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해 능력이 너무 떨어진 것 같아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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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달 전
제 이해 능력이 너무 떨어진 것 같아요...
몇 년 전부터 제 이해 능력이 크게 떨어진 것 같아 힘들어요 ... 첫 번째는 사람 말을 청각적으로도 잘 못 알아듣고 이해도 잘 못하게 됐어요... 사람 말을 듣다 보면 뭐라 말하는지 잘 들리지도 않지만 듣고 나서도 이해가 잘 안돼서 몇 번이나 되묻구요 두 번째는 드라마 같은 걸 봐도 가끔 등장인물이 왜 저런 말이나 행동을 하는지 이해를 못 해서 한참을 되돌려서 보다가 맥락을 파악하구요... 대사 한 줄이라서 이해 못 하면 못하는 데로 넘어가도 흐름엔 큰 지장이 없는데도 제가 이해 능력이 떨어졌다는 게 너무 괴로워서 그 대사 하나를 계속 붙잡고 있어요... 그래서 예능을 보든 만화를 보든 드라마를 보든 대사 하나 행동하나 표정하나 이해를 완벽히 하려는 강박증이 생겼어요 그게 안되면 너무 우울하고 괴로워요... 그래서 요즘은 뭘 보기가 두렵기도 하고ㅠㅠ 이런 증상은 제가 재작년에 크게 우울증을 겪고 난 뒤에 생겼거든요? 우울증 겪고 머리가 멍청해진 건지 아님 전에도 이랬는데 그땐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는데 우울증 이후로 제가 예민해진 건지 모르겠어요 지능이 낮은건가? 생각도 해보았는데 초등학교 입학전에 유치원이 아닌 학원을 다녔는데 거기서 선생님이 일부러 여기저기 대회도 데리고 다니고 상도 많이 받으면서 특별대우?받던 아이 두명 중 하나였구요.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집이 힘들어져서 부모님이 신경 써주지 못할때 까지는 꾸준히 반 5등 안에 들고 글쓰기,만들기,그리기 상도 고루 받는 학생이었어요. 중학교 고학년부터 공부에 흥미를 너무 잃어서 그 뒤론 성적이 안좋아 좋지 않은 대학교를 갔지만 거기서도 성적은 잘 받았습니다. 남들 몇 번이나 떨어진다는 자격증 시험도 한 번에 붙은 것 보면 똑똑한 건 아니더라도 지능에 문제는 없는 것 같은데 아닌가요? 뭐가 문제일까요?ㅠㅠ 취준생인데 사회에 나가서도 말귀를 못 알아들을까 봐 불안합니다..ㅠㅠ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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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dennn08
2달 전
고삼 여학생인데 저도 그래요… 저도 우울증이 있어서 많이 공감이되네요 제가 보았을땐 지능문제는 아닌것같아요 저도 우울증생기고 나서 문장을 봐도 몇번을 봐야 이해가갔고 아예 이해가 안간 문장들이 있거든요 이건 병이나 약 때문에 생긴것같은데 자기지능문제는 아닌것같으니 상심안하셨음 좋겠어요…
qqas36
2달 전
저도 취직을 하고 질문자님과 비슷한 상황을 겪었어요.. 분명 스팩 면에서는 뛰어나다고 인정받았지만 사람들이 하는 말에 대해 이해도 잘 못하고 반복적으로 실수하고 결국 퇴사를 하게 됐네요. 저도 청각적으로 잘 못알아듣는다고 생각해서 병원에 갔는데 진짜 제 청각에 문제가 있더라고요.. 혹시 모르니 병원(이비인후과)가서 검사 한번 받아 보세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완벽주의적 성향이 있는것 같아요. 저도 작은 대화에도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 집중하고 긴장하는 순간이 반복되다보니 대화 자체를 스트레스로 인식하고, 어느순간 뇌에서 회피하기 위해 대화를 그냥 단순한 소리라는 것으로만 인식하게 된 것 같았어요. 원래 사람의 몸은 긴장을 싫어하고 에너지 최소화를 좋아하기에 그런 전략을 사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인간은 원래부터 불완전한 존재이고 완벽에 가까워질 수있지만 완벽할 수는 없어요. 실수를 가볍게 인정하고 완벽주의자 성향에서 탈피합시다. 같이 힘내요! 화이팅😄 + 지능문제보다는 대화에서 긴장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stones59
2달 전
우울증 환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높은데 이 호르몬이 해마(뇌의 기억장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방해한다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뇌의 처리과정에 부담을 꽤 준다는 정보를 어떤 뇌과학 책에서 봤는데 자세하게 기억이 안 나는군요.. 책을 다시 봐야겠어요. 어쨌든 절대 지능 문제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해력이 관련된 만큼 지능 문제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저도 최근 비슷하네요.. 최근 우울증 환자가 많아짐에 따라 이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정말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