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은 생각들로 필요 이상의 감정이 느껴지고 그로 인해 마음도 자꾸 지치시는가봐요. 생각을 줄여나가고 싶지만 잘 되지 않으니 답답하고 속상함도 크실 것 같아요.

생각으로 마음에 자극이 되고 그로 인해 슬프고 화나고 괴로운 감정들을 한바탕 느끼고 난 다음 아 이건 내게 좋지 않은 생각이었구나를 느끼는 과정들이 얼마나 지치실까 싶어요. 그럼에도 마카님에게 생각을 줄여나가는 것이 힘드시다는 건 그만큼 자신의 생각을 살피고 또 극복하기 위해 마카님이 부단히 애쓰고 계시다는 의미일 거에요.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과정에서 성장도 일어날 수 있지만 그 노력들에서 나아짐이 느껴지지 않으면 의욕이 떨어질 수 있지요.

안 좋은 생각 줄여나가기 위해 마카님은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계실까요? 쓸데없는 감정의 소모라 하신 부분이 어떤 면에서는 마카님이 자신의 감정을 책임지려는 모습으로도 느껴졌는데요. 마카님에게 안 좋다 여겨지는 생각과 감정에는 무엇이 있는지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불안함이라면 내가 불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걸 지금에서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인지, 해결할 가능성이 보인다면 어떤 방법이 필요하고 누구에게 도움을 구해볼지 등을 고민해보고 적어보면서 지금에서 반드시 해결이 필요하거나 해결할 수 없다면 그만 끝내야하는 생각이라고 마무리를 지어볼 수도 있겠구요. 그럼에도 감정이 올라올 때가 있을텐데 그럴땐 그 감정에 대해서 빨리 누르거나 치워내려고 하시기보단 ‘이런 감정이 나를 지나쳐가는가보다’라고 여기면서 자신을 잘 다독이는 것에 마음을 기울여보셨으면 해요. 그럴만한 이유가있는 감정이라면 무슨 내용인지 자세히 살핌도 필요하지만 살아가면서 누구나 힘든 생각과 감정은 내 삶에 좀 여유가 있을 때 불쑥 올라올 수 있거든요. 그럴 때 위의 과정대로 살피면서 어느 정도 정리의 시간을 가져보시구요. 이 이후엔 자리에서 일어나서 산책이라던가 주변을 정리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몸을 움직여주는 것이 생각에 매이는 것을 줄여가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생각과 감정은 지나고 나면 또 잠잠해지는 순간도 오는 만큼 그 순간을 기다리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도 만들어가보셨으면 해요. 그 과정에 이야기 나눔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마인드카페의 전문상담도 찾아주세요. 제 글이 마카님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