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이별을 한다는 것은 참 마음이 아프고 힘든 일이지요. 시간이 지나면 아물고 잊히겠지만 그 순간은 너무 힘들 것 같아요. 힘내세요!

2년 반이나요?

@metacognition 네, 헤어진지 일년 안돼서 먼저 연락이 조금 씩 왔었는데 잘 지내는 것 같아서 제가 마음은 있었지만 마음 표현을 하지 않고 친구 정도로 지냈었어요... 그러다 이번에 같이 일을 하게되어 조심스럽게 깊은 이야기를 해볼까했는데 작년말부터 다른 사람과 썸이 있기 시작했다네요 지금은 완전 여친은 듯... 너무 힘들어요... 2주 후면 저는 다시 떠나는데 그냥 조용히 제 마음은 혼자 알고 혼자 정리하는게 맞는거 알겠는 이기적이게는 그 사람도 알아줬으면... 한번도 제 마음은 떠난 적이 없었다 지금도 그렇다... 이기적인거죠. 혼자 다시 이별 중입니다...

너무 오래 생각했네요~왜 그러신 것 같아요?도대체 뭣때문에?

그 사람이 우울증과 번아웃이 길게 있었어요 저를 만나기 전부터 저와 함께하면서 안정을 느끼면서 점점더 그 감정들에 편안해 지는 것 같아보여서 무서워지더라구요 그 사람이 완전이 우울증과 번아웃에서 나오지 못할까봐요. 제가 옆에 있을 수록... 그래서 이런이야기를 한다는게 그 사람을 지적하는 것처럼 나왔어요 . 그 사람이 많은 충격을 받고 잘 이야기해서 관계에 기회를 주자 했을 때는 제가 더 많이 아껴주지 못하고 기다려주지 못하고 상처를 준것에 대해 감정이 너무 힘들었어서 살짝 시간과 거리를 두었는데 그 사람은 마음 정리를 하고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러다보니 그 사람이 건강하기 행복하기만 바라고 제가 정말 원하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들어주지 못하고. 제가 없어야 그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하겠구나만 생각하다보니 제 마음을 계속 숨기게 된 것 같아요... 지금 모습은 제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일에서도 열정을 가지고 하고 정말 마음이 다시 건강해지고 행복해보여요. 행복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계속 연락도 주고 받았었고, 일하러 오기 전에 만니기도 했고 일하러 온지 한달이 지났는데 새사람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어요. 저 혼자 알아냈어요... 그리고 제가 알아내고 나서 눈치를 챘는지 그냥 편하게 제 앞에서도 새로운 사람과 있는 모습 새로운 사람 이야기를 하고 제가 눈치 챘을 때 부터 저를 밀어낸다, 차단한다, 안중에 없다는 느낌이 들게 행동해요... 그게 맞는 건데 많이 상처가 되요. 왜 직접 얘기를 안했을까 그정도로 제가 안중에 없는 거겠죠. 그럴 필요도 없는 거니까 ... 그 상처가 더해져서 혼자 이별 중인데 주변 친구들이 그사람이 제 마음이 어떤지 몰라서 그런 것 같다고 하는데 제 마음을 이야기 하고 싶어도 달라질 건 없고 이미 늦은 거고 어차피 2주 후면 떠나니까 조용히 떠나야하는게 맞는데 또 후회할 것 같기도 하고 ... 그래요 조금하지면 안돼는데 그냥 흘러가는데로 놔두어야하는게 인연이 아닌 거라면 이게 마지막인건데 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이 말썽이네요

이별은 지나서 다시 사랑하나봐요... 짝사랑이라고 칠까봐요 차라리, 이별은 같이 한거였지만 짝사랑은 혼자니 혼자 접으면 되는 거니까 ... 차라리