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은 뭘까?
나는 누구야 나는 존재하는게 맞나?
존재란게 대체 뭔데 나는 왜 태어나고 왜 살고 있는거지?
인간은 왜 존재하는거야 어차피 다 죽어버리잖아
나는 왜 이 세상에 대해 아는 게 없을까?
차라리 모태신앙이라도 있었다면 이런 의문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었을까?
이 세상은 대체 뭐고 나는 왜 존재하는건지 하나도 모르겠어.
너무 불안해.
죽으면 어떻게 될지 두려워
내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나도 무로 돌아가는걸까?
아니면 사후세계가 있는걸까..
모르겠어 그냥 내가 아는 게 없고 평생 알 수도 없다는 게 너무 괴롭고 불안해
내가 뭐라고 이 세상의 비밀을 알 수 있겠냐만은 그것도 모르고 무작정 살아간다는게 과연 의미가 있는건지 모르겠어
다들 아무 생각없이 그냥 사는걸까?
내가 이상한거야?
다들 왜 태어났고 나는 누군지 여긴 어딘지 의식이라는건 뭔지 왜 안 궁금해 하는걸까..
내가 미쳐버린걸까 무섭다 진짜
나는 누구고 여긴 어디고 나는 왜 살아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