ㅜ 조금만 더 힘내세요. 아이가 조금 더 자라면 여유가 생기실 거에요.
공감
신고하기
mhairlosszidane
9달 전
토닥토닥 아이 셋 키우느라 고생많으세요 ㅜㅜ 남편분이 아내가 힘든걸 모르시나보네요 ㅜㅜ 육아도 좋지만 가끔이라도 시간이 짬날땐 리프레쉬할 수있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우리는 일만하는 기계가 아니니 당연히 힘들 수밖에 없답니다 ㅜㅜ 이점을 남편분에게 말씀드려서 몇주에 한번이라도 좋으니 우리 마카님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셨으면좋겠어요..! 엄마들은 무조건 희생만할 의무는없으니까요 :) 지금까지 좋은엄마셨으니 나중에 그만큼 아이들이 잘해줄거에요 힘내세요 😊
thestarrynight
9달 전
저희 와이프랑 비슷한 상황이신거 같아 공감이 되네요.. 그럴때 남편이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