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기대가 벅차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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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em
2달 전
엄마의 기대가 벅차요
저는 23살의 직장인 입니다. 어릴때 부터 부모님은 저에게 거는 기대가 크셨습니다. 무언가 특출난 재능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제 위에 있는 오빠가 사고를 많이 치고 디녔기에 평범하고 조용하게 생활했던 저는 부모님의 자랑거리가 되고 오빠와 비교가 되곤 했습니다. 그래서 전 최대한 부모님이 바라는 대로 살아왔습니다. 학생때는 솔직히 그렇게 힘들지도 않았고,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였기에 그냥 그렇게 살았습니다. 하라는 대로 하는 삶이 그냥 제 일상이었습니다. 그러다 부모님이 저에게 큰 실망을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소위 4년제 대학,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하고 전문대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엄마가 저에게 실망했다는 식의 말과 행동을 하셨습니다.처음 보는 엄마의 실망스럽다는 표정과 말투, 행동은 저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전문대에 진학 했지만 부모님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는 이유로 전 대학시절 놀 수 없었습니다. 부모님은 동창회에 가셔서 딸이 다른 대학 (서울 유명 4년제)를 다닌다고 거짓말을 하시는 등 이런 점이 절 괴롭혔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장학금을 띠는 등 공부 뿐이었습니다. 학기 중에는 에너지 드링크를 3병씩 마시면서 무리하게 과제를 하다, 우울증, 공황장애 등등이 왔습니다. 그래도 전 쉴 수 없었습니다. 쉴때마다 엄마의 실망한 표정이 떠올랐습니다. 결국 다른 20대처럼 술을 먹거나 하는 추억 없이 공부만 열중하다 졸업을 했습니다. 어찌 어찌 회사에 들어갔고 이직을 좋은 기회로 큰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좋아하셨고 늘 자랑을 하시고 다녔습니다. 사실 전 이미 과부화 상태입니다. 퇴근하면 늘 울고 너무 힘들고 죽고싶습니다... 번아웃이 온지는 오래고 사소한 말 하나에도 무너지고, 괴롭습니다. 늘 머리에서는 아직 어린데 퇴사하고 쉴까 하는 생각이 늘 들지만... 그만 둘수가 없습니다. 지금 엄마가 몸이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원래 몸이 약하셨지만 최근 중환자실에도 들락날락 하실 정도로 몸이 약해졌습니다. 이제는 엄마와 같이 있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게 실감이 나서, 제가 힘들더라도 엄마의 바람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엄마는 제가 평생의 자랑거리며, 자랑스럽고, 대견한 딸입니다. 제가 살 날 보다 엄마가 살 날이 적으니 지금 조금 힘들더라도 버티고 견뎌서 마지막 순간까지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싶습니다. 솔직히 그렇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거 같습니다... 그래도 가끔 너무 힘들때면 엄마가 밉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너무 미안한 감정이 듭니다. 엄마 딸이 내가 아니었다면... 이라는 생각도 자고 하고 복잡합니다. 엄마의 바램을 들어 드리면서 제가 행복할 방법은 없을까요?... 저는 23년을 남을 기준으로 살아와서 제가 뭘 해야 행복하고, 즐거***도 모르고 꿈도 없습니다. 저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 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자아라는게 없는 거 같습니다. 자아를 되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빈 껍데기로 사는 건 그만하고 싶습니다.
강박공황불안의욕없음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개, 댓글 1개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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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본인 잘못이 아니에요 어머니에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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